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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보살소문경 설승도분 제십
妙臂菩薩所問經 說勝道分 第十
10. 설승도분
부차 지송행인 어소수행 물생의념 당이팔정도 상위자지 행차도자 어진언행
復次 持誦行人 於所修行 勿生疑念 當以八正道 常爲資持 行此道者 於眞言行
정획실지 우부당래상생 천상인간 승묘지처 과거제불 수행차도 득성정각
定獲悉地 又復當來常生 天上人間 勝妙之處 過去諸佛 修行此道 得成正覺
현재미래제불 세존 역부여시
現在未來諸佛 世尊 亦復如是
지송하는 수행자는 수행하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는 생각을 내지 말며,
팔정도를 언제나 바탕 삼아 지녀야 합니다.
이 도를 행하는 자는 진언행에서 반드시 실지를 성취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에 항상 천상과 인간의 수승한 곳에서 태어날 것입니다.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이 도를 행하여 정각을 이룰 수 있었으며,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이신구의 소수공덕 상의불언 불생피노 여시수행 명위정업
以身口意 所修功德 常依佛言 不生疲勞 如是修行 名爲正業
신ㆍ구ㆍ의로써 수행하는 공덕으로 항상 부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지키거나 힘겨워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수행을 정업이라 말합니다.
이기음식 탕약 의복 와구 제소수용 불생애착 시명정명
以其飮食 湯藥 衣服 臥具 諸所受用 不生愛著 是名正命
음식과 탕약ㆍ의복ㆍ와구 등의 모든 받아쓰는 것들에 대해서
애착을 내지 않으면 이것을 정명이라고 합니다.
어자어타 불찬불훼 원리진에 여피화취 우여맹호 견화경포 구제과구
於自於他 不讚不毁 遠離瞋恚 如避火聚 又如猛虎 見火驚怖 懼諸過咎
상령여차 시명정행
常令如此 是名正行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서 칭찬하거나 허물하지 않으며,
성냄을 멀리 떠나기를 마치 화염을 피하듯 하며,
또 맹호가 불을 보고 두려워하듯 모든 허물을 두려워하여
항상 이와 같이 하면, 이것을 정행이라 합니다.
불학점상 남녀길흉등사 불학천문 지리 음양지법 내지항룡 급조상마
不學占相 男女吉凶等事 不學天文 地理 陰陽之法 乃至降龍 及調象馬
서산호시지예 능원사과 시명정분별
書算弧矢之藝 能遠斯過 是名正分別
남녀의 길ㆍ흉 등의 점치기를 배우지 않으며,
천문ㆍ지리와 음양의 법과 나아가 용을 항복시키는 것,
코끼리나 말을 길들이는 것,
글씨나 계산, 활과 화살의 재주 등을 배우지 않으며,
이런 허물을 멀리 할 수 있으면 이를 바른 분별이라 합니다.
불응왕관 두상마우양계학비금지류 급제남자 상박지희 능리사과 시명정념
不應往觀 鬥象馬牛羊雞鶴飛禽之類 及諸男子 相撲之戱 能離斯過 是名正念
코끼리ㆍ말ㆍ소ㆍ양이나 닭ㆍ학 따위의 날짐승이 싸우는 것과
온갖 남자들이 서로 다투며 노는 것을 가서 보지 말아야 하니
이런 허물을 멀리 할 수 있으면, 이를 정념이라 합니다.
내지 불응언설 왕법국정 급지방론 병전상지지사 음방음녀 탐착지논
乃至 不應言說 王法國政 及地方論 兵戰相持之事 婬坊婬女 耽著之論
역부담설미어 역부담설 왕석소경지사 내지세간 일체무익 문자언론등사
亦不談說謎語 亦不談說 往昔所經之事 乃至世間 一切無益 文字言論等事
지송행인 당수원리 여시종종지과
持誦行人 當須遠離 如是種種之過
나아가서 왕법과 국정과 지방에 대한 논의와
병사와 전쟁으로 서로 겨루는 일과
음란한 방과 음란한 여인네의 탐착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야 하며,
수수께끼나 옛날 지냈던 일과 나아가 세간의 모든 무익한 문자와 언론 등의
일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야 하니, 지송하는 수행자는 이와 같은 갖가지 허물을
항상 멀리 떠나야 합니다.
