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비교와 예시까지 들어주시며 자세하게 글을 적어주신 르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제품이든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밖에 없고 저 또한 그런 것들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부분이 아닌 제품(부품)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숙지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기재하신 내용이
몇 가지 확인되었기에 제작자로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껴 하나씩 반론 및 답변 드리겠습니다.
[르샤님의 글]-1.
-> (착캐트와)비슷한 릴대가 다이와 서프리드 -프라임서프 -랜드서프 등 비교를 할수가 있더군요
[제작자로서의 답변]
-> 기본적으로 비교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르샤님께서 말씀하신 제품들은 빳빳한 서프로드이고
무엇보다 경질성질이 강해서 연질대인 착캐스트와는 성질 자체가 다릅니다.
같은 사이즈일 경우 무게 또한 착캐스트보다 최소 50g이상씩은 무거운 원투대들입니다.
물론 무조건 가볍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훨씬 가벼우면서도 탄성과 허리힘은 더 뛰어나게 설계했으며,
위의 일본제품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특정제품에 대한 단점을 공개적으로 게시하진 않겠습니다.
[르샤님의 글]-2.
(릴시트가) 그렇게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검정색 무광에 플라스틱 재질이네요 ....
제가 자세히는 잘모르기에 보이는 그대로 돌직구 써봅니다....
빨간색 낚시대 색깔로 유광으로 제작하면 더 뽀대가 나지않을까?
[제작자로서의 답변]
[첨부사진-르샤님 본문에서 발췌]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94246538DEF940B)
일단 말풍선 표시가 되어 있는 세 종류의 릴시트를 단적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저가형인 클립형 릴시트]
-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싼 일본 제품에 적용된 클립형 릴시트가 가장 싼 부품입니다.
르샤님의 말씀대로 외관상으로는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말 그대로 디자인에 치우친 설계입니다.
클립형은 기본적으로 릴 고정 시에 스크류타입 릴시트보다 유격이 훨씬 심해서 수명이 가장 짧습니다.
[선상대에 적용된 스크류타입 릴시트]
-> 클립형보다는 비싸고 튼튼한 릴시트입니다. 클립형처럼 릴시트만 끼우면 되는 것이 아닌 나사산을 깎아서
조립해야 하는 공법입니다. 하지만 릴족 하단을 고정하는 조임새커버가 짧아서 세게 조이거나
오래 쓰다보면 뒤틀림이 생기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고 계속 헛도는 맹점이 있습니다.
[착캐스트에 적용된 스크류타입 릴시트]
-> 사진에 보이는 선상대에 적용된 릴시트를 보완한 설계로서 단가 또한 가장 고가입니다.
릴시트 하단의 조임새커버를 길게 설계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릴의 고정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또한 유격이 거의 없고 나사산의 이탈도 최소화했기에 수명이 가장 긴 설계입니다.
[르샤님의 글]-3.
-> 착케스트가 카프대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더비싼 상황입니다
물론 착케스트와 카프대는 서로 낚시용도가 다릅니다
하지만 민물 낚시릴대인것은 맞고요
그러면 가격대만큼 카프대보다 좋은점이 많아야한다는 시장성 계산법이 성립됩니다.
세살먹은 애한테도 양손에 두개의 사탕을 쥐어주면서 이거할래 저거할래 한개만 골라라 그러면
요모조모 보고 맛보고 찔러보고 하겠죠
순간의 선택이 결과물대한 결과치가 금방 나타나니깐요 .....
이번에 카프대를 추가로 구입할수도 평소 가지고싶었던 투혼 42 릴대(바낙스)를 살수도 있었지만
착한원투 낚시 카페를 들락 거리면서 착케스트의 호기심에 질러버렸지만 대놓고 과감히 말합니다.
추가은 신중을 기할것이고 다른낚시대에 점수를 더줄것임음.....
[제작자로서의 답변]
-> 르샤님도 느끼셨겠지만 우리 카페에서 유독 바낙스 제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르샤님께서 언급하신 투혼대는 제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원투대입니다.
일단 이것도 비교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투혼대는 기본적으로 420대입니다.
만일 착캐스트가 420으로 나왔다면 가격이 적어도 1만원 이상은 다운됩니다. 기본적으로 재료가 덜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투혼420의 무게는 500g, 착캐스트 450의 무게는 365g.
투혼이 길이는 더 짧으면서도 무게는 훨씬 무겁습니다.
