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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반지의 제왕』 Ⅰ. 서론(序論)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20세기 판타지 문학의 지평을 새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불후의 명작 대하소설입니다. 3부작(『반지 원정대』, 『두 개의 탑』, 『왕의 귀환』)과 방대한 부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가운데땅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배경으로, 절대 반지라는 강력한 힘을 둘러싼 선과 악의 대서사시를 펼쳐냅니다. (J.R.R. 톨킨 저) 평화로운 샤이어의 호빗 프로도가 삼촌 빌보로부터 물려받은 반지의 진정한 정체, 즉 암흑의 군주 사우론이 가운데땅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절대 반지임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프로도의 위험천만한 여정과 그를 돕는 다양한 종족들의 연대는 장대한 서사의 핵심을 이룹니다. 이 글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주요 줄거리를 따라가며, 가운데땅의 운명을 건 반지 전쟁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Ⅱ. 본론(본론) 『반지의 제왕』의 방대한 서사는 절대 반지 파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고난과 희생을 통해 전개됩니다. 첫째, 반지 원정대의 결성과 여정. 호빗 프로도가 빌보에게서 절대 반지를 물려받자, 마법사 간달프는 반지를 사우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샤이어를 떠날 것을 종용합니다. 충직한 샘과 친구들(메리, 피핀)과 함께 떠난 프로도는 아라곤 등의 도움으로 리븐델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열린 회의에서 반지를 모르도르 운명의 산 불 속에 던져 파괴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임무를 위해 프로도를 포함한 아홉 명의 반지 원정대가 결성됩니다. 원정대는 여정 중 모리아 광산에서 발로그와 싸우다 간달프를 잃고, 로스로리엔을 거쳐 아몬헨에 이르지만, 반지의 유혹에 넘어간 보로미르의 시도와 오르크들의 공격으로 인해 원정대는 뿔뿔이 흩어집니다. 둘째, 분산된 일행의 고난과 전투. 원정대가 흩어진 후, 프로도와 샘은 단둘이 모르도르를 향한 위험한 여정을 계속하며, 도중에 만난 골룸을 안내자로 삼습니다. 아라곤, 김리, 레골라스는 오르크들에게 납치된 메리와 피핀을 쫓다가 백색으로 부활한 간달프와 재회합니다. 메리와 피핀은 엔트들을 만나 아이센가드를 공격하게 하고, 간달프와 아라곤 일행은 로한의 왕 세오덴을 설득하여 사루만의 군대와 헬름 협곡 전투를 벌여 승리합니다. 프로도와 샘은 골룸의 배신으로 거대한 거미 쉴로브의 공격을 받지만, 샘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깁니다. 이 시기, 모르도르를 향한 프로도의 고독한 여정과 나머지 일행들의 격렬한 전투가 교차하며 진행됩니다. 셋째, 왕의 귀환과 반지의 파괴. 사우론은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며 최후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간달프는 미나스 티리스를 방어하고, 아라곤은 망자의 군대를 이끌고 해적들을 격파하며 곤도르를 돕습니다. 펠렌노르 평원 전투에서 연합군이 사우론의 대군을 격파하고, 메리와 에오윈이 마술사왕을 쓰러뜨리는 활약을 펼칩니다. 연합군은 사우론의 시선을 운명의 산으로 돌리기 위해 모르도르의 검은 문 앞에서 총력전을 벌입니다. 그사이 운명의 산에 도착한 프로도는 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지만, 그를 쫓아온 골룸이 반지를 빼앗으려다 불길 속으로 떨어지면서 절대 반지는 파괴됩니다. 사우론은 힘을 잃고 몰락하며, 아라곤은 곤도르의 왕으로 즉위합니다. 샤이어는 잠시 사루만에게 점령되지만 호빗들이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습니다. 프로도와 빌보는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불사의 땅으로 떠나며 이야기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Ⅲ. 결론(結論)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절대 반지라는 강력한 악의 근원을 파괴하기 위한 작은 존재들의 거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호빗 프로도와 샘의 고독하고 험난한 모르도르 여정, 그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가운데땅 자유 민족들의 희생과 연대는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용기, 우정, 희생의 가치를 빛나게 합니다. 간달프의 부활, 아라곤의 왕위 계승, 그리고 수많은 영웅들의 활약은 장대한 스케일의 전투와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결국 절대 반지는 프로도의 의지가 아닌 골룸의 집착과 우연에 의해 파괴됨으로써, 인간적인 욕망의 위험성과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여줍니다. 