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청아 생명살림 예술 두번째 시간은 지혜님이 운영하시는 밝은공방에 다녔왔습니다^^
사진으로 그 생생함을 함께 느껴보시죠!
맛있는 점심 밥상으로 만남 시작했습니다. 밥상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하니 편안하게 술술 풀렸습니다^^
밥상 나누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그리고 점차 지혜님이 빗자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마을 학교의 필요와 지혜님의 배움이 적당한 때에 만나 배우고 알려주는 순환이 이루어지게 된 때까지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었어요.
지혜님이 빗자루에 대한 영감을 받았던 글이에에요. 갈대로 만들 수 있는 많은 것 중에 일상적 필요와 맞닿은 빗자루를 선택하게 된 맥락을 알 수 있었어요.
밝은 공방 공간 멋지음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났어요.^^ 다양한 모양새의 빗자루와 빗자루 만드느데에 필요한 재료 전반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밥상에 이어 주전부리 나누며 더욱 깊은 이야기 나누었어요. 은혜 주현 도연이 멋지음, 작품 활동을 하며 가진 고민을 자연스럽게 나누고 공감하고 답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이라는 터전에서 필요가 샘솟고 이에 답하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서 배움하고 수업을 열게된 과정이 참 자연스럽다 느꼈습니다. 또한 지혜님이 지내온 시간 중에 갈무리의 때와 새로운 시작의 때가 잘 맞물려 있음에 신비가 있다 느꼈습니다.
이어서 밀랍초를 만들어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밀랍이 어떻게 만들어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녹아있는 밀랍에 심지를 넣었다 뺐다 하며 반복하니 어느새 초가 만들어졌어요! 복잡할것 없이 초가 뚝딱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니 참 맑아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단순함 이전에 벌의 수고와 밀랍을 얻기까지의 지혜님의 수고 그리고 선조가 쌓아온 지혜가 있었지요^^
잘 굳은 밀랍초를 형틀에서 빼주고 밑둥 부분을 잘 정리해주면 완성입니다.
호호 밀랍초 만들고 뿌듯한 표정으로 찍어봤어요^^
깜짝선물로 주신 수세미 껍질을 벗겨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세미 씨앗이 얼마나 가득 들어있던지요!
갈대, 밀랍과 같이 자연에서 온 재료를 마을과 일상의 필요와 맞닿은 때에 또한 일상적인 소재로 풀어낸 이야기, 곧 순환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우리도 자연스러움 그 안에 있다면 이렇게 생할 수 있겠구나 느꼈어요. 이야기와 더불어 자연과 어울려 있는 밝은공방 공간과 지혜님의 표정 보며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명살림 예술길을 함께하는 이들의 표정에도 이 시간 통해 자연스러움이 묻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