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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메시지 2017년 8월 13일 주일
시리즈 주제: 참 인간의 삶
(6)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 받는 상속자
로마서 8:16~18
설교를 위한 묵상
구원이 하나님의 처음 계획에 동참하는 것이라면, 즉, 하나님이 처음부터 우리를 향하여 계획하신 참 인간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까지 우리는 그것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고 했다:
l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친구
l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동역자
그리고 이제, 하나님이 만들어가시는 그 나라를 물려받을 상속자의 삶을 배울 것이다. 참 인간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을 상속자의 삶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자기 정체성이다. 그러기에 상속자는 자신이 물려받을 나라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 기업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알아야 한다(엡 1:18). 그것을 알지 못하면 망령된 행동을 한 에서처럼 그는 기업을 물려받지 못하게 된다.
기업과 상속자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救援)이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받는 것이 구원입니다(행 16:3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고 바울 사도는 선포했습니다. 사람이 주 예수님을 믿으면 받는 구원이 무엇입니까?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얻는 구원이 무엇을 말합니까?
가장 널리 알려진 성경말씀 중 하나인 요한복음 3장 16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가 받는 구원은 영생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다시 사귐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말입니다. 두 사람의 친구가 어떤 문제로 인하여 의리를 끊고 살고 있다면 그 두 사람의 우정은 죽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두 친구를 아낀 어떤 친구가 그 두 사람 사이의 오해를 풀어주고 그 두 사람이 다시 친구관계를 회복한다면 그들의 우정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생명을 힘입고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고 살아가는 것을 성경은 영생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회복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구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또한 우리가 받는 구원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자기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는 구원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로마서 8:16~17하)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상속자(相續者)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자녀는 상속자입니다.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삼성이라는 기업의 창업자는 이병철 씨입니다. 그는 1938년에 삼성상회를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삼성물산, 제일모직, 제일제당, 그리고 삼성중공업, 삼성화학 등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상속자는 이건희 씨입니다. 그는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그리고 이건희 씨의 후계자는 이재용 현 삼성전자 부사장입니다. 현재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간의 평가가 엇갈리지만 그 자산과 영향력에 있어서는 한국에서 가장 큰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상속자는 기업을 물려받을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상속자를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우리가 받은 구원이 참 인간의 삶을 회복하고 살아가는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 곧 하나님의 상속자로 사는 것임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최초의 상속자
하나님의 상속자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상속자가 물려받을 기업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은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지으신 주인이시며, 그것을 경영하시는 주재자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지으시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맡기시고 물려주셨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아담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신 후에 “그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인간에게 맡기셨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靈長)이라는 말은 만물의 우두머리라는 의미에서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우두머리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위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상속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상속자 아담은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의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다스려야 할 땅은 가시와 엉겅퀴가 나고,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은 서로를 대적하고 원수처럼 지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서 하나님 아닌 것을 찾아 그 형상을 만들어 하나님으로 받들어 섬기고 거기에 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만든 신들 중에는 사람이 마땅히 다스려야 할 짐승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최초의 상속자는 그 지위를 잃어버리고 도리어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쫓겨나 종처럼 살아가는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이런 인간의 실상을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합니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49:12
아브라함의 상속자 이삭
이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존귀한 인생이 하나님을 떠나 그 존귀함을 잃고 사방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다시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려고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새로운 땅을 주셔서 거기서부터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복을 나눠주실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물려 받은 땅이 바로 가나안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물려주실 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저 멀리 갈대아 우르 땅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후에 그 땅을 보여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 13:14~15, 17)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은 장차 하나님의 산인 시온산이 될 것이었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하나님의 도성이 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천하 만민이 그 성 곧 예루살렘을 향하여 몰려와 구원의 하나님을 만나고 복을 받게 될 약속의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기업이 그 땅이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물려받을 기업이 바로 그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당시에 아들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는 너무 늙어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자기 부인의 몸종을 통하여 아들을 낳아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습니다. 이스마엘이 이제 아브라함의 기업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상속자는 이스마엘이 아니라 사라의 몸에서 날 아들이 상속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런 일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나이는 99세, 자기 아내는 89세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년 후에 100세가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아들을 품에 안고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낳은 아들이 바로 이삭입니다. 이렇게 해서 가나안 땅을 상속 받을 아들 이삭이 태어났고, 그 후손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났습니다.
기업을 물려받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 쌍둥이를 주셨고, 그 중에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열두 아들을 낳았고 그들은 이집트로 이주했습니다. 그렇게 430년을 이집트에서 살았습니다.
