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박수현
슴베 빠지듯 슴베 빠지듯
어린 마음 쑥 빠져
늬가 영영 돌아나간 고샅길 어귀 저수지
어리연 부레옥잠 물그늘 따라
차라리 눈부셔라
은피라미 몇 오라기
회창회창 햇살에 제 몸을 헹구는
- 《두레문학》2022년 가을호, 《시인시대》 2023년 여름호 재수록
첫댓글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회장님 시는 늘 감동입니다~^^
햇살에 몸 헹구는 피라미가 눈에 선해요^^
첫댓글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회장님 시는 늘 감동입니다~^^
햇살에 몸 헹구는 피라미가 눈에 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