가격은 투혼420 : 인터넷 최저가 13만원 / 착캐스트450 : 12만원.
투혼에 적용된 스펙 그대로를 착캐스트에 적용해서 만들었다면 장담컨데 판매가격이 8만원 아래로 형성됐을 겁니다.
또한 착캐스트는 민물대를 컨셉으로 제작된 낚시대가 아닙니다.
착캐스트는 쇠추기준 적정 30호, 납추기준 적정무게 35호입니다.
제가 50호, 80호,100호 쇠추를 달고 테스트 캐스팅을 한 이유는 로드의 허리힘과 캐스팅 시 추의 무게를 과연
어디까지 버티는지 직접 체크해 보려고 한 것은 물론, 거기에 유속이나 물살이 센 바다에서 무거운 추로도
낚시가 가능할 지 따져보기 위함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 중에 한 곳이 안면도인데 그 곳은 50호 추도 떠내려 갈 정도로 물살이 센 곳입니다.
물론 안면도 보다 물살이 훨씬 센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침선용으로나 사용되는 80호,100호짜리 추로도 실험을 해 본 것이고요.
잘 아시겠지만 쇠추 100호면 납추기준으로 120호 정도의 무게입니다.
또한 제가 민물장어나 잉어낚시를 즐겨하는 편이라 장어전용대처럼 예민하면서도 잉어대처럼 튼튼한 원투대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애초에 생각한 것 보다 생산단가가 비싸졌지만 그냥 지금의 착캐스트 스펙을 고수했던 것입니다.
[르샤님의 글]-4.
-> 이 낚시대(착캐스트)의 운명을 위해서도 많은 직언과 2호 낚시대 탄생때
보다 나은 낚시대 탄생을 위해서 지발 장점만 이야기하시지 마시고
단점과 건의사항등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카페지기로서, 제작자로서, 한 명의 회원으로서의 답변]
-> 이 점은 르샤님의 글들을 보면서 전부터 느꼈던 것이기에 저 또한 직언으로 말씀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지금 활동하고 계시는 회원분들은 대부분이 저 보다 연배가 높으십니다.
나아가 르샤님 보다도 연배가 높으신 분들도 많고요.
물론 나이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번 착캐스트를 비롯한 여느 사안에 대해
회원 한분 한분 스스로가 사리판단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고 모든 글은 스스로의 판단에
근거해서 작성하시는 것임을 회원분들을 대신해서 감히 말씀드리니 이 점은 꼭 명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기는 글]
지금의 착캐스트가 결코 완벽하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제품이든 확실한 근거나 사실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건 아주 건강한 비판이고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나는 이런 스타일의 장비를 좋아하는데 이건 내 스타일과 맞지 않아 별로다" 라는
개인성향에 따른 호불호의 주장도 충분히 펴실 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낚시라는 것이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포인트며, 장비며, 하다못해 사용하는 미끼까지 뭐 하나 똑같은 경우가 드뭅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개인의 극히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좋네, 안 좋네 말씀하시는 것은
조금은 신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컨대 저는 착캐스트 외에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이유인 즉,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잘못된 것일수도 있고 내가 만든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제품들을 깎아내릴 생각은 없으니까요...
위의 글은 르샤님의 몇 가지 언급에 대한 제작자 및 카페지기, 또한 한 명의 회원으로서 남기는 글이니
부디 곡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개인이 쓰는 글인대 주관작인 생각을 쓸수밖에 없죠 르샤님 글보면 난 이런게 더좋다 착캐스트는 내가 원하는 낚시대가 아니었다 이렇게 쓰신걸로 봤는대 지기님은 좀 서운하게 받아들이셧나봐요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한 호불호는 누구든 주장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내용으로 서운한 마음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저 르샤님의 글 내용 중에 디자인이나 기능, 성능이 아닌 특정 부품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정리해 본 것입니다.
