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청경관음靑頸觀音
청경의 청靑은 푸른 청, 경頸은 목 경
자이다
중생을 구하기 위해 맹독을 마셔 목이 푸른색으로 변하였으며
다리를 결가부좌 하고 앉아 왼손에
연꽃을 쥐고 계신다
중생을 지키기 위해서 악마의 맹독을 삼키시느라 목이 푸르도록 중생들의 공포와 재난을 다함없이 막아 내신 관세음보살이시다
청경관음보살을 암송하면 생활 중에서 악한 자가 행하는 두려움과 재난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옛날에 힌두교의 시바신은 중생을 위하여 윤회의 바다에 풀어져 있는 독사의 푸른 빛깔 독을 대신 마셔 없앤 결과 자신은 목이 푸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목이 푸른 시바여신을 불교에서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본다
신중단 탱화를 보면 중앙에 동진대보살 위에 마혜수라는 대자재천大自在天은
시바여신이다 이분은 불교 신화에 나오는 윤회의 세영역을 통치하는
통치자다 힌두교를 포용한 불교를 엿볼 수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도
산크리스트어로 번역하면
불교에 대한 내용이 한마디도 없다
산왕대신도 용왕대신도 칠성도 우리나라
토속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수용한 불교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는 자비요 배려다
그렇기때문에
세계의 불교가 된것이다
남의 문화도 오래 가지면 내것이 되고
내 문화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진리라면 아무말없이
받아들이고 수행함이 당연하지 않을까?
청경관음보살은 우리가 있는 곳 주위에 계시면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며 중생의 고통소리를 관하여
33응신으로 나투시는 관세음 보살이시다
일향전념一向專念 일심불一心不亂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 극락정토 아미타불~
-묘봉사 현각대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