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을 2번이나 갔다오고~
내가 처음 그녀를 만난 몇해전엔
한번 갔다온 이야기에~~
정말 대단하다!
어찌 저리 작은체구에~~
저런 에너지가. 있을까싶은!!
그이후 산티아고~
여행을 소재의영화를 보는내내
난 주체할수없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유없이 그냥...
내가 영화를. 가장 재밌다생각하는영화는~
그냥 이유없이 슬픈 내감정 추스리지못하는
주책없이 눈물이 나는~
그런영화가 가장 재밌다고 생각한다.
얼마전부터
카페에 두번째 길위에 선 이야기를
연재함에 반가워~한번 보고싶다
댓글을 달았었는데 손주를 돌보고있다기에
시간되면 연락달라햇더니~
갑자기 톡이 왓다
시간되면 차한잔하자고~
부랴부랴~~겨울에 말려서
갈무리해놓은 무우청한봉지
지난봄에 말려놓은 다래순한봉지
멸치 한팩~그리고 택배온 고로쇠물 한병
담으려다 1키로정도 되는카페까지
걸어갈생각에 넣었다빼고
아들이 가져다놓은 마스크를 몇개챙겨서
부랴부랴~~
얼마나 열심히 걸었는지~
아직 도착하지않았는데
목덜미에서 폭포수??땀이!
춥다고 둘러간 목도리로 꾹꾹 누르며
도착소식을 전햇더니~
아이쿠~~라며 곧 도착할꺼같다고!
연신 땀닦으며
카페입구에 눈길을 둔체~
땀이 어느정도 식을때쯤.
자그마한체구의 그녀가 들어섬에
먼저 아는척을 햇다.
얼굴인식에
기억이 없다며
나의 기억함에 대단하다는~~ㅎ
근데 나역시 그녀의얼굴을 기억하지못한다
도착즈음에 들어선 그녀였기에
아는척했을뿐!
반가워요~~
손잡기 바뿌게 뭘마실꺼냐?
묻더니''재바른언니는 나의 무거운몸을
누르앉히며 자기가 산다한다
전에도. 언니가 삿는데~~;;
그래서 3시간동안 수다는 이어졌다
손주이야기~
아이들 보기위해 하루에 두어시간은
걸으며 체력을 키운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걷기전도사의 주변이야기와
지인들을 길위에 서게한 보람된이야기
두번의 산티아고순례를 갔다온이야기
믿기지않는 경비로 40일정도
나섬에~~정말요?
진짜 그돈으로 가능하냐??ㅎ
외국음식도 너무 맛있게
잘먹는데 어쩌다 인연이된한국사람은
무조건 한국음식만 고집함에
자기가 먹고싶은 고기를 못먹은적도 있다는~
무조건 길위에 있는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
DMG걷기에도 체력테스트에도 통과해
전국70명 선발에도 참여해서 15일동안
무경비로 참가햇다는 이야기에~
해마다 경주 신라의달밤걷기66키로
걷기대회도 늘 기다린다는~
작년엔 코로나로 안해서
주최척에 몇번이나 전화하는
열정을 가진 그녀~~
4월엔 백두대간. 길나섬을 신청해놓고
금오산오르기로 연습중이라는~
대단한 그녀~
조금의 주저스러움과 가다못가면
돌아오면되는데 끝까지 못할것에
두려움은 가지지않는다는!!
그작은 체구에
어디에서 그런열정이 있는건지~
안나푸르나~
히말라야도 갔다왔다는 믿기지않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줄모르고
이야기중간중간 피곤한지
하품하는모습에 벌써 4시예요~!
시간 너무 뺏은거아니냐며~
무거운엉덩이를 일으키며
반기웠다 잡은손에
아기같은 손이 잡힘에 한번 흘들어줌에
정감을 표했다
가져간 씨레기봉투를 내미니
이렇게 귀한것을!!
내가 손수 뜯고 말린거라며~
그랫더니 언니는 친구가 만든
마스크걸이랑 뉴질랜드 갔을땐
사온 날지못하는새모양의열쇠고리랑~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사온 매듭팔찌라며
선물로 받아왔다.
날더러
일상을 걸어라~~!!
귀한선물의말에
그러겠다 맞대응했지만
나의몸이 실천해낼지~~의문이다.
친구 톡방에
우리 올해 신라의달밤걷기대회
참가하자~~30키로짜리도 있다더라!
나도 당장 걷기연습해서 같이할꺼다고!
큰소리작은소리~~뻥뻥~쳤는데!
나의일상을 TV시청보다
길위에 서길~~
잠깬 이새벽. 다짐해본다.
4명뿐인 단톡방친구~
모두 오케이~~
중도포기자는 숙소에서 맛있는거
만들기!!
올해 개최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가을밤 걷기대회에
벌써 설랜다~~ㅋ
경주
울산
부산
구미~~
모다모다서
내고향 경주의달밤속에
내가!
친구가~
우리가 길위에 서있음을
꼭 노래하리라!!
줄기세포 무릎수술을
생각하고 있는 내가
과연~....
그래도 걸어라!!
언니의말에 박찬호크림 바르며
한번 해보려고......
꼭~
ㅡㅡ
카페 게시글
꽃수기이야기
걷기 전도사
꽃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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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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