사우론의 몰락과 아라곤의 새로운 시대 개막은 제3시대의 종말과 제4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역사의 큰 전환을 상징합니다. 『반지의 제왕』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권력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조건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위대한 걸작입니다. Ⅳ. 감상(感想) 및 해석(解釋) 『반지의 제왕』을 읽거나 영화로 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상(感想)은, 작은 호빗들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거대한 역할을 해내는가 하는 점에 대한 놀라움입니다. 절대 반지라는 막강한 힘이 가진 유혹 앞에서 강한 영웅들조차 흔들리는 반면, 미미해 보이는 호빗들이 오히려 그 유혹에 가장 잘 저항하며 결국 임무를 완수한다는 점은, 진정한 용기와 힘이 물리적인 강함이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순수함과 내면의 강인함에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프로도가 마지막 순간 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골룸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반지가 파괴되는 결말은 매우 현실적이며 아이러니합니다. 이는 절대적인 악에 대한 완전한 승리가 인간적인 완벽함이나 영웅적인 희생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우연과 악 그 자체가 가진 파멸적인 속성에 의해서도 가능함을 보여주는 심오한 장치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간달프의 부활이나 아라곤의 왕위 계승 같은 영웅적인 서사 외에, 샘의 헌신적인 충성심이야말로 이 이야기의 또 다른 핵심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단순한 이분법을 넘어, 인간 본성의 복잡함과 용기의 다양한 형태를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줄거리> 『반지의 제왕』은 전체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1부 <반지원정대>, 2부 <두 개의 탑>, 3부 <왕의 귀환>이란 소제목이 붙어 있다. 1부 <반지원정대>는 가운데 땅 서부 샤이어(Shire)의 호빗 빌보(Bilbo)가 백열한 번째 생일 잔치를 마치고 사라지는 데서 시작한다. 그의 조카이자 상속자인 프로도는 빌보가 남긴 신비로운 반지의 소유자가 된다. 이른바 절대 반지로 불리는 이 반지는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 사우론이 모르도르(Mordor)에서 만든 반지로, 반지를 낀 사람을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드는 신비한 마법을 지닌, 그러나 결국은 그 소유자를 사우론의 수하로 만들어 타락시키는 사악한 힘을 지닌 반지이다. 빌보는 60년 전의 모험 여행에서 우연히 이 반지를 입수하였고, 그동안 반지의 힘으로 장수를 누리고 있었다. 반지를 잃어버린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이즈음 샤이어의 호빗이 반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반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하수인인 반지악령들(Ringwraiths)을 샤이어로 파견한다. 그러자 반지의 비밀을 알고 있는 마법사 간달프(Gandalf)는 프로도에게 반지와 함께 샤이어를 떠날 것을 종용하고, 프로도는 충직한 하인 샘 (Sam)과 함께 메리(Merry), 피핀(Pippin)을 데리고 길을 떠난다. 그들은 곧 반지악령들의 추격을 받지만, 톰 봄바딜(Tom Bombadil)과 아라고른(Aigm) 등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요정군주 엘론드(Elrond)가 은신하고 있는 깊은 골(Riverxckell)에 당도한다. (p.131) |
엘론드가 주재한 깊은골 대책회의에서 사우론과 반지의 내력에 관한 중요한 사심들이 밝혀지고, 아울러 마법사 사루만(Saruman)이 타락하여 반지를 노리고 있다는 것도 드러난다. 이 회의에서 반지를 모르도르로 가져가 파괴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이 내려지고, 프로도가 ‘반지의 사자’로 이 일을 떠맡는다. 엘론드의 제안에 따라 그를 돕기 위한 반지원정대가 구성되고, 아홉 반지의 악령에 맞선다는 의미에서 원정대는 프로도를 포함하여 아홉 명으로 이루어진다. 샘과 메리, 피핀 세 호빗을 비롯하여 마법사 간달프가 포함되고, 요정을 대표하는 레골라스(Legolas), 난쟁이를 대표하는 김리(Gimli), 인간을 대표하는 아라고른, 그리고 곤도르 섭정(攝政)의 장자인 보로미르(Boromir)가 일행에 합류한다. 모르도르를 향해 남행을 시작한 원정대는 험준한 안개산맥을 넘는 데 실패하고 모리아(Mornia) 광산을 통과하게 되는데, 거기서 그들은 사우론의 수하 오르크트 (Orc)들의 공격을 받는다. 이 어둠 속 싸움에서 간달프는 결국 발록(Balrog)과 결투를 벌이다가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산맥 동쪽의 출구를 빠져나온 원정대는 요정들의 요새인 로스로리엔에 당도하여 요정 여왕 갈라드리엘(Galadriel)의 환영을 받은 뒤 다시 안두인 강을 타고 내려가 아몬헨(Amon Hen)에 이른다. 