우 약지송구실지자 지성취간 불응시입 성곽촌낙 탑묘가람 급외도소거 신사궁관
又 若持誦求悉地者 至成就間 不應時入 城廓村落 塔廟伽藍 及外道所居 神祠宮觀
여시지처 개불응왕
如是之處 皆不應往
또 지송하여 실지를 구하려면 성취될 즈음에는 때맞춰 성곽과 촌락ㆍ탑묘ㆍ
가람, 그리고 외도가 거처하는 신사나 궁관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약위지송 사불획면 당어여상지처 수구일처 청정승지 혹즉별구 산간혹시지측
若爲持誦 事不獲免 當於如上之處 隨求一處 淸淨勝地 或卽別求 山間或是池側
성취공사 혹고신사 혹수하혹하안 내지산천지측 리제훤잡 무인지처 전심지송
成就空舍 或故神祠 或樹下或河岸 乃至山泉之側 離諸喧雜 無人之處 專心持誦
만약 지송했는데도 일을 획득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마땅히 위와 같은 곳 중에서 청정하고 뛰어난 장소를 구하거나
혹은 따로 산간이나 못 가, 성취할 만한 빈 집이나 옛날의 신사,
혹은 나무 아래나 개울가에서부터 산이나 못의 옆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란함을 벗어나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전심으로 지송해야 합니다.
우 부일년지내 유제삼월 하안거시 불항여외 약춘우시 병급여시 수의유처
又 復一年之內 唯除三月 夏安居時 不行餘外 若春雨時 幷及餘時 隨意遊處
산림천지 내지여상 일체승처 전심지송
山林泉池 乃至如上 一切勝處 專心持誦
또 일 년 이내에는 오직 삼월의 하안거 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다른 행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봄철에 비가 올 때나 나머지 때에
뜻대로 산림이나 못 가, 내지는 위와 같은 온갖 뛰어난 곳에 가서
전심으로 지송하여야 합니다.
행인 약시수선행법 송수수만 하안거시 부득작성취지법 비여필추 하안거시
行人 若是修先行法 誦數雖滿 夏安居時 不得作成就之法 譬如苾芻 夏安居時
일체불작 안좌적정 지송행인 역부여시 유어지송 부득간단 하만지후 여법호신
一切不作 安坐寂靜 持誦行人 亦復如是 唯於持誦 不得間斷 夏滿之後 如法護身
방작성취
方作成就
수행하는 사람이 선행법을 닦고 염송의 수를 채웠다 하더라도
하안거 때에는 성취의 법을 짓지 말아야 하니,
예컨대 비구가 하안거 때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적정만을 지키듯이,
지송하는 수행자도 역시 이와 같이 하여
오로지 지송에 대해 끊지 말고 하안거가 끝날 때까지
법답게 몸을 보호해야 비로소 성취를 지을 수 있습니다.
부차 욕구실지자 지송수만 수작호마 작호마로 역유수종 소위 연화상 단원상
復次 欲求悉地者 持誦數滿 須作護摩 作護摩爐 亦有數種 所謂 蓮花相 團圓相
삼각상 사방상 여시사종 소용부동 병수건심 제조당령여법
三角相 四方相 如是四種 所用不同 並須虔心 製造當令如法
또한 실지를 구하려면 지송하는 수가 채워질 때에 호마를 해야 합니다.
호마할 화로를 만드는 데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으니,
이른바 연화상ㆍ단원상ㆍ삼각상ㆍ사방상입니다.
이러한 네 종류는 쓰임이 각각 다르니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제조하여 마땅히 법답게 해야 합니다.
욕작로자 선구정토 급구마이상화 작니니로 로수유순 극령뇌고 역수사면
欲作爐者 先求淨土 及衢摩夷相和 作泥泥爐 爐須有脣 極令牢固 亦須四面
작기폐상 위공양성현지위
作基陛相 爲供養聖賢之位
화로를 만들려면 먼저 깨끗한 흙과 구마이를 구해
서로 섞어서 진흙을 이겨 화로를 빚습니다.
화로에는 반드시 가장자리가 있어야 하니 끝을 견고하게 해야 하며,
반드시 네 면에는 받침과 계단의 모양을 만들어
성현께 공양하는 자리로 삼습니다.
