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병원에서 한의학 진료의 중요성
암 환자에게 한약을 투여하면 암 환자에서 특유한 전신증상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외과치료,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부작용에 의한 증상이 輕快된다. 한의학적 시점에서의 암 환자 치료 아웃라인을 정리해 두는 것은 한약의 유용성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중요하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암 전문시설로 100년 전에 창설되어 최근 Science誌에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암 연구시설 중 하나로 소개된 癌研有明병원에서 한의학 지원 외래를 개설하고 계신 星野惠津夫 선생님이 암 전문병원에서 한의학 치료의 의의와 암 환자의 증상 완화에 관한 현 상황에 대해 해설해 주셨다.
星野惠津夫
癌研有明병원 소화기내과 종합내과 부장
1979년 東京대학 의학부 졸업. 79년 千葉県암센터, 池田ワコー병원에서 primary care 및 동양의학을 연수. 82년 국립국제의료센터 소화기과 레지던트. 84년 東京대학 의학부 제1내과 助手. 86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소화기과 research fellow. 90년 帝京대학 의학부 내과 강사. 95년 同 조교수. 2004년 암연구회 부속병원 내시경진료부 副部長. 06년 소화기내과 부장. 09년 종합내과 부장(겸임). 일본내과학회 지도의, 일본소화기병학회・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전문의・지도의. 미국소화기병학회(AGA) fellow. 동아의학협회 이사. 한의학을 藤平健선생, 小倉重成 선생, 池田和広 선생에게 배우고, 침구를 西沢道允 선생에게 배움
한의학은 증상완화 의학
암의 완화 의료에서는 종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종말기에 이르기 전에 긴 투병기간을 통해, 암 자체 혹은 암 치료에 의한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이 기간의 증상 완화 역시 중요하다(그림1). 서양의학적으로 치료법이 거의 확립된 병태, 가령 암성 통증은 WHO가 주장한 세 단계 방향rudder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기운이 없다」「나른하다」「식욕이 없다」「잠을 못 잔다」 등 증상을 서양의학적 치료로 적확하게 개선시키기는 어렵다. 한편 한의학은 본래 철저하게 증상 완화를 추구하는 의학이며, 질환 자체의 치유보다도 고통 완화가 그 최종 목표이다. 한의학에서는 가령 병변이 소실되더라도 환자의 고통이 완화되지 않으면 치료가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암 자체가 아니라 암 환자를 고치는 「치료학」이며 암 치료에서는 그것을 기술로써 어떻게 현장에서 실천할지를 문제 삼는다.
여기서는 필자가 4년 전부터 시작하고 있는 癌研有明병원「한의학 지원 외래」에서의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여 얻어지는 한의학 치료의 유용성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증상완화의 장점은 『가치있는 연명』
암에 대한 서양의학적 치료는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착실한 진보를 달성하고 환자 치료에 공헌해 왔다. 그러나 그 한편으로 침습이 큰 치료가 환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암을 공격함과 동시에 수반되는 고통을 완화하는 것도 암 치료에서는 중요하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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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 붉000 원장 정리물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