낚시대란것이 성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도 중요하잔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착캐스트 색갈이나 자잘한 디자인은 맘에 들지 않습니다 흰색이나 검정이었으면 벌써 질럿을듯 ㅎㅎ 은색도
착케스트 받은데 대해 일반적으로 배송 포장 개봉느낌만 올릴려니 다른분들께서 올린글이 있어서 나름 신경쓴다는글에 정확한 내용기제와 보고서형태의 시작과 끝을 정확하게 쓰질못했네요
다음글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농사일이 바쁘다보니 정신없네요
좀 한가해지면 카페 출석도 자주하겠습니다
그냥 편히 생각하세요 ㅡㅡㅡ
오늘도 파스 한장 붙치고 일터로 GOGO SOO^^
모든 글을 너무 신중히 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르샤님의 이번 착캐스트 관련글의 경우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몇 개 있어서
저도 그것에 국한해서만 말씀드린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타 까페 로드 엄청 많습니다...그중에 유독 착한원투까페가 끌리게 되었고, 빨강모자님께서 멀씀해주셨듯이...
우리까페 로드!!! 라는 이유로 구매를 하였고, 성능? 그런건 초보자인 저로는 잘 모릅니다...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을뿐이지요...
너무알면 골아파요. 걍 던져보고 음 ..좋다.. 그러면 됨니다.하하하하
우선 제 사견임을 밝혀둡니다.
우리모두는 장점, 단점, 개선점에 관하여 의견을 개진할때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피력해야만 할것입니다.
그리구 개인의 선호도나 취향에 따른 호불호는 개인의 선호취향임을 구분해서 주관적인 견해임을 분명하게 명시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견해가 혼동되어 평가글을 올린다면 제작자인 지기님이나 글을 보는 회원들이 참고해서 판단할 올바른 자료의 역할을 다하지 못 함은 물론 자칫 다툼의 불씨가 되지않을까 걱정이 되는 까닭입니다.
그렇다고 각자의 의사표현에 주저함이 있어서는 더더욱 않되겠습니다.
귀찮거나 바쁘거나 혹은 눈팅만? 등등으로 좋은 제안을 사장시킨
다면 우리카페 착캐스트의 홍보나 차후 개선에도 아쉬운 점이 생기지 않을까요?
착캐스트 제작엔 지기님의 의지와 우리 회원님들의 지지와 바램이 함께해서 탄생하였기에 우리 모두 책임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말할 것은 분명히 하고 모두의 동참을 기대해봅니다.
수많은 좋은 의견들이 더나은 착캐스트 탄생의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 습니다. ^ ^
동해님 말에 저도 동참..ㅋㅋ
ㅎㅎㅎ아마 제가 가장 많이 오래동안 사용하고 있는거 같은데요.지금도 다쓰지 못하는 로드들이 있음에도 착캐스트를 구매한건 그냥 지기님 하나보고 결정했습니다~~개인도장을 제외한 선불금도 안받고 제작되는 로드도 잘 없었으며 확신에 찬 지기님 보면서 후회될것 같지 않았구요.샘플로드로 테스트해보고 진짜 후회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1대씩 늘려가며 사용중입니다~^^머 지기님이 불량만 골라서 저한테 보내주고 있는게 큰 단점이지요~~ㅋ불량은 제가 다 선별하고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완벽한 로드가 있을까요~!?제 생각에는 정말 어려울거 같아요..
혹여나 있다면 가격이 후덜덜 할거 같구요~^^;현재 착캐스트를 들고 한강 이곳 저곳을 다니며 거의 매일 같이 사용중입니다.제가 던지는 스타일 문제도 있고 장소 여건상 힘껏 휘두르는데 제한 받는 곳도 있기에 여러가지 장단점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요...그런 부분은 조금더 사용한 후에 정리해서 글을 써볼께요~~^^
지기님 말씀에 클립형릴시트 가장 저가이고 디자인에 치우친 설계다.수명도 가장 짧다라고 하신부분이 있는데요.
잘못된설명이라 바로 잡고 싶습니다.
일본에 100만원 200만원짜리 최고급서프대도 클립형 릴시트입니다.저가이고 디자인떄문에 이걸 사용할까요?
아닙니다.클립형릴시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강한캐스팅시 손잡이대까지 휘고 이힘을 자연스럽게 해주기 위해 클립형릴시트를 사용합니다.클립형릴시트도 유격이 심한 저가부터 중급 고급이 있고 강한캐스팅에 견뎌줘야하기 떄문에 매우 튼튼합니다.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100 만원 이상의 고가 서프대에 쓰이는 클립형시트는 2,30만원대에 쓰이는 릴시트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급된 일본 제품들에 설계된 릴시트를 말한 것인더 제 설명이 부족했네요.
실제로 30만원 안팎의 일제 서프대에 체결된 릴시트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크류형 릴시트보다 저가부품이고 사용할수록 유격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봉님의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