약작선사 급구재보 내지식재 급애중법자 수작원노
若作善事 及求財寶 乃至息災 及愛重法者 須作圓爐
약위구일체사 지어동녀 급시지류 수작연화노
若爲求一切事 至於童女 給侍之類 須作蓮花爐
약위조복 제룡급일체귀류 혹령화소 혹령고통자 수작사방로
若爲調伏 諸龍及一切鬼類 或令火燒 或令苦痛者 須作四方爐
약위작악법 욕령원가 심생포외 치주원피 불감내근자 수작삼각로
若爲作惡法 欲令冤家 心生怖畏 馳走遠避 不敢來近者 須作三角爐
만약 좋은 일과 재보를 구하는 것과
나아가 식재와 애중의 법을 지으려면 둥근 화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모든 일과 심지어 동녀의 섬김 같은 종류까지를 구하려는 데는
연화의 화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용과 갖가지 귀신의 종류를 조복하거나 불에 태우거나 고통당하게 하려면
사방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악한 법을 지어 원수가 마음에 두려움이 생겨 멀리 피해 도망쳐서 감
히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려면 삼각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조로 병수여법 의의제작 흘어로사면 변부길상초 응시호마지물 병수안치
所造爐 並須如法 依儀製作 訖於爐四面 遍敷吉祥草 應是護摩之物 並須安置
로외기하 유구마이도처 연후 어피로변 산종종화 도향소향 제음식등 공양삼보
爐外基下 有衢摩夷塗處 然後 於彼爐邊 散種種花 塗香燒香 諸飮食等 供養三寶
급본부대금강족 명주진언주등
及本部大金剛族 明主眞言主等
만드는 화로는 모두 법답게 의궤대로 제작해야 하며,
화로의 네 면에는 두루 길상초를 깔고 아울러 호마할 물건을
모두 화로 밖 받침대 아래의 구마이가 발라진 곳에 안치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화로 가에 갖가지 꽃을 뿌리고 도향ㆍ소향ㆍ갖가지 음식 등을
삼보와 본부의 대금강족과 명주와 진언주 등에게 공양합니다.
공양흘연후 어로내생화 기화부득구취 용선자선화 득화저이 선용도화 혹용호마
供養訖然後 於爐內生火 其火不得口吹 用扇子扇火 得火著已 先用稻花 或用胡麻
여소상화 송본부명주진언 일송일척 혹칠편혹팔편 내지 혹이십편 척어화중
與酥相和 誦本部明主眞言 一誦一擲 或七遍或八遍 乃至 或二十遍 擲於火中
차명호마공양명주
此名護摩供養明主
공양을 마친 뒤에는 화로 안에 불을 놓는데,
입으로 불어서는 안되고 부채를 써서 불을 붙입니다.
불이 붙었거든 먼저 곡식의 꽃이나 호마와 소를 섞은 것으로
본부의 명주진언을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던져
일곱 번이나 여덟 번에서부터 스무 번에 이르기까지 불 가운데에 던집니다.
이것을 호마공양명주라 합니다.
공양흘 연후 의법호마 이구실지 행인 선자옹호 용분노군나리진언 주길상초
供養訖 然後 依法護摩 以求悉地 行人 先自擁護 用忿怒軍拏利眞言 咒吉祥草
혹칠편 혹팔편 혹이십편 결작락액
或七遍 或八遍 或二十遍 結作絡腋
공양을 마친 뒤에는 법대로 호마하여 실지를 구하는데,
수행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옹호하여
분노군다리진언을 길상초에 일곱 번이나 여덟 번, 혹은 스무 번을 염송하여
겨드랑이에 눌러 묶습니다.
호신흘 연후 부길상초 면동이좌 장소밀낙화백개자 기내성지 이소용시온량두
護身訖 然後 敷吉祥草 面東而坐 將酥蜜酪和白芥子 器內盛之 以所用柴榲兩頭
송본존진언 척어화중 일송일척
誦本尊眞言 擲於火中 一誦一擲
자신을 옹호하는 것이 끝난 뒤에는 길상호를 깔고 동쪽을 향해 앉습니다.
소ㆍ꿀ㆍ낙을 가지고 흰 겨자에 섞어서 그릇 속에 담아
쓰고 있는 나뭇가지의 양끝을 찍어서 본존진언을 염송하며 불 속에 던지는데,
한 번 염송할 때마다 한 번씩 던져 넣습니다.
