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_#15 Saint-Saens,Schubert & R.Strauss

[김두천]

◆  Saint-Saens

 

 생상스(Saint-Saens, 1835~1921 프랑스)
 파리 출생.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흔히 모차르트의 유년시절과 비교되었다. 1846년 10세 때 데뷔하고, 12세 때 파리음악원에 입학하여 오르간과 작곡을 배웠다.

1853~1877년 마들렌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근무하면서는, 오르간 ·피아노 연주의 명수, 즉흥연주의 대가로 이름을 떨쳤다. 또 1861∼1865년에는 에콜 니델마이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를 교수하였는데, A.메사제, G.포레 등은 이 시기의 제자들이다.
1868년에는 레종 드뇌르 훈장을 받았고,1892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 음악박사 칭호를 생상스에게 주었다.

1871년 유지들과 파리에서 '국민음악협회'를 결성하고 유력한 멤버로서 프랑스음악계에 교향악운동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작곡가로서는 1852년과 1864년에 로마대상에 낙선하여 그 이후 1880년경까지는 별로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국민음악협회, C.라무뢰 등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작품에는 《삼손과 데릴라 Samson et Dalila》(1877)를 비롯한 13편의 오페라, 교향곡 4, 피아노협주곡 3, 그 밖에 피아노곡을 비롯한 많은 기악곡이 있다. 작품은 모두 고전적인 단정함, 세련된 관현악법에 의한 화려한 표현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
* 가극 <<삼손과 데릴라 Samson et Delila ,Op.47》
* 첼로협주곡(Cello Concerto, No.1,OP.33)
* 교향시(Symphonic Poem) 「 죽음의 무도 ( Dance Macabre),Op.40)」
* 모음곡 「알제리(Suite Algerienne),Op.60」 中 ‘ 프랑스 군대 행진곡’
*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Le Carnival des animaux)」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Op.28
* 피아노 협주곡 제2번(Concerto for Piano and Orchestra,No.2,Op.22)

◆  Schubert

   

  
슈베르트(Schubert,Franz Peter:1797~1828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초기 독일낭만파의 대표적 작곡가로'가곡의 왕'으로 불린다.주로 빈에서 활동하였으며, 31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통해600여곡의 가곡, 9개의 교향곡,전례음악,오페라,대규모의 실내음악 및 피아노 독주곡에 걸쳐 천여곡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그는 특히 그만의 고유한 아름다운 가락과 화성이 풍부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슈베르트는 음악적으로 잘 아려진 가정에서 태어나,어린 시절부터 많은 음악교육을 받았다.슈베르트는 교제서클을 통해 많은 친구들과 사귀였고,그의 스승인 살리에리와 유명한 가수 포글 등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는 애호그룹도 있었으나,그이 생애 동안에는 그의 명성이 별로 알려지지 못했다(그의 피아노 솜씨는 그리 대단한 편이 못되어 사교 쌀롱 등에서의 연주를 통해 그의 음악을 알릴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그는 평생 적절한 직장을 갖지 못해 주로 그의 친구들과 가족에 의존하면서,가끔 받게 되는 작품의 출판과 개인지도로 들어오는 작은 수입밖에 없는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낭비가 심한 무절제한 삶을 살았다.그의 생애의 마지막 시기에 그의 명성은 점차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나,매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3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사후에 슈베르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은 극적으로 고조되었다.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로버트 슈만 그리고 페릭스 멘델스존 등은 그의 작품들을 발굴,수집하여 음악학자 조지 그로브 경과 함께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옹호했다.오늘날 슈베르트는 서양 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중 한 사람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 주요작품
600곡 이상의 노래,연가곡<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겨울 나그네>포함. 9개의 교향곡［대표작은8번b단조<미완성>과9번C장조(대)교향곡］,
피아노5중주A장조<송어>,현악4중주d단조<죽음과 소녀>,현악5중주C장조 등35여 개의 실내악곡, 22개의 피아노 소나타와8개의<즉흥곡>, 6개의<악흥의 한때(Moment musical)>를 비롯한 많은 피아노 소품들,17개의 오페라와 노래극, 6개의 미사곡,그 외200여 개의 합창
    ▲ 작품번호: D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의 생애에 출판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스스로 작품번호(Opus number:Op.)를 붙인 소수의 작품마저도 작곡 순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작품 번호D는1951년 음악학자 오토 에리히 도이취(Otto Erich Deutsch)가 작곡 연대순으로 정리하여1951년에 출판한‘주제 목록(thematic catalogue)’에 따른 것이다.
 