한반도에서 지금부터 430년 전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살았던 시대입니다. 그 때 왜군이 난을 일으켜 많은 조선인을 잡아갔습니다. 그리고 430년이 지나 2017년에 일본에서 배를 타고 한국에 와야 한다면 그것은 필히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인도를 따라 430년 동안 살던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가나안 땅을 열둘로 나누어 자기의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그것이 여호수아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땅을 상속받았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과 친밀한 관계로 살면서 그들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세우시고 그들을 통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복을 주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은 이제 하나님이 다스리는 땅, 하나님의 집이 있는 땅, 하나님의 백성이 사는 땅, 율법이 나오는 시온산이 될 것입니다. 거기로부터 나오는 영광의 빛을 보고 세상 모든 민족들이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뵙고 경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목적으로 하나님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그 땅을 주실 약속을 하시고 드디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처럼 가나안 땅은 이제 평화의 도시 곧 예루살렘이 되었고, 다윗과 솔로몬은 거기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 거룩한 땅의 상속자들은 이제 한 나라를 이루고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대로 천하만민이 그의 자손들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하는 일에 참여하게 될 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상속자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세워갈 대리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장자라고 부르셨습니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출애굽기 4:22~23)
기업을 잃어버린 상속자 이스라엘
하나님이 장남 곧 맏아들이라고 부르셨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물려받았습니다. 옛날 아담이 에덴동산을 물려받아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내며 만물을 다스릴 상속자요 대리인으로 살게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아담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숭배의 죄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처럼,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이 있는 시온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던 예루살렘 성전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상속자가 아니라 열방에 흩어진 포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기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살아갈 특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장남이 할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자들은 새로운 상속자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왕이시며, 그분은 고난을 통하여 다른 사람을 살리실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영을 부어주시고 새로운 법을 그들의 마음에 새기실 분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분은 모세처럼 돌에 법을 새기실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분이 다스리는 시대가 오면 돌에 새겨진 법을 볼 필요가 없어지고, 각 사람의 마음이 새로워져서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보다 더 위대한 구원자가 오신다는 예언입니다.
그 분이 다스리는 시대가 오면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어린 아이들도 예언을 하고, 청년들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비전으로 가지게 되며, 아버지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꿈을 꾸게 된다는 예언을 요엘 선지자가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새로운 시대, 곧 메시아 시대가 올 것을 예언자들을 통해서 미리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상속자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기다리던 시간이 다 차고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서 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상속하실 상속자십니다. 이 세상은 이미 악한 권세를 가진 자로 말미암아 사막처럼 황폐하게 되었고, 그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기의 종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상속자이신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사람들에게서 쫓아내시고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시면서 하나님의 회복하는 일을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메시아라고 부르면서 따랐습니다. 그리고 악한 마귀는 사람들을 부추겨 예수님을 가로막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상속자이신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5)
예수님이 소개하시고 열어가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나라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의 나라에서는 사납고 용맹스런 사람들이 더 넓은 땅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때로는 사람의 심성을 버리고 짐승처럼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이 기업사냥꾼들이 벌이는 적대적 기업합병이나 프랜차이즈기업의 횡포 등에서 나타납니다. 힘없는 임시직인 알바생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기업인이나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는 사업주들의 횡포는 짐승의 모습에 비견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 세상의 왕들을 짐승이라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다니엘 7장). 또한 이렇게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도 요한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묘사합니다(계 13장).
참고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수라는 육백육십육은 베리칩도 아니고 바코드도 아니며, 짐승으로 표현되는 마귀적 생각을 따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비유입니다. 그러나 어린 양 또는 하나님의 아들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들은 짐승의 표를 받아 짐승의 정신인 육신의 생각대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의 정신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기업으로 받을 사람들은 온유한 사람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예수님은 욕을 들으시되 욕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 5:44)고 하셨고, 바울 사도께서도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 12:14)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온유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물려받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물려받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아담에게 기업으로 물려주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꿈꾸시던 세상이 어떤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사귀며,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으로 세상을 가꾸고 다스릴 때 사막이 변하여 낙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때 에덴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네 줄기의 강물이 온 세상을 적시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물려주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꿈꾸시던 세상은 어떤 그림이겠습니까? 아브라함의 자손은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사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복을 나눠주며, 그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그들에게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온 세상은 빛으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 할 두 대리인들은 그 나라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희생하시고 자기 백성을 부르시며 그들을 의롭게 하시고 그의 피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예수 이름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열두 사람의 제자들로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세워가시고 우리가 물려받을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그 나라에서 우리는 에덴동산의 아담처럼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은 우리를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마음에 그의 영으로 함께 하시며, 각 사람을 성전으로 삼으십니다. 그래서 영원토록 사람이 하나님의 처소가 되시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그들의 꿈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과 반대가 되지 않으며, 그들의 소원은 하나님의 소원과 일치합니다. 그들은 진리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 예배자이며 그것을 통하여 가장 큰 만족을 얻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우리 가운데 이미 와 있으며 우리가 물려받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공평과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메마른 땅을 적시고 그 땅을 풍성한 결실의 땅으로 바꿀 것입니다. 더 이상 짐승의 표를 받고 사람이 아닌 삶을 사는 착취와 압제가 통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도리어 사자가 어린 양과 더불어 지내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으며, 독사굴에 어린 아이가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을 미혹하던 옛 뱀이라고도 하는 용과 짐승이 쇠사슬에 묶여 불타는 연못에 던져져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의 사람들은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약점과 허물을 지적하지 않고 사람의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위하고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함께 세워주고 세워가는 공동체를 이룹니다. 그 나라는 더 이상 사람의 소유를 따라 차별하지 않으며, 사회적 신분이나 능력 또는 가문이나 인종의 차별이 없이 서로 사랑하며 서로 위하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한 분 하나님의 가족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민족과 인종과 국가와 성별을 나누는 벽은 이미 허물어졌습니다.