화초성착 선관화염 지기길상 급불길상지상 기화약시불선 자연이착
火初盛著 先觀火焰 知其吉祥 及不吉祥之相 其火若是不扇 自然而著
우득대치무연 부무욱성 염봉중기 일향우선 여일소연 무제장폐 기색여금
又得大熾無煙 復無燠聲 焰峰衆起 一向右旋 如日昭然 無諸障蔽 其色如金
혹여산호 혹광혹장 상상다리 혹여홍예 혹여전섬 혹여공작미 혹여연화타
或如珊瑚 或廣或長 相狀多異 或如虹霓 或如電閃 或如孔雀尾 或如蓮花朵
혹여호마표 혹여금강저 혹여삼차 혹여횡도 혹여당번 혹여병나 혹여불 혹여거
或如護摩杓 或如金剛杵 或如三叉 或如橫刀 或如幢幡 或如甁螺 或如拂 或如車
우혹여제악기 고적등성 지어향기 역여소소 약득 여시종종 길상지상 당지속획
又或如諸樂器 鼓笛等聲 至於香氣 亦如燒酥 若得 如是種種 吉祥之相 當知速獲
광대실지
廣大悉地
불이 처음부터 활활 붙으면 먼저 그 불꽃을 관찰하여
상서로움과 불길한 모양을 알아야 합니다.
그 불이 부채로 부치지 않아도 저절로 타오르고 또는 크게 타올라
연기가 없거나 또는 타는 소리 없이 불꽃 줄기가 많이 올라와서
한결같이 오른쪽으로 돌아 마치 해가 비추는 데에 모든 막힐 것이 없는 듯하며,
그 빛이 금빛과 같거나 산호와 같으며 혹은 넓어지고 혹은 길어져서
모양이 다채로우며, 혹은 무지개 같고 혹은 섬광 같고 혹은 공작의 꼬리 같고
혹은 연꽃 줄기 같고 혹은 호마하는 잔대 같고 혹은 금강저 같고 혹은 삼차같고
혹은 횡도같고 혹은 당기나 번기와 같고 혹은 소라병 같고 혹은 불자같고
혹은 수레 같고 또한 모든 악기나 북과 피리 따위의 소리 같으며,
심지어는 향기가 소를 태우는 것과 같은 갖가지 상서로운 모양을 보면
마땅히 광대한 실지를 획득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부기화 초변난착 수저다연 기염불능 광대치성 점각미렬 이지신멸 설득불멸
又復其火 初便難著 雖著多煙 其焰不能 廣大熾盛 漸卻微劣 以至燼滅 設得不滅
여연상겸 무홍적색 우여일륜 재어운중 불능명현 혹득화염상등 즉작우두지상
與煙相兼 無紅赤色 又如日輪 在於雲中 不能明顯 或得火焰上騰 卽作牛頭之狀
혹여려마지상 혹즉대욱 병소행인 혹즉화기 여소사시 행인
或如驢馬之狀 或卽大燠 迸燒行人 或卽火氣 如燒死屍 行人
약시 득차상상 료지불길 소구실지 정불성취
若是 得此相狀 了知不吉 所求悉地 定不成就
그러나 그 불이 처음부터 붙기 어렵거나 비록 붙었어도
연기가 많으며 그 불꽃이 크게 타오르지 못하고
도리어 점점 약해져서 꺼지기까지 하며,
설사 꺼지지는 않았더라도 연기와 함께 있어서 붉은 빛이 없고,
또 해가 구름 속에서 환희 드러나지 못하듯 하며,
혹은 불꽃이 위로 솟았으나 쇠머리의 형상이나 당나귀나 말의 형상을 짓거나,
혹은 크게 소리나며 수행하는 사람을 태울 듯이 솟아오르고,
혹은 불기운이 시체를 태우듯 하는 상황을 만났거든 불길한 줄을 알아야 하니,
구하는 실지가 절대로 성취되지 않습니다.
행인변수 재이도화 백개자 소밀상화 즉송적신대력명왕진언
行人便須 再以稻花 白芥子 酥蜜相和 卽誦赤身大力明王眞言
급예적분노명왕진언등 작호마 전불길상 상자연불현 일체소멸
及穢跡忿怒明王眞言等 作護摩 前不吉祥 相自然不現 一切消滅
수행하는 사람은 곧 다시 곡식의 꽃과 흰 겨자와 소ㆍ꿀을 섞어서
적신대력명왕의 진언과 예적분노명왕의 진언 등을 염송하여 호마를 지으면
앞의 상서롭지 못한 모양이 저절로 나타나지 못하고 모두 소멸될 것입니다.
