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양산 통도사 홍매화 및 원동마을 매화꽃
●탐방일:2025. 03. 19 (수요일)
DMZ 평화의 길을 걷고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후에 세계맨님의 전화로 통도사 홍매화를 보러 가잔다.
지난번에 조금은 아쉬웠던 통도사 홍매화였지만, 만개한 홍매화를 보기위해 집을 나선다.
세계맨님, 마음자락님과 함께 통도사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해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는 무풍한송로를 따라 1.6km 거리를 올라가면 통도사 일주문에 도착을 한다.
이 절의 창건과 관련하여 자장율사가 이곳 연못에 사는 9마리 용을 항복시키고 대가람을 이루었는데 1마리 용만 머물게 하여 절을 수호했다고 하는 설화가 있으며 지금도 금강계단 옆에는 구룡지(九龍池)가 상징적으로 남아 있다. 처음에는 금강계단을 중심으로 한 규모가 작은 절이었으나 고려 선종대에 크게 확장되어 금강계단 상부의 석종형(石鐘形) 부도를 비롯하여 극락전 앞의 3층석탑 및 배례석(拜禮石), 봉발탑(奉鉢塔), 국장생석표(國長生石標) 등이 건립되었다. 그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완전히 불타버리고 1603년(선조 36) 송운대사(松雲大師)에 의해 재건된 뒤, 1641년(인조 19) 우운대사(友雲大師)가 다시 중건하여 대가람이 되었다.
현재 가람배치는 독특한 형태로 되어 있는데 동서축을 중심으로 하여 남북으로 건물이 배열되어 있다. 즉 대웅전(국보 제290호)과 금강계단을 비롯하여 응진전·명부전 등의 상로전(上爐殿)과 관음전·용화전
·대광명전·장경각·황화각·화엄전 등의 중로전(中爐殿), 영산전·극락전·
약사전·만세루(萬歲樓)·영각(影閣) 등의 하로전(下爐殿)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가람구조는 금강계단 중심에서 점차 대웅전 중심의 공간배치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주위에 회랑을 돌리지 않고 삼문(三門)을 두어 구분했는데 일주문(一柱門)은 완전히 절의 영역 밖에 있으며 천왕문(天王門)과 불이문을 들어서야 각 전각들에 이르게 된다.
절집의 산문을 지나 안마당으로 들어서니 매화나무 근처에 못미쳐 꽃보다 향기가 먼저 마중을 나온다.
통도사 속으로 조금씩 들어가는 걸음은 오누이처럼 붙어 만개한 통도사 백매화, 홍매화에 이른다.
이어진 걸음은 통도사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통도사 영각 앞의 "자장매"라는 홍매화이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70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랍니다. 통도사 자장매는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로 호를 따서 자장매라 불린단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통도사 홍매화
수요일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신다.
매화는 눈 속에서 피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절개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향기가 뛰어나고 꽃잎이 얌전해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개화시기는 2월부터 3월까지이며 올해는 개화시기가 늦어져 3월 중순경에 만개를 하였다.
양산 통도사 홍매화는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법호를 따 '자장매'로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이다. 오랜 불교 역사가 깃든 곳으로 사계절 내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통도사에 있는 홍매화는 '자장매'라고도 불리는데,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법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꽃만 보아도 아름다운데 거기다 화려한듯 멋스러운 통도사의 건물들과 벽화와 어우러지니 그 풍경이 아름답다. 화려하면서도 단아함을 잃지않은 듯한 홍매화의
주위는 온통 무채색인데, 홀로 분홍빛 흐드러진 통도사 자장매. 홍매화로 여행객들의 표정도 봄처럼
감미롭다. 홍매화 사진 포인트 중 인기가 많은 이유는 사찰의 초록빛깔 단청이나 회색빛 은은한 기와나 창문살과 같은 한국적 미가 돋보이는 운치있는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곁에 사람이 떠나고, 나무는 오래될수록 아름답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처럼 홍매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꽃향기에 취하며 고고한 매화의 자태를 감상하느라 주위가 분주하다.
추위를 뚫고 뽀얗게 고개를 내미는 분홍빛 홍매화의 자태를 그 중독성 강한 매력에서 빠져나오기가 사실 힘든 법이다.분홍꽃 홍매화 누군가의 눈에는 이렇게 보일지도 모르는.
그러나 너의 이름은 분명하다.
통도사는 붉게 피는 홍매화를 보러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홍매화 립스틱 진하게 바른 여인의 입술처럼 여행자를 유혹하는 양산 통도사 홍매화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 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속 홍매화 ....
3월 초에는 몇송이만 보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홍매화가 개화되었다. 실상 통도사 자장매는 꽃잎이 별로 예쁘지 않은 듯 한 모양새하지만 제대로 핀 자장매는 정말 장관이라 할 수 있다. 향을 팔지 않는다는 매화, 벌써 매화향이 엄청 그윽하기만 하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82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인조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돋아 낳다.
자장매를 둘러보고 통도사 대웅전 뒷쪽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국보 제290호)을 둘러본다.통도사는 1000여 년 전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고찰로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통도사 홍매화를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인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원동매화 마을로 이동을 한다.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축제이다. 매년 봄, 원동 지역은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꽃으로 가득 차고,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2025년 축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매화가 만개한 순매원 포도존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였다 한다.
