12단지 홍보지 붙이기 돕기
동기 실습생을 도와 12단지에 생활복지운동 홍보지를 붙이러 나갑니다.
12단기 어린이 기획단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5명 있습니다.
모두 자신이 사는 아파트 동을 들어가니 들떠 보입니다.
“여기 0000동에는 제가 만든 것 붙여요~!”
자신들이 만든 홍보지를 사람들이 보는 것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꼼꼼히 테이프를 붙입니다.
“저도 여기에 메모지 붙여도 돼요~?”
자신이 만든 홍보지에 자신의 쪽지를 붙일 생각을 하며 팔짝팔짝 뜁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이 귀합니다.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참여하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민준 채윤이 홍보지를 붙일 상상을 합니다.
민준과 채윤도 분명히 잘할 것입니다.
어제 민준, 채윤 어머니께 무엇을 했는지 설명해드리고, 사진과 함께 아이의 강점을 살려 문자 드렸습니다.
‘저도 어제 입주자 대표 최수영 회장님과 관리소장님께 먼저 연락드려 두었습니다. 최수영 회장님은 아이들이 이렇게 활동하는거 우리마을에도 정말 의미있는 일이 될거라고 응원해주셨답니다.’
민준, 채윤 어머니께 답장이 왔습니다.
1) 사회 공작원
사회사업가는 사람 사는 사회 같게 공작하는 사람 ‘사회 공작원’입니다. 사람들이 친하게 사는 사회이게 일을 꾸미는 ‘친민 사회 공작원’입니다. (「복지요결」부록, 110쪽)
민준 채윤 어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이미 그렇게 돕고 계셨습니다.
제가 한발 늦었습니다.
저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사람들이 친하게 사는 사회이게 꾸미셨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주위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태승 아파트 생활복지운동 홍보지 만들기 보충
생활복지운동 홍보지를 준비할 때 7살, 4학년 아이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단계가 있습니다.
대신 해 준다면 당사자가 알고 동의하거나 요청하는 ‘당사자의 일’이게, 당사자의 일에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복지요결」, 54쪽)
어려운 종이접기는 제가하고 완성된 것은 아이들이 직접 붙이게 할 예정입니다.
어려우니 선생님이 만드는 것만 도와준다고 설명합니다.
“선생님이 상자접기 해주시니까 그러면 붙이는건 꼭 제가 할게요.”
부족한 만큼만 돕습니다.
그러니 그 외의 단계를 더 열심히 하려 노력하는 민준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첫댓글 12단지 아파트 생활복지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자신이 만든 홍보지를 자신이 살고 있는 동에 붙이고 싶어하는 아이.
일주일 동안 승강기를 타면서 얼마나 많은 편지가 써져 있는지 살피겠지요?
아이가 부모님께도 써달라고 부탁할겁니다.
아는 이웃에게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그 아파트 층에 경비원 아저씨를 위한 마음이 커지면 좋겠습니다.
태승아파트 입주자 대표 최수영 님께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놓쳤어요.
민준이 어머니께서 대신 잘 이야기 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아이들이 최수영 대표님께 함께 인사드려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