우부행인 불응이도 체삼처모 역불응용약도락 역불응이수발기 비여유인 수지리인
又復行人 不應以刀 剃三處毛 亦不應用藥塗落 亦不應以手拔棄 譬如有人 手持利刃
약무지혜 속당자손 약인지송 불의의법 비유법불성취 역당별초자손
若無智慧 速當自損 若人持誦 不依儀法 非唯法不成就 亦當別招自損
수행하는 사람은 칼로 세 곳의 털을 깎지 말아야 하며,
또 약을 써서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손으로 뽑아버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손으로 날카로운 칼날을 쥐었을 때에
만약 지혜가 없다면 금방 스스로 상처를 입는 것 같이
의법에 의하지 않고 지송하면 법이 성취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따로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을 초래합니다.
약시행인 지송수행 불의의칙 혹불지계 혹부청정 피대명주 종불진해
若是行人 持誦修行 不依儀則 或不持戒 或不淸淨 彼大明主 終不瞋害
소유명주시 종권속 견기과고 변즉손해
所有明主侍 從眷屬 見其過故 便卽損害
이와 같이 수행하는 사람이 지송할 때에 의칙에 의거하지 않거나
계를 지니지 않거나 청정하지 못하거나 하더라도
저 대명주가 성내어 해를 입히지는 않으나,
명주의 시종이나 권속이 그 허물을 보는 까닭에 곧장 손해를 받게 됩니다.
부차 지송행인 약욕지송 속실지자 소유의법 부득섬호궐범 사제마장 이득기변
復次 持誦行人 若欲持誦 速悉地者 所有儀法 不得纖毫闕犯 使諸魔障 而得其便
당수수력변 종종음식 향화과자등 당제 천 아수라 야차 급룡 갈로다 갈타포단나
當須隨力辦 種種飮食 香花果子等 當祭 天 阿修羅 藥叉 及龍 揭路荼 揭吒布單曩
건달바 부다 일체제귀매등 이기옹호 불위장난
乾闥婆 部多 一切諸鬼魅等 以祈擁護 不爲障難
지송하는 수행자가 지송하여 실지를 속히 이루고자 하면
모든 의법을 터럭 끝만큼도 어긋나지 않게 해서
모든 마장이 그 기회를 얻도록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힘닿는 데까지 갖가지 음식과 향과 꽃과 과자 등을 장만하여
천ㆍ아수라ㆍ야차ㆍ용ㆍ갈로다ㆍ갈타포단나ㆍ건달바ㆍ부다ㆍ
모든 귀신과 도깨비 등에게 제사를 지내야 하며
옹호해 주기를 빌고 장난을 하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갈로다(掲路荼) - 산스크리트로 Garuḍa.
가유라(迦留羅)‧아로라(誐嚕拏)ㆍ가류나(迦留羅)ㆍ가루나(迦婁羅)ㆍ가로다(揭路荼)ㆍ
가루다(迦嘍荼)ㆍ가루나(伽樓羅)ㆍ얼로나(蘗嚕拏)라고 음사되며 금시조(金翅鳥)
혹은 묘시조(妙翅鳥)라고 번역합니다.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독수리같이 사납게 생긴 상상의 동물로서 조두인신(鳥頭人身)에
큰 날개와 발톱을 가진 새이다.
인도신화에서는 불(火)ㆍ태양의 신격화로 언제나 용을 잡아먹는다고 하며
조왕(鳥王)이라 이름한다.