원동역 위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할 무렵에는 해가 서쪽에 저물고 있다. 원동매화축제는 이미 지났지만 입춘이 지나면서 늦 추위로 매화꽃의 개화시기가 늦어져 이제야 만개를 하였다.
올해 축제는 매화꽃이 피는 시기를 정확하게 예상하지 못해 꽃이 피기전에 이미 축제는 끝이나 버렸지만 여전히 매화꽃은 중순이 되어서야 만개를 하여 관광객들을 맞아준다. 해가 서산에 기울어 지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느낌이 들지만 포토존 전망대에서 지나는 기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위해 한참을 기다린 끝에 서울에서 내려오는 빨강색의 새마을호가 원동역을 지나 포토존에 들어오면서 연속으로 사진을 담는다.
해는 이미 서산으로 져 버렸지만 노을은 아름답다. 원동 매화꽃을 잠시 동안 이지만 볼것은 눈으로 담고서 짧은 시간 이지만 원동매화마을 작별하고 부산으로 귀가를 한다.
14:52 통도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 영축산문을 통과해 무풍한송로에 들어선다.
14:53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는 무풍한송로를 따라 1.6km 거리를 올라가면 통도사 경내에 도착을 한다.
14:56 무풍한송로에는 특이한 소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14:56 오늘은 평일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통도사를 찾는다.
15:05 무풍한송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도착을 한다.
15:06 숲길이 끝나는 통도사 입구의 바위현판에 적혀있는 '영축산총림대도장' 여기서 총림은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기 위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으로, 스님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이라 칭한다.
15:07 통도사 입구의 우측의 바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15:08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전을 지난다.
15:08 바위현판을 지나 나타나는 해탈문, 현판의 글씨 '영축총림' 월하스님의 친필이란다.
15:10 통도사 성보박물관 옆에 활짝 핀 홍매화는 아름다운 색으로 봄을 부르는 듯 하다.
15:13 통도사 성보박물관
15:14 통도사 대웅전으로 향하다 보면 가지늘 늘어뜨린 "능수매화"도 활짝 피었다.
15:14 능수매화가 활짝 피었다.
15:14 영축산 통도사(靈築山 通度寺) 일주문을 통과한다.
15:15 아직도 피지 않은 매화나무 꽃망울이 며칠 후에 트뜨릴것 같다.
15:16 산수유 꽃도 보이고
15:17 봄의 전령사 자장매, 남녘부터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화신인데 올해는 입춘이후 이상기후에 3월 중순이 되어서야 절이이다.
예전에는 2월 중순경이면 만개를 하는데, 올해는 늦어도 한참 늦어 버렸다.
자장매의 화려하게 핀 모습이 아름답다.
15:19 힌매화도 만개를 하였다.
15:20 만첩홍매 옆에 분홍매 한그루가 같이 있는데 똑 같이 꽃을 피웠다.
15:24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금강계단' 5대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몸체에서 나온 불사리를 모신곳(이곳 통도사,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상원사, 봉정암, 영월에 있는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에 해당한단다.
관음전에서 보면 대웅전 현판이 앞에서 보면 금강계단 현판이 있다. 뒷쪽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다.
15:26 통도사 창건당시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구룡지' 그리고 거길 건너는 다리인 '강교' 거길 건너면 차안에서 피안으로의 건너가고 싶은 불자들의 염원을 담아낸 것이라고 한다.
15:27 자장매를 둘러보고 통도사 대웅전 뒷쪽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국보 제290호)을 둘러본다.
15:48 영산전 옆 홍매화
자장매를 심은 것은 1650년 전후라고 알려져 있다. 수령이 350년 정도 된다고 한다.
통도사 경내를 둘러보고 나오면서
16:21 통도사 경내의 홍매화와 함께 경내를 탐방하고 나오면서 '능수매화'
16:31 돌다리를 건너 제2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오랫만에 만난 조필래(걷자)님을 만나 사진으로 담아본다.
세계맨님, 마음자락님, 걷자님과 함께
17:52 통도사에서 원동으로 장소를 옮겨서 매화꽃을 둘러본다.
원동역 자락의 언덕배기에 많은 매화꽃이 만개하여 봄의 정취를 물씬 발산한다.
원동역 위의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매화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다.
해는 서서히 저물어 간다.
낙동강변에 경부선 철로가 보인다.
18:20 해는 이미 서산에 지고 노을이 물든 경부선 철로위로 새마을호가 달리고 있다.
18:22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리에 위치한 매화꽃축제는 끝이났지만 꽃은 지금이 절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나무는 백목련으로, 백목련은 6장의 꽃잎과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3장의 꽃받침을 갖고 있고, 꽃잎에 힘이 있어서 꽃모양이 잘 잡혀 있으며, 꽃의 밑부분에는 어린잎이 달려 있지 않다. 백목련 외에, 목련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꽃잎이 2배 더 많은 별목련,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 원산의 일본목련, 한국 자생종인 함박꽃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