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전문가칼럼
[윤희영의 News English] “BTS·블랙핑크, 비참한 노예 생활?”
윤희영 기자
입력 2024.02.13.
일러스트=최정진
“남조선에서 이름 있는 청소년 가수들이 대기업들에 예속돼(be subjugated by large corporations)
노예 같은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다(be compelled to endure miserable lives akin to those of slaves).”
“수십억 달러 버는 노예라면 나도 노예 할래. 북한 모란봉 악단 단원들도 캐스팅 되고 싶을 걸?”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남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 그룹에 대한 처우를 비난했던
과거 북한 매체의 터무니없는 주장(outrageous claim)이 소환돼(be recalled) 관심을 모았다(attract the attention).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아리랑메아리’가 2021년 3월 남조선 아이돌 그룹들이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be subjected to exploitation and mistreatment) 비방한 내용이다.
‘아리랑메아리’는
남조선 청소년 가수들이 초등학생·중학생 어린 나이에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과 전속 계약을 하고(sign exclusive contracts)
외부와 차단된 채 하루 2~3시간밖에 못 자는 혹독한 훈련에 시달리면서(undergo grueling training)
철창 없는 감옥(prison without bars)에서 살고 있으며, 그나마 수입 대부분은 양성비 명목으로 빼앗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 가혹한 훈련 중 심한 인간적 모욕과 고통(severe humiliation and suffering)을 당하고,
어린 여성 가수들은 정치인과 기업인 성 접대까지 강요당하는(be forced to provide sexual services)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유서를 남기고(leave suicide note) 목숨을 끊는(commit suicide) 등
악랄하고 부패한 자들에게 몸과 마음·영혼까지 빼앗긴 채
노예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be treated as slave) 덧붙였다.
이 같은 북한 선전 매체(propaganda media outlet)의 과거 보도가 소환되자
남한 네티즌들은 K팝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북한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 같다며
황당하다는(be preposterous)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한류 매체 ‘올케이팝(allkpop)’ 보도에 따르면 댓글 중엔 이런 것도 있다.
“무슨 노예가 수백억 원을 벌고, 세금을 백억 원씩 내나요?
나도 그런 노예 시켜주세요.”
“노예 되겠다고 오디션 보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노예 예술가(slave artist)’는 북한에만 있는 거 아닌가요?”
“그들이 노예라면 나도 노예 되고 싶다.”
“K팝 충격(impact)과 영향력(influence)이 대단하기는 한가 보다. 저렇게
선전용 거짓말 날조하는(fabricate lies) 걸 보니까.”
“그들이 노예라면 나는 가축(livestock)이냐?” “너넨 국민을 노예로 부리잖아.”
“현금 주고 집을 살(buy a house with cash) 수 있다면 나도 노예가 되고 싶다.”
“BTS와 블랙핑크, 두 아이돌 그룹의 합친 재산액(combined wealth)만 해도
북한의 국내 총생산 전체(whole GDP·Gross Domestic Product)보다 더 많을 걸?”
“그 그룹 멤버 한 명 연간 수입(annual income)이면
북한 주민 전체 식량 줄(feed its entire population) 수 있을 듯.”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allkpop.com/article/2024/02/korean-netizens-react-to-north-koreas-outrageous-claims-about-bts-and-blackpink
☞ https://www.hindustantimes.com/entertainment/music/-bts-and-blackpink-are-treated-like-slaves-north-koreas-outrageous-claims-spark-social-media-frenzy-101707609668010.html
☞ https://www.hindustantimes.com/entertainment/music/-bts-and-blackpink-are-treated-like-slaves-north-koreas-outrageous-claims-spark-social-media-frenzy-101707609668010.html
☞ https://edition.cnn.com/2021/03/17/asia/north-korea-kpop-criticism-intl-hnk/index.html
윤희영 기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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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9
The Best
2024.02.13 07:02:43
북의모습이 과거의 모습 그대로인데 민주당도 똑같은 과거의 생각을 바꾸지 못하고있으니 어찌그리 똑같은지... 아직도 민주화타령이니...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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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둘리
2024.02.13 09:04:10
개눈에는 떵만 보이는 법. 자기들이 기쁨조를 그렇게 착취하니 남한도 그렇게 하는 줄 착각하는 것 아니면 사실을 알면서도 어거지 쓰는 것이다.
밥좀도
2024.02.13 06:19:13
북괴의 선전 선동은 논할 가치가 없다. 북괴 타도해서 가난과 억압에 허덕이는 인민 구할 대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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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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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4.02.13 06:38:58
우리가 처한 현실. 밥 못 먹는 북한 주민 공산주의 왕조 체제. 가수 개인의 수입이 북한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남한. 남북이 체제의 극단에. 앞으로 우리가 어찌해야 하나? 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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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
찢재앙
2024.02.13 10:10:55
우리의 삶은 어짜피 가붕게, 잘하면 퐁퐁시티 퐁퐁남. 그러니 세금 백억씩 내는 노예는 괜찮은 것이야~~ 북한 빠아르갱 쩡으니 아래에서 밥도 못먹고 사는 것 보다 훨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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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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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시인
2024.02.13 10:05:40
맞는 지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지적해도 북한에서 그걸 비난하는건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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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베네토
2024.02.13 09:01:02
김일성 체제는 포로로 억류한 전 인민을 노예화 아니 가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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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hamster
2024.02.13 08:50:36
한국의 보수우파는 열심히 일해서 남부럽지않게 잘살아보자가 모토라면, 나는 놀고먹으면서 남의 돈으로 룸살롱 좀 가보자...이게 한국 좌파구리의 본질.
꾸질꾸질음모당개민주
2024.02.13 08:22:44
타고난 재능을 최대로 끌어올려주고 수억씩 벌게해주는 젊은 시절의 노예생활은 본인들이 선택한 최선, 최적의 기회이고 상호계약관계란 진실을 인민의 피를 빠는 공갈왕조가 감추어 선전선동용으로 이용해먹어야 먹히지 않는다는 변화이다. 민주사기도 이제 안통해야할건데 나랏돈과 권력을 같이 나누고 노리겠다는 사기집단의 머리수로 덤비는 뭉침이 진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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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M
2024.02.13 08:57:23
찢의말대로 김일성 김정일의노력. 돼지 baby 정은이의 노력이 어찌 덜했나. 사기꾼들이 사기 친다고 치나? 개나소나 아무거나 갇다 붙이지. 한민족의 역적 김일성. 그정자 찌꺼기들은 그나마 쪼오금낫지.그런 쓰레기 같은것들을 찬양하는 찢과 그의 따까리들. 영광있으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