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CB 금리 동결. 라가르드 ‘경기 하방 리스크’ 언급
지난달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리스크가 하방 쪽으로 기울었다며, “9월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문은 활짝 열려 있으며, 우리가 받게 될 모든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음. 그러나 ECB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추가 인하가 1차례만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9월 인하를 단정짓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이 전했음. 그들은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하는 대신 회의 때마다 지표를 보고 상황을 판단해 정책을 결정할 방침임을 재차 밝혔음
2) 연준 9월 인하 준비?
연준이 마침내 물가 안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확신이 커지고 노동시장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 연준 위원들은 최근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를 깔았고, 파월 의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이를 분명하게 시사할 전망.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노동시장이 보다 가파르게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내려야만 할 수도 있음을 시사. 그는 미국 경제가 현재 과열된 상태가 아니라며, 실업률의 급등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소위 “황금 경로(golden path)”를 실기할 위험을 인정
3) 유럽 지도자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입장에 경계
유럽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그의 승리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들이 “당연히 유럽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저에게 있어 교훈은 EU와 유럽 국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홀로 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 트럼프는 그동안 유럽 방위 공약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고, JD 밴스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함으로써 유럽의 우려를 조금도 완화시키지 못했음
4) 中 3중전회에서 양적 성장 대신 질적 성장 강조
중국 공산당은 18일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마친 뒤 시진핑 국가주석의 “질 높은 경제발전” 계획을 고수할 방침임을 시사. 모호한 문구로 가득한 성명서에서 당장 내수를 진작하거나 부동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대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거의 보이지 않았음. 신화통신은 “질 높은 발전이 현대식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최우선 사명”이라고 밝혔음. 무엇보다 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업을 통해 성장을 창출하겠다는 시진핑의 야심은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무역 긴장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음. 스탠다드차타드의 Becky Liu는 “양질의 성장에 대한 강조가 여전히 강하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따라서 강력한 단기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기준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진단
5) 골드만, AI 버블 붕괴 예고
골드만삭스의 Jim Covello는 기술주 버블에 반대 베팅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배웠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해 심판의 날이 다가올 것을 의심치 않음. 기업들이 AI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차세대 경제 혁명을 일으키거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과 같은 대성공에 필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 Covello는 “역사상 대부분의 기술 전환, 특히 변혁은 매우 비싼 솔루션을 매우 저렴한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AI의 경우 “잠재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드는 기술로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와 정반대”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