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단일기관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곳이 어디일까? NASA다. 나사는 직원수 17,345명과 19,290,000,000달러(22조)의 예산을 쓰는 곳이다.
NASA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호기심이 만든 상상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를 월트 디즈니로 실현하듯 인간의 호기심을 과학 기술을 활용해 탐구하기 위해 NASA를 만들었다. 미국 만이 가능한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탐험놀이 기구다.
인간의 호기심이 NASA를 통해 발현되는 궁극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神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NASA라는 과학의 정수로 모인 엘리트 그룹의 목표가 '神의 흔적'을 찾는다고??? 그렇다.
🎴 세계 최고의 수학자와 우주물리학자와 로켓설계자 IT전문가 기계공학자 엔지니어 등 기라성같은 엘리트 과학자들이 神의 '흔적'을 찾아 우주 멀리로 로켓을 쏘아 날려 보내고 망원경으로 우주를 샅샅이 살피고 있다.
神은 종교의 보호아래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신 것이 아니었나? 아니다. 神은 현대적 사조에 밀려 우주 저 멀리로 도망쳤다. 神을 잃은 인류는 과학자들을 통해 神의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탐험대를 조직했다.
형사가 범인의 작은 단서를 찾아 주변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흔적을 쫓듯이, 과학자들도 神의 흔적을 위해 태양계를 샅샅이 뒤지고 이제는 태양계 너머로 눈을 돌려 외계로 우주선을 날려 보내고, 광활한 우주를 광학 망원경으로 샅샅이 훑고 있다. 그런데 .....
🎴 평행우주(parallel Worlds)
과학 엘리트들은 神의 흔적을 쫓다 그만 신의 법칙을 발견하고 말았다. 우주는 엉성하게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초정밀도로 정교하게 세팅돼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그것이 神의 미세한 조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그래서 우주는 우리 우주만 홀로 있는게 아닌 무한대의 우주가 독립해 존재한다는 '평행우주'를 들고 나왔다. 이연걸이 주연한 '더 원(The One)'은 평행우주에 있는 또 다른 자신의 분신을 죽이기 위해 우주를 넘나드는 액션물이다.
과학이 종교의 범주와 다른 영역이라고 말하지 말라. 과학자들은 잃어버린 神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神을 쫓아낸후 神의 흔적을 찿으면서 자격지심에 神을 찾는게 아니라고 강변할 필요는 없다. 그게 인간의 神에 대한 숙명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