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
1. 원(元), 온(溫), 둔(屯), 돈(豚), 번(翻)
紛紜萬物各歸元, 更把塵經學習溫.
遠浦蘆花疑雪寓, 滿山茅屋似雲屯.
工夫欲射將飛鵠, 心法難圖已放豚.
寄語隣翁休借䎧, 忍聞誶誶口辱翻.
艾
어지러이 늘린 만물은 각각 근원을 찾는데,
다시 먼지 속에서 경서 들고 배우고 익히네.
먼 포구에 핀 갈대 꽃은 눈 움막인가 싶고,
온산에 늘어있는 초가는 구름 무더기 같네.
공부는 날아가는 따오기를 쏘는 것과 같고,
마음은 떠난 돼질 되돌리기 어려움과 같네.
이웃 늙은이여 남의 쟁기를 빌리지 말게나,
가지가지 욕설이 들려오는 걸 참아야 하지.
2.
銀河西側度中元, 秋日簾明作乍溫.
庭樹蕭蕭宵雨過, 稻香漠漠野雲屯.
村廚味美肥魚蟹, 柳塢陰深放犬豚.
垓有人煙生白屋, 斜陽木末晩鴉翻.
穀
은하수 서쪽으로 기울어 칠월보름 지나니,
가을햇살 문발에 비춰 따뜻함도 잠시일세.
정원에 나뭇잎들엔 우수수 밤비가 지나고,
벼 향기 펼쳐진 들판엔 구름이 진을 쳤네.
시골 집 부엌 맛은 살진 물고기와 게이고,
버들 언덕 짙은 그늘엔 개와 돼지가 노네.
성 아래 피어나는 흰 연기는 집들을 싸고,
저녁 무렵 나무끝에는 가을까마귀가 나네.
카페 게시글
5권 81 - 한시
율시-10
김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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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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