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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wnews.co.kr/nview.asp?s=201&aid=21004150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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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 러시아 태권도협회 기술자문위원장 임명 | |
임영선 경동대 감독 … 현지 태권도 보급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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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임영선(52·사진)경동대 태권도 감독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태권도협회 기술자문위원장에 임명됐다.
경동대는 15일 “러시아태권도협회측이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에 임 감독의 기술자문위원장 임명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임 감독이 외국인 최초의 러시아 기술자문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러시아 태권도 보급에 앞장선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다.
임 감독이 러시아태권도협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2년 고려인 2세인 멘체르초이를 만나면서부터다.
그는 러시아태권도협회 창립에 기여한 뒤 러시아에서만 118 차례에 걸쳐 현지 태권도 시범과 대회를 개최했고 중국, 이란, 이라크, 요르단, 몽골 등과도 태권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임 감독의 태권도 교류는 경동대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홋카 지역 대학과 잇따라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임영선 감독은 “앞으로 태권도를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는 러시아에 태권도의 정신수양·심신단련·예의 등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민간 교류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최성식기자 choigo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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