하지만 이때 보로미르가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프로도의 반지를 뺏으려 하자, 프로도는 결국 원정대에서 떨어져 나와 샘과 단둘이 강을 건너 모르도르로 향한다. 한편 사우론이 파견한 오르크들은 일행에서 떨어져 나온 보로미르의 목숨을 빼앗은 뒤 메리와 피핀마저 납치하는데, 아라고른과 김리, 레골라스는 오르크들을 쫓다가 이제는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 살아 돌아온 간달프와 조우하게 된다. 오르크들이 로한 군대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탈출한 메리와 피핀은 ‘나무수염’ 팡고론(Fangom)을 만나면서 나무인간 엔트(Ent)들과 친교를 나눈다. 간달프는 남은 일행과 함께 로한의 세오덴(Theoden) 왕을 찾아가 사루만 군대와의 전쟁에 나서도록 설득하고, 마침내 로한 군대는 헬름 협곡 전투에서 승리 거둔다. 또 엔트들은 아이센(Isen) 강에 댐을 막는 수공(水攻)으로 아이센가드 집결한 사루만의 군대를 격파하고 사루만을 잡아 가두는 데 성공한다. (p.132) |
한편 모르도르로 향하던 프로도와 샘은 안두인 강에서부터 그들을 미행해 오던 콜룸(Gollum)을 붙잡아 모르도르로 가는 길의 안내자를 삼는다. 골룸은 빌보 이전에 반지를 소유했던 호빗으로, 여전히 반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사우론의 수하가 된 타락한 인물이다. 프로도의 연민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골룸은 프로도를 배반하고 거대한 거미 쉴로브(Shelob)가 기다리는 키리스 웅골의 터널로그를 데리고 간다. 프로도는 쉴로브의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지만, 샘은 스팅(Sting) 검으로 맞서면서 갈라드리엘이 선물로 준 유리병의 도움을 받아 터널들 빠져나온다. 프로도가 죽었다고 생각한 샘은 반지를 가지고 홀로 모르도르로 하고, 오르크들은 프로도를 키리스 웅골 탑으로 끌고 간다. 사우론은 마침내 곤도르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데, 반지 악령 중에서 가장 강력한 앙그마르의 마술사 왕이 사우론의 대군을 이끈다. 간달프는 피핀과 함께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에 당도하여 임박한 사우론의 공격을 알리고 전선을 정비한다. 이 싸움에서 피핀은 미나스 티리스 요새의 경비병으로, 메리는 로한왕의 시종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다. 로한을 출발한 아라고른은 김리와 레골라스를 데리고 저주받은 영혼들이 마고 있는 ‘사자(死者)의 길’로 들어서서 그들을 잠에서 깨우는데, 이들은 마지 전투에서 움바르의 해적들을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곤도르를 통하고 있던 섭정 테네소르는 둘째 아들 파라미르마저 죽었다고 판단하고 심약 모습을 보이지만, 다행히 연합군은 로한의 기병대와 아라고른의 지원군 덕에 우론의 대군을 격파한다. 이 싸움에서 메리는 에오윈과 함께 적장인 앙그마르 마술사왕의 목숨을 빼앗는 전공을 세운다. 곤도르와 로한 연합군이 모르도르 암흑의 문 앞에서 벌인 강력한 항전은 시론의 주의력을 프로도와 샘으로부터 떼어 놓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하여 홀로 르도르로 향하던 샘은 프로도를 구해 내어 드디어 운명의 산에 당도한다. 하지 분화구 앞에 선 마지막 순간, 프로도는 반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반지를 가락에 끼고 모습을 감추는데, 그를 뒤쫓던 골룸이 그 순간 반지를 빼앗기 위해 프로도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골룸은 결국 반지를 낀 프로도의 손가락을 물어뜯은 채 분화구의 깊은 불길 속으로 떨어지고, 아이러니하게도 반지는 골룸에 의하여 파괴된다. 전쟁이 끝나고 아라고른은 곤도르의 왕이 되어 요정왕 엘론드의 딸 아르웬과 결혼한다. 이른바 ‘왕의 귀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p.133) |
한편 사악한 마법사 사루만은 갇혀 있던 오르상크(Orthanc)를 탈출한 뒤 샤이어를 손아귀에 넣지만, 고향에 돌아온 호빗들은 바이워터 전투에서 그를 무지른다. 샘은 샤이어의 질서를 회복하고 로지 코튼과 결혼하는데, 반지의 사자 프로토는 빌보와 간달프를 따라 회색항구에서 배를 타고 ‘불사의 땅’ (the Undying land) 으로 건너간다. 고향으로 돌아온 샘은 시장이 되어 아라고른이 세운 북왕국의 자문관이 되는데, 로지가 죽고 난 뒤 딸에게 『서끝말의 붉은 책』(Red Book of Westmarch)을 남기고 반지원정대 중 마지막으로 바다를 건너간다. 이 책은 빌보의 일기로 시작하여 프로도를 거쳐 샘이 완성한 것으로 『반지의 제왕』을 비롯하여 톨킨의 ‘환상소설 3부작’으로 불리는 『호빗』(The Hobbit, 1937)과 『실마릴리온(The Silmanillion, 1977)』의 출전이 된다. (p.134) |
첫댓글
동서양문학고전산책(3-1)
<과제명>
교재와 강의 8~15장을 공부한 후, 여기에서 소개된 작품들 중 자유롭게 두 편을 골라 정독합니다.
이후 각 작품의 줄거리 요약(A4지 1쪽), 본인의 감상과 해석(A4지 1쪽)으로 과제물을 작성합니다.
(분량 A4지 총 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