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종교의 일곱 가지 물음(宗敎七問)
요한복음 14:6
변홍규(卞鴻圭) 목사
정동교회
夫宗敎有七問, 一問, 누가만들어, 此則宗敎的問題也. 此宇宙誰爲刱造也? 彼日月星辰誰使往來也, 彼江河山岳誰使流峙也, 彼草木禽獸誰使繁盛也, 彼太陽敎主太陽刱之, 彼火敎火神造之, 彼水敎水先爲之云, 皆無可信之眞理, 然吾等考察刱世記, 則神刱造云二問, 얻어케만드러, 此則科學的問題也. 彼山岳如何雄大也, 彼江海如何汪洋也, 彼花草如何娟娟也? 奇哉妙哉而科學曰自然成之, 而此自然云者, 卽太初之神也, 爲萬物之父母也. 彼科學雖偉大, 不能造生花一朶也. 亦不能造兒馬一匹也. 神之造化神妙不可測也. 三問, 何故造之也? 此則哲學問題也. 山何故崇高也, 水何故下流也, 人何故刱造, 獸何故飛動也, 皆刱之疑問. 搜創世記則天地皆爲人而造成, 五日之間天地刱成而後, 刀造人而置其間, 人代神治理萬物. 四問, 무엇이뇨. 此則藝術的問題也. 今日某國之博物館及美術館見之, 皆有讚美耶蘇之物也. 捨宗敎之作品則博物及藝術皆無用矣. 此文學小說及詩歌則皆讚美耶蘇者也. 若捨其宗敎之作品則詩唱空虛矣. 五問, 어데있어. 此則法律問題也. 分析也則明白也. 人曰神何在, 主何在也? 然神實在摠人間無遺也. 治理宇宙有法則毫理不差, 日往月來, 秋收冬藏, 一不違反, 自然有誰違反乎? 然神之法則, 卽愛也. 總理萬有, 古今不變者卽愛也. 六問, 언제만드러, 此則預言文學也. 始於何時, 終於何時, 主曰我 알피오오미가, 卽自永遠前至永遠後, 占領空間及時間也. 世人之事朝夕變化而不可信也. 然神永遠不變也. 七問, 얼마. 此是商業的問題也. 某學者曰主商業上建設者也. 斤兩譬喩眞詐 비유 皆商業上問題也. 且有薄德之比, 五百兩五十兩之差. 皆是商業上問題也. 此七問, 皆以主之言而解決也. 主曰我是路也, 眞理也, 生命也. 此言是以答七問也.
대체로 종교에 일곱 가지 물음이 있으니,
첫째 물음은 ‘누가 만들어?’입니다.
이는 종교적인 문제입니다. 이 우주는 누가 창조하였는가? 저 일월성신은 누가 왕래하도록 하였는가? 저 강하산악(江河山岳)은 누가 흐르게 하고 높이 솟도록 하였는가? 저 초목금수(草木禽獸)는 누가 번성하도록 하였는가?
태양교주(太陽敎主)는 태양이 창조하였다고 하고, 화교(火敎)는 화신(火神)이 만들었다고 하고, 수교(水敎)는 물이 먼저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 믿을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창세기를고찰하여 보면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물음은 ‘어떻게 만들어?’입니다.
이는 과학적인 문제입니다. 저 산악이 어찌 저렇게 웅대하며, 저 강과 바다는 왜 저렇게 넓고 크며, 저 화초는 왜 저렇게 곱고 예쁜가? 기이하고 교묘하지만 과학에서는 자연히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곧 태초의 하나님이고 만물의 부모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위대하더라도 살아 있는 꽃 한 송이도 만들지 못하고, 또 망아지 한 필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조화는 신묘하여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셋째 물음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입니다.
이는 철학 문제입니다. 산은 무엇 때문에 높이 솟았으며, 물은 무엇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며, 사람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 내고, 짐승은 무엇 때문에 날고 움직이는가 하는 것입니다. 모두 창조에 대한 질문입니다.
창세기에는 천지는 다 사람을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닷새 동안에 천지가 창조한 후에 사람을 만들어 그 가운데 두시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넷째 물음은 ‘무엇이뇨?’입니다.
이는 예술적인 문제입니다. 오늘날 어떤 나라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가서 보면 다 예수를 찬미하는 물건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종교의 작품을 버려둔다면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문학에 있어서도 소설이나 시가가 다 예수를 찬미하는 것들입니다. 만일 종교적인 작품을 빼버린다면 시창(詩唱)은 공허할 뿐입니다.
다섯째 물음은 ‘어디 있어?’입니다.
이는 법률문제입니다. 분석해 본다면 명백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은 어디 있으며, 주님은 어디 있는가?’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재하시며 인간을 거느리시고, 우주를 다스리는 법칙이 있어서 털끝만큼도 어긋나지 않게 합니다. 해가 가고 달이 오고, 가을에는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면 감추어두는 데 있어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습니다. 이러한 자연을 누가 위반하겠습니까? 이 하나님의 법칙은 바로 사랑입니다. 만유(萬有)를 모두 다스리는 데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여섯째 물음은 ‘언제 만들어?’입니다.
이는 예언문학(預言文學)으로 언제 시작하여 언제 끝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영원 전부터 영원한 후까지 공간과 시간을 다스리십니다. 세상 사람의 일은 아침저녁으로 변화하여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십니다.
일곱째 물음은 ‘얼마?’입니다.
이는 바로 상업적인 문제입니다. 어느 학자가 ‘주님은 상업상의 건설자’라고 하며, 근량(斤兩)은 진실과 거짓을 비유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비유는 다 상업상의 문제였습니다. 또한 박덕(薄德)에 비유하기도 하셨는데, 오백 냥과 오십 냥의 차이는 다 상업상의 문제입니다.
이 일곱 가지 물음은 다 주의 말씀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주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바로 이 일곱 가지 물음의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