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경북대학교 산악회
 
 
 
카페 게시글
기타 게시판 (겨울평창) 송어축제 그리고 운두령과 진고개를 넘다
박재곤 추천 0 조회 12 16.01.18 21:4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6.01.18 21:44

    첫댓글 제1일 / Happy 700 평창진부 산자락의 여유를 만끽
    점심은 평창축제위원회의 접대로 송어회를 즐기다.

    운두령으로 이동, '쉼바위'에서 따끈한 생강차로 몸을
    덮히고 '앵무새학교'와 '운두령산장'을 거쳐 해발 1천
    m가 넘는 꼬부랑 고개 운두령고개를 넘다.

    홍천에서는 '양지말화로구이'에서 주인 내외분의 저녁
    대접을 받다. 참으로 즐거웠던 겨울 평창여행의 첫 날
    이었다.

  • 작성자 16.01.18 22:03

    제2일 / 경포대 '옛집'에서 얼큰한 짭뽕식 두부탕으로 민
    생을 해결하고 강릉~주문진의 바닷바람을 마시며 주문진
    으로 이동했다. 주문진에서는 언제나 '마림마초'를 들린다.

    의리의 산꾼 마운락대장은 1998년 kpuac 설악산의 불행했
    던 현장의 구조대장으로 활동했던 분이다.

    주문진에서는 차머리를 진고개로 돌렸다. 연곡'꾹저구'탕을
    먹지 못했고 소금강을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진고개를 넘으며 '산에 언덕에' '송천식당' '송천휴게소'를
    둘러 보았다. 아름다운 추억들이 담겨져 있는 집들이다.

    고개를 넘고 월정사 나들목 식당가를 둘러 보고는 진부로
    이동, '남경막국수'집 저녁 식탁에 앉았다.

  • 16.01.18 23:30

    선배님은 집에 안갑니까? 참 많이도 다니십니다.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16.02.04 01:41

    박지극시인!! 고마워요. 대단히 고마워요.

    지금은 수원의 우리집 작은 방에서 이 글을
    찍고 있습니다.

    방은 쫍지만 창문을 열면 수원의 진산 광교
    산의 형제봉이 눈에 들어 옵니다.

    행복이 어디 먼 곳에 있습니까. 이런 것이 나
    에게는 행복이지요. 밤이 깊었네요.

  • 작성자 16.02.04 01:44


    무지개 빛깔의 꿈을 안고 무지개송어 종란을 갖고 왔다.

    6·25전쟁 때 백골부대장으로 용맹을 떨쳤던 박경원(朴敬遠)
    장군이 1963년 강원도 도지사로 부임했다. ‘산으로 가자!

    바다로 가자!’를 도정(道政)구호로 내 건 박경원 지사는 식량
    증산과 고단백질 식품공급이라는 기치를 들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무지개송어를 수입 해 오기로 결정했다.

    1965년 1월 무지개 송어 종란 1만 개가 한밤중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종란을 수산청 직원들이 야간통금시간 중 경찰
    차의 호위를 받고 김포공항으로부터 강원도 평창땅으로 이동
    시켜 산방산 자락, 찬물을 내 뿜는 곳에다 안착 시켰다.

  • 작성자 16.02.04 01:45

    무지개 송어는 냉수어종, 태평양을 건너 온 이 종란은 평창에서
    제대로 부화가 되었고 잘 자라 주었다.

    이 후 이 송어들은 전국 각지로 시집을 가서 많은 종자들을 펴
    뜨렸다.

    무지개송어종란 1만 개가 처음 정착했던 곳, 삼방산자락이 강원
    도 평창의 평창송어양식장 한 켠이다.

    그래서 ‘송어’라고 하면 ‘평창’이고 ‘평창’이라고 하면 ‘송어’를 떠
    올리게 된다. 지금 무지개송어 종란 1만 개가 처음 정착했던 곳
    에는 ‘송어기념비’가 서 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