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가장환상적인 마라톤 훈련코스 소개[통영]

[통하지(짱)]

통하지 훈련코스의 첫 시작 출발점은 해양과학대학교의 운동장에서 차를 대고 스트레칭을 한 후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서 야외로 달려나간다. 운동장 안쪽의 트랙은 400m, 바깥쪽의 아스팔트 트랙은 600m이다



600m아스팔트 운동장 트랙을 돌고 정문을 빠져 나가면 통영대교가 푸른 바다를 향해 근엄하게 서있다



통영대교를 가기 위해서는 500m정도의 긴 오르막을 지나야 한다. 이구간은 통영마라톤대회 코스이기도 하다. 첫 마라톤 도전시 이지점에서 잠시 걷던 기억이 난다



드디어 통영대교에 다다랐다. 거칠어진 호흡을 가다듬고 웅장한 다리를 감상하며 옷깃을 스치는 바다바람에 내몸을 맡겨본다.



통영대교 위에서 오른쪽을 쳐다보면 쪽빛 푸른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세월속에 자신을 되돌아 보며 값진 땀방울의 의미를 되새겨 봄직도 하다



아름다운 통영대교위를 지나고 바다구경을 하고나면 이제부터 오르막의 시작이다. 고된 인생사를 떠올리며 천천히 오르막을 올라가보자. 약1km정도의 오르막이다



여기가 봉평삼거리에서 용화사 광장으로 가는 도로인데 3월 벚꽃이 만개하여 소박한 도시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고 있다. 굳인 벚꽃구경하러 복잡한 진해나, 쌍계사를 갈 필요 없이 통하지 마라톤코스를 답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춘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벚꽃길을 따라 500m를 지나면 드디어 용화사 광장이 나온다. 첫출발부터 여기까지가 약 3km이다



용화사 광장에서 미륵산 정상 461m고지를 향하여 첫 산악 구보를 시작해 보자



산길을 따라 500m를 달리다 보면 처음 나타나는 관음사 건물, 여유가 있다면 여기에서 잉어 구경을 하고 가는것도 좋을듯, 팔뚝만한 잉어가 무더기로 펄쩍펄쩍 뛰고 있을 것이다.



계속가다 보면 흙길 오솔길도 나오고...



험한 돌밭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나면



바위산도 건너 뛰고



정상을 향해 이깟 난관 쯤이야...



그러다 보면 어느새 파아란 하늘 밑에 그려진 동앙의 나폴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미륵산 정상..



이곳이 한려수도의 중심지 아름다운 통영



다도해의 푸른바다를 굽이 돌아 내품에 안길듯이 다가오는 그곳에 영원토록 살고 싶어라!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에 숨쉬고 있다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품에 안기어 내가 존재한다는것 얼마나 행복하고 복받은 자인가!!



다시금 정상을 확인하고 미래사로 내려가는 길에 소나무 숲속을 지나고..



향긋한 향나무 냄새 가득한 나무 숲길을 지나면



고요한 미래사의 절탑이 번민에 찬 우리의 기나긴 인생여정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곳에 들러 잠시 약수물도 마시고 한번쯤 자신에게 무엇을 위해 사는가 행복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 있는지도 머리속에 한번 되새겨 봄직도 하다



벚꽃과 봄꽃들 사이로 미래사의 풍경은 잠시 이세상 풍파를 잊게 만든다



미래사에서 산양면 해안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벚꽃길이 굽이굽이 이어지고



길가엔 개나리 진달래 온갖 꽃들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진다



미래사에서 내리막을 3km정도 내려오면 산양면 해안도로가 나오고 그곳에서 다시 3km정도 달리면 영운초등학교가 나온다. 영운초등학교에서 3km정도 지나면 도남동 마리나 리조트가 나온다. 이곳까지 거리가 약10km정도 이다



한적한 도로 옆으로 갖가지 가로수와 바다의 갯내음을 맡으면 아무리 힘든 고갯길도 절로 힘이 난다



여기서부터 도남동 마리나 리조트 까지 붉은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활짝핀 동백꽃을 구경하면서 지루한 여정에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도로는 평지가 거의 없는 꼬불꼬불 오르막 내리막의 힘든 코스이지만 바다와 동백, 그리고 벚꽃을 감상하며 달리는 이길은 세상 어느곳과도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다



여기가 산양면 일주도로 해안선이 끝나는 지점 육군부대 앞이다. 저멀리 한산섬이 바다위에 떠 있지 않은가! 힘든 고갯길을 오르고 나면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다



산양면 일주도로가 끝이나면 도남관광단지가 눈에 보인다. 바로 앞에 큰 건물이 금호 마리나 리조트이다. 그리고 여기서 통영트라이애슬론 월드컵과 트라이애슬론 국제대회가 개최된다. 혹 통영트라이애슬론대회 참가자는 유심히 이 도로를 보시기 바란다.



도남관광단지에서 봉평동쪽으로 가다보면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길은 구도로(통영트라이애슬론)이고 왼쪽길은 통영마라톤대회 코스이다.



자 이제 마지막 구간이다. 통영운하 사이로 펼쳐진 통영항의 경치, 이게 바로 동양의 나폴리 이다. 통영대교위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가히 환상적이다 란 말이 나올법하다. 아래 운하 밑으로 해저터널이 있고 그위로 충무교가 있다.



아래에 내려다 보이는 도로는 통영마라톤대회 코스로서 해저터널을 통과한 후 바로 이도로를 달리다 통영대교 위로 올라오게 된다. 이러한 풍경을 구경하고 싶으면 금년 10월3일에 대최될 통영마라톤에 신청하길 권하고 싶다.



너무나도 멋진 풍경속에 어느새 통하지 공식 훈련코스 마지막 종착역 해양과학대학 정문까지 왔다. 여기까지 정확하게 걸린 시각은 1시간59분48초 약 17km정도 되는 거리이다. 산과 바다 도로가 한데 삼합창으로 어우러진 통하지 마라톤 훈련코스!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지 않는가! 통영에 오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저희 코스를 한번 답사해 주시길 권합니다. 10년은 젊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물전차]

멋진코스이네요.언제 멍석한번 깔아주면 좋은데...

[김정선]

정말 환상적인 코스! 언제 훈련 함합시다. 미륵산은 10년전쯤 올라보곤!!!

[런조이kbs]

통하지님의 멋진 산악 코스 잘 보았습니다. 미륵산 용화사는 고성마를 마치고 2년전에 가본 것 같습니다.님의 사진을 보고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 나는군요.글 솜씨 또한 멋집니다.명문고(高)를 나온 것 같군요.좋은 글 사진 많이 올려 주십시요.

[런조이kbs]

이제 산악 훈련은 천주산이 아닌 미륵산에서.... 케이블카 설치 이젠에 해야 되겠죠........ 케이블카 타고 올라 가면 재미 없잖아요.

[좋은세상]

미륵산일출은 몇년전에 했엇는데...이제 함 뛰야되겠슴다.

[곽승훈]

상세한 정보제공을 감사드립니다. 적당한 날을 선정하여 소풍삼아 달려봄도 좋을것 갔습니다. 통하지님께서 일정 공지하여 주시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카페회원님들께서 동참하실겁니다. (달리기 + 통영산 회)

[이용재]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김병식]

언제 갈 볼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