    ■  음악
슈베르트는 베토벤을 깊이 존경하였고,또 평생의 대부분을 빈에서 보냈으며 그 곳에서 음악활동을 하였으므로 베토벤과 비교해 보면 슈베르트의 작풍을 잘 이해할 수 있다.베토벤은 음악을 계시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민으로 자처하였다.이것은 당시 독일 유식계급의 눈에 비친 프랑스혁명이나 나폴레옹 초기 활동의 지도이념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슈베르트는 이와 같은 선민의식을 갖지 않았고,스스로 즐기며 타인도 즐겁게 하려고 작곡을 하였다.이 즐거움은 메테르니히의 보수정책에 의하여 언동에 제약을 받아 현실에서 눈을 돌려 예술에서 도피장소를 찾으려는 오스트리아의 유식계급과,거기에 안주하려는 서민계급의 즐거움으로 다분히 감상성·안이성·비논리성을 내포하고 있다.여기에서도 슈베르트음악의 특징의 하나인 비구축성이 유래된다.그의 교향곡·실내악·피아노소나타 등이 형식적으로는 소나타이기는 하나 실제는 아름다운 선율의 연계로 되어 있음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그 이전의 빈고전파의 작곡가들과 같이 오페라·실내악·피아노곡·교회음악·가곡 등,협주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있고 작품량은 그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극히 많은 셈이다.오토 에리히 도이츠의 연대순으로 정리된 작품번호(D.로 약기)에 따르면,작품수는998개에 이르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약633곡의 가곡이며,이전의 고전파시대에는 별로 주목되지 않았던 가곡이라는 예술부문이 슈베르트에 의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색채에 넘치는 화성에 힘입어 비로소 독립된 주요한 음악의 한 부문으로 취급된 점이다.
 
1814년의 가곡<실을 잣는 그레첸>이 새로운 가곡양식의 제1보가 되는데,이것은 변주유절가곡(變奏有節歌曲)의 형식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그의 가곡형식은 그 밖에도 다양하여<들장미>와 같은 엄격한 유절가곡,자유스러운 보통가곡,낭창(朗唱)양식을 갖는 것들이 있으며,이 다양한 가곡형식은 그 후의R.A.슈만, F.리스트로부터R.슈트라우스에 이르는 독일가곡의 작곡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그는 교향곡을 비롯한 기악곡분야에서도 풍부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에 의하여 고전적인 단정함과 낭만적인 서정성이 감도는 많은 작품을 창출하였다.

   ♣♣♣♣출처:
   1. Wikipedia번역
   2. 그라우트,"서양음악사"제7판(하),pp.54~63.
   3. 김용환,"서양음악사, 100장면(2)",pp.121~127.
   4. 중앙일보사,"음악의 유산,제4권",pp.134~153.

 ■  슈베르트의Best 10
 1. 아베마리아(Ave Maria, Op.52, No.6, D.839)
 2. 세레나데(Serenade D.957) :대연작가곡<백조의 노래,제4곡)
 3. 겨울나그네/겨울여행(Winterise,Op.89,D.911)
 4. 미완성 교향곡(Symphony No.8 'Unfinished',D.759)
 5. 교향곡 제9번(Symphony No.9 in C major 'Great',D.944)
 6. 송어5중주(Trout Quintet,Op.32,D.667)
 7. 현악4중주 제14번'죽음과 소녀' (String Quartet No.14 in d minor,D.810 'Der Tod und Mädchen')
 8. 피아노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Sonata for Piano and Arpeggione, D.821) :첼로소나타
 9. 피아노 소나타 제21번(Piano Sonata No.21 in Bb major,D.960)
 10. 군대행진곡(Marche Militaire in D major,Op.51, No.1, D.733)
 
  <출처:박준용,"세상의 모든 클래식",PP.115~118.>

아베마리아  (3:34)

◆  R.Strauss

  

 
R. 스트라우스(Richaed strauss, 1864~1949 독일)

■ 생애
1864년 6월 11일 독일의 뮌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뮌헨 궁정 관현악단의 호른 주자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고, 4세 때 피아노를 쳤으며, 6세 때 「시나이더 폴카」와 「크리스마스의 노래」를 작곡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천재 청년을 알게 된 유명한 지휘자 뵐로는 그를 베를린에 데려가 거기서 지휘를 시켰다. 그 후 그는 유명한 가극장과 악단의 지휘자를 역임했으며,1924년 이래 작곡가로서의 사명을 스스로 깨닫고 가르미시 파르텐키르헨의 별장에 정주하면서 작곡에 전념했다.
갖가지 대작을 많이 발표하여 근대 독일 음악의 중심적 인물이 된 리하르트 시트라우스는 후일 나찌의 음악국 총재가 되었기 때문에 패전 결과 작품은 악계에서 매장되고, 수입이 없어서 생활도 어려워졌다. 그래서 80여세의 고령을 무릅쓰고 련던이나 빈에서 지휘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84세 생일을 맞이하기 3일 전에 나치 숙청 재판소는 시트라우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하여 85세의 생일에는 이를 축하하는 음악회가 각지에서 열렸고, 작품도 다시 애호가의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1949년 9월 8일에 가르미시 파르텐키르헨의 아름다운 자연이 가을을 고할 때, 이 거장은 나뭇잎처럼 숨을 거두었다.

■ 작품
생애 전반기에는 ‘교향시’ 위주였으며, 후반기에는 악극이 주를 이루었다.
주료 작품으로는 교향시 「돈 후안」·「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돈 키호테」·「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영웅의 생애」·「알프스 교향곡」등이 있으며, 악극으로는 「살로메」·「장미의 기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