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 작곡과 초연 「새들의 카타로그(Catalogue d'oiseaux : Catalogue of birds)」 는 조류학자이기도한 메시앙이 1956~1958년에 작곡한 전7권에 담긴 13개 소곡으로 이루어진 피아노곡집으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고 교사인 두 번째 아내인 Yvonne Loriod(1924~2010) 와 새들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1959년 4월 15일에 아내 이본 로리오의 피아노 연주로 파리의 ‘가보우 홀(Salle Gaveau)’에서 이루어졌다. ▲ 곡의 목적과 특징 메시앙은 곡의 제목에 나와 있는 새들에만 우리의 관심을 환기시키려 하지 않고, 프랑스내의 선정된 지역에 있는 모든 새들의 종류뿐만 아니라 새 서식지의 환경과 울음소리, 주위 경관 등이 하루 중의 낮과 밤 시간에 어떻게 달라지며, 심지어 그 색깔과 기온, 그 장소의 고유한 향기까지도 표현하고 있다. 「La fauvette des jardins(낙원의 야조)」와 함께 그의 걸작으로 꼽히는 피아노 독주곡이다. 새의 사운드를 응집배음에 의한 화음화한 리조넌스의 탐구 측면에서, "소리는 지속을 감지하기 위한 통속적 대리자에 지나지 않는다(그의 음악어법의 총결산물인 전7권의 「리듬, 색채, 조류학의 개론」의 리듬 부분 서두에 나온다)”는 견해의 적절한 확인으로, 그러니까 다시 말해 메시앙의 지속(durees)의 탐구 측면에서, 그리고 새 노래의 요체를 체험할 수 있는 순음악적 측면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새의 노래는 선율, 리듬, 악센트 등 모든 측면에서 흥미롭지만 메시앙이 각별히 요체로 꼽았던 부분은 리듬이었다.
새 노래와 문화와의 대응(Correspondece)관계도 흥미로운데, 가령 세티꾀꼬리(Cettia cetti)의 가성은 바로크악의 장식음인 티라드(tirade)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메시앙은 악곡 설명에 적고 있다. 예컨대, 1악장 알프스 ‘노랑부리 까마귀’의 노래는 고대그리스 율격과 3악장 ‘칼새(개똥쥐바퀴)’는 힌두리듬격 탈라와 대응한다. 또 3악장의 ‘바다직박구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음악과 상응한다. 또한 메시앙이 적지 않았지만 7악장의 ‘ 개개비’의 노래에서 느낄 수 있는 박자와 음량의 무구한 변화는 모차르트의 악센트를 떠오르게 한다.
■ 곡의 구성 및 감상 곡은 총 7권 1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숲 종달새」의 마법과도 같은 도입부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알프스의 노랑 부리 까마귀>의 울퉁불퉁한 산악 풍경부터 <칼랑드렐 종달새>에 나타나는 7월 프로방스의 최면적 고요함, <딱새>의 윤택함을 거쳐 <마도요>의 마지막 쓸쓸함까지, 힐의 호흡감과 흡입력은 마력적이다. ▲ 제1권 Ⅰ Le Chocrd des Alpes (노랑부리 까마귀) Ⅱ Le loriot(꾀꼬리의 일종) Ⅲ Le merle bleu(개똥쥐빠귀) ▲ 제2권 Ⅳ Le Traquet Stapazin(흰머리 딱새) (14:57) ▲ 제3권 Ⅴ La chouette hulotte(황갈색 올빼미) Ⅵ L’aloutte- lulu(숲 종달새) (7:53)
▲ 제4권 Ⅶ Le rosserolle effarvatte (개개비) ▲ 제5권 Ⅷ L’aloutte calandrelle (칼란드렐 종달새) 상단에 Ⅸ La bouscarle (휘파람새) ▲ 제6권 Ⅹ Le merle de roche (개똥쥐바퀴) ▲ 제7권 Ⅺ La buse variable (말똥가리) Ⅻ La traquet rieur (검은 딱새) ⅫI Le courlis cendré (마도요) (9: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