“We Are the World!”
위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라는 노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대리인들의 정신을 잘 담고 있는 노래입니다. 사실 이 노래는 지금부터 약 30년 전인 1984년 이디오피아에서 있었던 정치불안과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 그들을 돕기 위해 40여명의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앨범의 곡입니다. 그 앨범은 600만장 정도 전 세계에 팔려 그 수익금 10만 달러(약 1억원)를 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로 보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대리인이요, 그 나라의 상속자들인 우리가 가슴에 담고 부를 노래 중 하나인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We are the world - USA for Africa
There
comes a time when we need a certain call
When the world must come together as one
There are people dying
Oh, and it's time to lend a hand to life
The greatest gift of all
We can't go on pretending day by day
That someone, somehow will soon make a change
We're all a part of God's great big family
And the truth - you know love is all we need
어떤
부름에
귀
기울일
때가
왔습니다.
세계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어느
곳에서는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요.
삶의
손길을
빌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위대한
선물을
말이에요.
우리는
매일
매일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습니다.
누군가, 어디에선가
곧
변화를
일으키겠지
라고
모른
체하며.
하나님의
위대함
앞에서
우리는
하나의
가족입니다.
당신이
진실을
알고
있듯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뿐이랍니다.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
We are the ones who make a brighter day
so let's start giving
There's a choice we're making
We're saving our own lives
It's true we'll make a better day
Just you and me
우리는 (하나의) 세계이며,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진심으로
베풀어요.
지금이야말로
우리
삶을
구원할
기회입니다.
맞아요, 우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바로
당신과
내가
말이에요.
Well, send'em you your heart
So they know that someone cares
And their lives will be stronger and free
As God has shown us By turning stone to bread
And so we all must lend a helping hand
그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보내세요.
그들도
누군가가
자신들을
걱정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의
삶이
보다
강해지고
자유로워질
테니까요.
하나님께서
돌이
빵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여주셨듯이
이제는
우리가
구원을
손길을
보내야
합니다.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
We are the ones who make a brighter day
so let's start giving
There's a choice we're making
We're saving our own lives
It's true we'll make a better day
Just you and me
우리는 (하나의) 세계이며,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진심으로
베풀어요.
지금이야말로
우리
삶을
구원할
기회입니다.
맞아요, 우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바로
당신과
내가
말이에요.
When you're down and out There seems no hope at all
But if you just believe There's no way we can fall
Well, well, well, let's realize
That one change can only come When we stand
together as one
너무 힘들고 지쳐있을 땐
희망이란
전혀
없어
보이죠.
하지만, 믿음을 갖기만 하면
절대
불가능이란
없는
법이에요.
자, 자, 자, 깨달아 봐요.
우리가
하나로
뭉칠
때
기적이
일어나리라는
걸
기억해요.
We are the world, we are the children
We are the ones who make a brighter day
so let's start giving
There's a choice we're making
We're saving our own lives
It's true we'll make a better day Just you and me
우리는 (하나의) 세계이며,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자손입니다.
우리는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진심으로
베풀어요.
지금이야말로
우리
삶을
구원할
기회입니다.
맞아요, 우린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해요.
바로
당신과
내가
말이에요.
[출처] we are the world - USA For Africa|작성자 Limsk0926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공동상속자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후로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따르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된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물려받을 사람들을 하나님의 상속자 곧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릅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6~18)
하나님의 상속자들인 우리들을 향하여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네가 물려받을 나라의 영광은 현재의 나라와는 정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다! 그 나라를 위해 고난에 동참하라! 그 나라는 네가 물려받을 나라요, 네가 그리스도와 함께 물려받을 나라다!”
바울 사도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우리가 받을 고난은 어떤 것입니까? 그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때 받게 되는 고난은 어떤 것입니까?
지금 우리는 아직 “We Are the World!”라는 노래를 부르기에는 꿈이 너무 작습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 안에서만 서로를 돕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참 좋고 아름답습니다. 이미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들의 가정으로, 우리가 있는 직장이나 지역사회로 퍼져가기를 기대합니다.
로마인들은 “세계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미국인들은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의 신문은 전 세계의 소식을 담으며 거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한국의 대중매체는 어떤 사건을 다룰 때 미국이나 유럽의 신문이나 방송에서 무엇이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자부심은 꿈과 비전에서부터 나오며, 실력에서부터 나옵니다. 자부심은 자신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하나님의 상속자들입니다. 우리들의 자부심, 우리들의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은 어느 정도입니까? 그리고 우리들의 관심사는 어디까지입니까? 그 관심 지역과 관심 대상자들을 섬기기 위한 실력 배양에 얼마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우리가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서로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공동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주님이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놀라운 부르심에 대답할 믿음이 있습니까?
참 인간의 삶 시리즈 (6)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받는 상속자.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