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 문제가 되어서 퇴출이 된다면 미련 없이 떠날
각오로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하모사랑 아카데미에 입문하여
하모가리 김석태 선생님과
소쿠리 유광열 선생님을 만난것은 행운이었으며
지금까지 두분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2013년도에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는 실력은 미천하지만
전교생 47명의 시골 초등학생에게 하모니카를 아르키고 있으며
6월 부터 이 아이들에게 하모사랑 연주방에
연주곡을 각자 올리도록 계획중입니다
하모사랑카페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올린 연주곡을 듣기도 하고 올리기도 하며
주고 받는 덧글과 답글로 친분을 쌓아가며 즐기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그토록 애정을 갖고 찻던 카페가 소쿠리선생님이 타계하신 이후
새로운 운영진과 게시판 지기가 바뀌면서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가 오면서 문제의 발단이 된것입니다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사랑방 연주실들을 엄격한 심사기준을 만들고
전회원이 심사를 받고 방배정을 받으라는 일방적인 통보와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운영되어 오던 연주실을 순식간에
뒤죽박죽 개편을 하면서 부터 회원들의 반발이 시작이 된것입니다
예전의 1,2,3방과 무반주방은 남녀노소와 실력의 관계없이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취미방이며 사랑방이었지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루는 교육장이 아니었습니다
연주 실력을 빠른시간에 향상시키고 싶은 회원은 아카데미를 찾으면 되고
카페를 통해서 정보 제공만 하면 선택은 회원들의 여건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전용방 개설에 관한 과열된 논쟁이 있었으나 대다수 회원들은 관심도 없었고 예고된 운영진의 사태수습에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후에 전개된 회원들의 원래의 연주실 복원과 심사기준 철회의 요구에
게시판지기의 미숙한 대응책과 무응답으로 감정 싸움으로 사태가 번져간듯합니다
이유가 무었이든 주제와 관련이 없는 학원 인허가 과정을 문제삼고 고소 고발을 자행한 행위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이전하는 하모사랑 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모사랑을 위하여 항변의 글을 올리다가 강퇴당하신 회원님들의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발단을 일으킨 연주방 게시판지기는
어떠한 명분에서 시작을 하였드라도 연로하신 선생님을 보필하지 못하고
회원간의 반목과 갈등을 야기시킨 책임을 지고 게시판 지기를
자진 사퇴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모사랑 4기 A. 빗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