비제식이 즉수건심 일일호명 계청원각강림 수어공양 조성실지
備祭食已 卽須虔心 一一呼名 啓請願各降臨 受於供養 助成悉地
즉송차계청진언 진언왈
卽誦此啓請眞言 眞言曰
녜 바 아소라 야차부 암 가 싣다 다 차야 소바라나
禰(引)嚩(引) 阿酥囉(引) 夜叉部[外/曰][言*我](引)悉馱(引)哆(引)叉也(二合) 酥波囉拏(二合引)
갈타포다나 시자 간달리바 나차흘라 하야다야시자 예
羯吒布怛曩(引)室左(二合) 巘達里嚩(二合) 囉刹仡囉(二合)賀惹多野室左(二合) 曳(引)
계 지부모 미나선제녜미야 이야 싣제 가야노필리 체
計(引) 喞部冒(引) 尾曩扇帝禰尾也(二合)你也(二合) 悉帶(二合引)迦惹努必里(二合) 體
미다예 함가리 달바 나예미야나 파야 미단 도보다라
尾多隷(引) 憾訖里(二合)怛嚩(二合引)拏隷尾惹拏(二合引)波夜(引) 弭旦(引) 睹補怛囉(二合)
나이 사하부리 다야 승계 소로 다바 이하연 도하노
捺嬭(引) 娑賀部里(二合)怛也(二合) 僧契(引) 酥嚕(二合) 怛嚩(二合引) 伊賀演(引)睹阿努
아 라 하 라탐 유미부리 슬치 이만제부다 예
[言*我]囉(二合) 賀(引) 囉探(二合) 喩弭不里(二合) 瑟致(二合引)你挽帝部哆(引)曳(引)
난나이 예 자소라 라예 수예 모 나야 싣제 라마녜리
難那你(引)曳(引)左酥囉(引)羅曳(引)數曳(引)冒(引)那夜(引) 悉帝(二合引)囉滿禰里(引)
수나 가 리 수살리볘 수지예 바선뎨사리자살리바 소자
數曩[言*我]里(引)數薩里吠(二合引)數喞曳(引)嚩扇帝娑里醋薩里嚩(二合引) 酥左
승 가 미 수라다나 나예 바 볘가리 다 지바 사 바 볘
僧[言*我]彌(引)數囉怛曩(二合引)羅曳(引) 左(引) 閉訖里(二合)多(引)地嚩(引) 娑(引)嚩(引) 閉
다나 예 수자바라바 예 수구베수스바 부리 수자
多拏(引) 詣(引) 數左波羅嚩(二合) 隷(引) 數俱吠數濕嚩(二合) 部里(二合) 數左
이리야 리 수예 가 라 마구 세 보라가 나이
你里惹(二合引)里(引) 數曳(引)[言*我]囉(二合引)摩具(引) 世(引) 布囉迦(引)曩你(引)
바 수이야 나베 녜 바 가 리 혜 수예 자미하
嚩(引) 輸你也(二合引) 羅閉(引) 禰(引)嚩[言*我]里(二合) 呬(引) 數曳(引) 左尾賀(引)
나지 다야 바 시타 시라 미 수마제 수사 라 자공야라
囉喞(引) 怛也(二合)嚩 娑他(引) 室囉(二合) 彌(引) 數摩滯(引) 數舍(引) 羅(引) 左供惹囉(引)
난 예 부부리 다 지다 아 리 혜 수선뎨라타야
赧(引) 曳(引) 部部里(二合)哆(引)喞多[言*我]里(二合) 呬(引) 數扇帝囉他也(二合)
소미체수자자다바 리수예 재가몰리 차 수마하 바체 수
酥尾體數左左怛嚩(二合) 里數曳(引) 再迦沒里(二合) 刹(引) 數摩賀(引) 缽體(引) 數
마하 사마 사 이 수마하 바이 수승혜 다리사
摩賀(引) 舍摩(二合)舍(引)你(引)數摩賀(引)嚩你(引) 數僧呬(引) 怛里娑(二合)
가차 미유 사다 소예자바션뎨구 라소마하 타미소녜미 베
乞叉(二合引)尾喩(二合)史哆(引)酥曳左嚩扇帝具(引)囉酥摩賀(引)吒尾酥禰尾(二合)閉(引)
