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제53장의 바깥짝인 ‘浮渭據涇’과 관련해 『千字文大觀』(2019년 출간)에서는 “涇水는 늘 맑고, 渭水는 항상 흐려…(중2권 845쪽 위에서 둘째 줄)” 했고, 앞서 출판한 『천자문역해』(2008년 출간)에서는 “경수는 늘 흐리고, 위수는 항상 맑아…(265쪽)”라고 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들어와 내용이 바뀌게 된 과정을 먼저 간략히 답하고, 渭水와 涇水의 淸濁에 대해 명확하게 보여주는 每日頭條(https://kknews.cc) 2019년 3월 29일자에 실린 ‘涇渭分明奇特景觀’의 내용과 항공촬영사진을 소개한다.
앞서 펴낸 『千字文易解』의 경우 『詩』 邶風(패풍) 谷風편의 朱子 주석인 ‘涇濁渭淸’에 근거한 해석이었다. 그에 따라 2014년에 펴낸 『시경강해』 谷風 제2장의 “涇以渭濁” 또한 문장구성으로 볼 때, “경수가 위수로 인해 흐리게 되었으나”로 해석해야 함에도 “경수로 위수를 흐리게 했으나”로 해석하는 오류를 범했다. 涇과 渭에 들어간 巠(지하수 경)과 胃(밥통 위)를 보더라도‘ 涇水는 맑고 渭水는 흐리다.’는 뜻이 분명히 들어가 있고, 아래 글의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자연적인 물길의 변화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清渭濁涇'의 내용을 '清涇濁渭'로 바로잡았다.부연하면 1천 9백여 쪽 총 다섯 권으로 펴낸 『千字文大觀』에서는 각종의 논증 자료를 찾아 『千字文易解』는 물론 일반적으로 잘못 해석하는 내용을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그 考證 자료 중의 하나가 每日頭條의 사진이었다. 위수와 경수에 대한 明徵한 자료 덕분에 『千字文大觀』에 경수와 위수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고, 『詩』의 잘못된 해석까지 바로잡게 되었다.
* 다음은 每日頭條에 실린 사진(圖片拍攝於2019年1曰13日)과 내용을 원문과 함께 번역하여 소개한다.
涇渭分明這個成語,源自一個自然景觀,位於西安市高陵區渭河與涇河交匯處。‘경위분명(경수와 위수는 맑고 흐림이 분명하다)’이라는 성어는 하나의 자연경관에서 유래하는데, 서안시 고릉구에 위치한 위하와 경하가 합류하는 지점이다.
渭河是黃河的最大支流,涇河又是渭河的最大支流,涇河和渭河交匯時,由於含沙量不同,呈現出一清一濁,清水濁水同流一河互不相融的奇特景觀,形成了一道非常明顯的界限。위하는 황하의 가장 큰 지류이며, 경하는 또한 위하의 가장 큰 지류로, 경하와 위하가 합류할 때 모래의 양의 같지 않기 때문에 하나는 맑고 하나는 탁하게 나타난다. 맑은 물과 탁한 물이 같이 흘러 하나의 강물로 합하더라도 서로 섞이지 않아 기이하면서 독특한 경관으로 하나의 강물에 대단히 명확한 경계를 이룬다.
歷史上關於涇渭清濁的觀點也有不同:時而涇清,時而渭清。唐宋時期認為「清渭濁涇」,清代 則認為「涇清渭濁」。역사상 경수와 위수의 청탁과 관련된 관점이 같지 않았다. 어느 때는 경수가 맑다 했고 어느 때는 위수가 맑다고 했다. 당송 시기에는 ‘清渭濁涇’으로 인식했고, 청대에는 ‘涇清渭濁’이라 했다.
現代科學人為:涇河雖從黃土高原流下來,但它早已切到了黃土下的基岩上,的河床是石頭底。它在有的地段是渾的,但大部分河段是清的。 7,8月的洪水季節或春汛或上游降雨,則河水是渾的,其餘大部分時間是清的。渭河過去是渾的,現在水很少,近年來渭河環境治理,水質有所改善。 현대과학인의 관점에서 볼 때 경수는 황토 고원을 따라 흘러내리는데, 아주 오래전에 황토 아래의 기반암 위까지 가르고 이르렀으니 실제로 강바닥은 돌로 이뤄져 있다. 어떤 지역은 혼탁하지만 대부분의 강물은 맑다. 7, 8월의 홍수 시기나 봄철에 얼음이 녹아 물이 불어날 때나 혹은 상류쪽에 비가 많이 올 때는 강물이 탁하지만, 그 나머지 대부분의 시기는 맑다. 위하는 과거에 혼탁했지만, 현재는 물이 매우 적으며, 근래 몇 년 전부터는 위하의 환경이 다스려져 수질이 개선되었다.
看來,涇渭變遷,清濁難辨,受汛期、河道環境變化有著密切聯繫,河道清濁會有不同變化。살펴보건대 경위의 변천에 따른 맑고 탁함은 가리기가 어렵고, 물이 불어나는 시기와 물길의 환경 변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물길의 맑음과 탁함에는 틀림없이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다.
但不管如何,涇渭兩河在這裏交匯後而形成的這一壯麗的自然奇觀,卻是一個不爭的事實。그러나 어쨌든 경수와 위수 두 물이 이곳에서 합류한 뒤에 형성된 이 장엄한 자연경관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每日頭條(https://kknews.cc) 2019년 3월 29일자>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