수녜미예 수가리 다 라야 시자 녜 로 사마 사 이
數禰尾曳(二合引)數訖里(二合)哆(引)羅夜(引)室左(二合)禰(引)嚕(引)舍摩(二合)舍(引)你(引)
이바션뎨예 자하리 사타 발라 사다나 사라 야간다
你嚩扇帝曳(引)左訶哩(二合)瑟吒(二合引)缽囉(二合)娑怛曩(二合引)娑囉(二合)惹巘馱
마 나염 도바마린녜바노뎨자바가다야 가 리 한난
摩(引) 羅焰(二合) 度波末鄰禰波努帝左婆訖怛也(二合引)[言*我]里(二合)恨赧(二合)
동부 암 도베만도재밤이난자가리마 사바능조산도 이
凍部[外/曰] 睹閉挽睹再鍐伊難左迦里摩(二合) 娑頗楞祖産睹[目*壹]
밤도가리 다바 가 라 하포야남도녜 아 리자
鍐睹訖里(二合)怛嚩(二合引)[言*我]囉(二合)賀布惹喃睹禰[言*我]里左(二合)
나다베 가마나 도구리야 인나라 도바이리 사하부다승계
曩怛吠(二合引)迦摩曩(引)睹俱里也(二合)印捺囉(二合引)睹嚩日哩(二合)娑賀部多僧契(引)
이 맘 도 아 리 한난 도마린이싣리 사타 아예이
伊[牟*含]睹[言*我]里(二合)恨赧(二合)睹末鄰你悉里(二合)瑟吒(二合引)阿詣你(二合)
리야 모 내 리뎨부바뎨싣자 아밤 바디리바 유
里也(二合)冒(引)乃(引) 里帝部缽帝室左(二合)阿鍐(引)波底里嚩(二合引) 喩
바나 지바싣자 이사 나부다 지바뎨싣자 녜 모 오리탄
嚩曩(引)地嚩室左(二合) 伊舍(引) 曩部哆(引)地缽帝室左(二合)禰(引)冒(引) 烏里嘆(二合)
도잔나라 리가 볘다 마하싣자 녜 바 삼마사다 부미예
睹贊捺囉(二合引)里迦(二合) 閉哆(引) 摩賀室左(二合)禰(引)嚩(引)三摩娑哆(二合引)部尾曳(引)
자나 가 다라 옥혜야 가 내 사미 다 바라 디바라
左曩(引)[言*我](引)馱囉(引)玉呬也(二合)[言*我]嬭(引)娑彌(引)哆(引)缽羅(二合)底缽囉(二合)
디바볘 나이볘 나난도사바 가사바 가 세 바녜사
底怛吠(二合)曩你吠(引)那難睹娑嚩(二合) 迦娑嚩(二合)迦(引) 歲(引)嚩禰舍(引)
소부다바 가 리 한난 도도사타 사바라 사새
酥部怛嚩(二合引)[言*我]里(二合)恨赧(二合)睹睹瑟吒(二合引)娑嚩羅(引)娑賽(引)
이 야 사보다라 나 리 사바 야내 사미 다 도바마린
你 也(二合引) 娑補怛羅(二合) 那(引)里(引)娑嚩(二合)惹乃(引)娑彌(引)哆(引)度波末鄰
보사바 미예 바난자부 암 도아야 가람 도볘만도재밤매
補瑟波(二合)尾隷(引)波難左部[外/曰]睹惹也(二合)伽覽(二合)睹閉挽睹再鍐昧(引)
다라염 미감 싣뎨미 맘 녜션도 이 밤도약살리바
怛囉焰(二合引)彌劍(引)悉弟彌[牟*含](引)禰扇睹[目*壹]鍐睹藥薩里嚩(二合)
이나 자라 난 가로 다야 야사람 마린가리마 가 리염
你拏(引) 左囉(引)赧(引)迦嚕(引)怛也(二合) 惹娑覽(二合) 末鄰迦里摩(二合)迦(引)里焰(二合)
그리고 제사 음식을 갖추고 나서는
곧 경건한 마음으로 일일이 이름을 불러 청을 드려
각기 강림하여 공양을 받고 실지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기를 원해야 합니다.
곧 계청진언을 염송하여야 하니 진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녜바아소라 야차부암가싣다 다차야 소바라나 갈타포달나 시자 간달리바나
차흘라하야다야 시자예계지 부모미나 선제녜미야 이야싣제가야 노필리체
미다예 함 가리 달바나예 미야나파야 미단도보다라나이 사하부리다야 승계
소로 다바 이하 연도하노아라하 라탐 유미부리 이만제 부다예 난나이예 자소라
라예 수예 모나야 싣제라마녜리 수나가리 수살리볘 수지예바 선뎨사리자
살리바소자 승가미수라다나나예 바볘가리다 지바사 바볘다나예 수자바바라바예 수구베 수스바부리 수자이리야 리수예가라 마구세 보라가나이 바수이아 나베녜
바가리혜 수예 자미하 나지 다야 바시타 시라 미 수마제 수사라 자 공야라난
예부부리다 지다아리 혜 수선뎨라타야 소미체수자 자다바리수 예 재가몰리
차수 마하 바체 수마하 사마 사이수마하 바이 수승혜 다리사 가차 미유 사다
소예자바션뎨 구라소 마하 타미소녜미 베 수녜미예 수가리다라야 시자녜로
사마사이 이바션뎨예 자하리 사타 발라사다나 사라야간다마 나염 도바마린녜
바노뎨자 바가다야 가리한난 동부암도베만도 재밤이난 자가리마 사바능조 산도이 밤도가리 다바 가라 하포야 남도녜아리자 나다베 가마나 도구리야 인나라
도바 이리 사하 부다승계 이맘도아리 한난 도마린이싣리 사타 아예이리야
모내리뎨 싣자 아밤바디리바 유바나 지바싣자 이사 나부다 지바뎨싣자 녜
모오리탄 도잔 나라 리가 볘다 마하싣자 녜 모 삼마사다 부미예 자나가다라 옥혜야 가내사미 다 바라 디바라 디바볘 나이볘 나난도사바 가사바 가세 바녜사 소부다바 가리 한난 도도사타 사바라 사새이야 사보다라 나리사바야내 사미다 도바마린보사바 미예 바난자부암도아야 가람 도볘만도재밤매 다라염 미감 싣뎨미 맘 녜션도이밤도약살리바이나 자라 난 가로 다야 야사람 마린가리마 가리염
산스크리트로
devāsuraḥ sarvabhujaṃ gasiddhā stārkṭhaḥ suparṇṇa kaṭapūtanāś ca gandharva siddhā grahajātaya ścaye kepī bhūm-
auni ba santidibyaḥ nyastaikajā nuḥpṛthi vītale haṃkṛ
tañjalir-vajñapayā mitāṃ stānsaputradā raiḥsahabhṛtya
saṃghaiḥśru tvā īhā yantvanugrahā rthāye metu pṛṣṭhen iba
santibhūtā yonand-ane ye casurālaye ṣuye codāyāstaṃ girimanda
reṣuna geṣu sar-vaṣu cayeba santisarirsa sarvāsuca saṃgameṣu
ratnālaye cāpikṛtā dhibāsāḥ bāpitaḍāge ṣucasalva leṣukūbe
ṣubajre ṣucanir-jhare ṣuyegramaghoṣesur kānane caśrunyālaye
devagṛheṣu yecabi hāracaitya basathāśra mematheṣu śālāsuca
kuñjadāṇāṃ ye bhūbhṛtāṃ citram riheba santira thyāsubīthī
ṣucacatva reṣuyecai kabṛkṣeṣu mahāpatheṣu mahāśma śāneṣu
mahābaneṣu siṃhe bharikṣād dhyuṣitā suyeca basantīghorā
sumahāṭa bīṣudv-ape ṣudibyeṣu kṛtālaya ścamera uśma śāneniba
santiyo cahṛṣṭh-ābasa nnāḥ praja gandhamālya ṃrddu paṃbaliṃ
dīpabirdhiñ ca bhaktyagrihṇantu bhuñjandu bibantuceda midañ
ca karmasa phalaṃ juṣantu aintyantu bajrisahabhu kṛtavagraha
bhujanaṃ dumikarjanaṃ tabhekamanaṃ tu kuruya indratubajri
svāhā tapaṃ gairimañ cagṛhantu baliṃ biśiṣṭaṃ agni
ryamonaiṛti bhupati śca apāṃpatir vayudha nādhipapaś ca iśāna
bhutādhip-atiś ca devā ūrdhaṃñ ca candarkapita mahāś ca devāḥ
samastā bhūmi ye canāgādhara guhyagaṇaiḥ sametāḥpra tipatti
tva ikan-ibeda ñca svaka svaka sve bade śāpubhūtāḥ grahṇan
tuṣṭaḥ sabamāḥsapenyāpapu tramitrasva janaiḥ same tāḥ puṣpaṃ
bali-ṃ dhūpani bedanañcantu jighrantu bibantu cedam idaṃ
ca vamitrayaṃ mikaṃ siddhami haṃ miśantu evantuyo sarvanina
caranaṃ krodhayaja sarvaṃ karmma sapalaṃ yuṣantu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