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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에스라의 개혁, 이방인 아내를 내쫓기로 하다(에스라 10:1~15)
* 본문요약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죄를 자복하자
이스라엘 사람도 그 곁에 모여 큰 소리로 통곡합니다.
이때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이방인 아내를 내보내도록 하자고 제안합니다.
에스라가 스가냐의 제안을 받아들여
온 백성에게 3일 안에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명령을 공포합니다.
백성들이 모이자 에스라는 이방인 여인을 내보내라고 명령하고,
온 회중이 그 말대로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그 일을 당장 할 수는 없으니
방백들을 세우고 각자 날짜를 정해주어 그 일을 행하기로 합니다.
찬 양 : 193장(새 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84장(새 252) 나의 죄를 씻기는
* 본문해설
1. 스가냐의 제안(1~4절)
1)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면서 기도하며 죄를 자복하자
이스라엘 사람도 남녀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무리가 에스라 주변에 모여서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2) 그때 엘람 자손 중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엘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여 이 땅의 이방 여자를 데려와서 아내를 삼았으나,
이스라엘에게는 아직 소망이 있으니,
3) 그것은 곧 우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두려워하며 받드는(준행하는) 자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방 여자들과 그들에게서 난 자녀들을 다 내보낼 것을 하나님 앞에서 언약하고,
율법을 따라(율법대로) 행하는 일이니이다.
4) 이 일은 당신이 주장할(해야 할) 일이니 일어나소서.
우리가 도우리니 용기를 내어 힘써 이 일을 행하소서.”
2. 스가냐의 제안대로 에스라가 이방인 아내를 내쫓으라 명령함(5~8절)
5) 이 말을 듣고 에스라가 일어나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맹세하게 하자
그 무리들이 맹세했습니다.
6) 에스라는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물러 나와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스라는 그 방에서 포로로 사로잡혀갔다 돌아온 자들의 죄로 인하여
(밤이 새도록) 근심하여(애통하여) 음식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7) 그때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온 자들은 모두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명령이
예루살렘과 유다 땅에 공포되었습니다.
8) (그 명령은) 누구든지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방백(관리)들과 장로들의 결정을 따라 재산을 몰수하고,
포로로 잡혀갔다 돌아온 백성들의 모임에서 쫓아낼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여호하난의 방(6절) :
성전 바깥 건물에 있는 방으로 제사장들의 의복과 성전 기구들을 보관하던 곳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에스라의 명령대로 할 것을 약속함(9~15절)
9) 그리하여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사람이 3일 안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그때가 아홉째 달(양력 11월) 20일이었습니다.
온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 떨고 있었습니다.
사태가 이러한 터에 큰비까지 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0) 그때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가 더하게 하였으니,
11)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이 땅의 이방 여인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라.”
12) 그러자 온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13) 그러나 여기에 모인 백성들의 수가 많고, 지금은 큰비가 내리는 때이니
우리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밖에 서 있을 수는 없을 것이요,
더구나 이 일로 죄를 지은 사람이 많아 하루 이틀에 처리될 일이 아니오니
14) 그러니 이제 온 회중을 위하여 우리의 방백(관리)들을 세우고,
이 일로 죄를 지은 사람이 그들에게 모든 회중의 일을 맡겨서
마을마다 이방 여자와 결혼한 자들에게 날짜를 정해주어
그들이 자기 마을의 장로들과 재판장들과 함께 나오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일로 인한 우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옵소서.”
15) 그러자 이 일에 반대한 자는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 뿐이었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개가 그들에게 동조하였을 뿐입니다.
* 묵상 point
1. 회개의 운동이 누룩처럼 번지고
1) 에스라를 보고 함께 슬피 울며 자복하는 백성들(1절)
에스라가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면서 죄를 자복하자,
이스라엘 사람도 남녀와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무리가
에스라 주변에 모여서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한 사람의 회개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어
한 사람 한 사람 그 곁에 모여 함께 죄를 슬퍼하며 자복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2)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대부흥운동이 일어났는데,
그 일은 1903년 중국의화단 사건으로 원산으로 피신해온
화이트(Mary Culle White)와 캐나다 장로교 출신 맥컬리(Louise Hoard McCully),
이 두 사람의 여자 선교사의 기도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들의 기도가 원산 부흥운동으로 이어졌고,
그 후에 평양 장대현교회에서의 대부흥운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평양 장대현교회에서의 대부흥운동 역시
길선주 목사가 친구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100달러를 착복한 일을 회개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회개로 확산되었습니다.
3) 몇 사람의 기도로 시작된 대부흥운동들
기독교 역사 가운데 종종 있었던 대부흥운동은
대부분 몇 사람의 회개의 운동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대부흥운동은 존 웨슬레를 비롯한 몇 명의 회개 운동에서 시작되었고,
영국의 대부흥운동에 참여했던 조지 휫필드에 의해
미국에서도 대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도 영적 대부흥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세상이 도리어 교회를 걱정하는 때가 되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니겠습니까?
에스라나 1903년 원산의 두 여자 선교사나,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길선주목사, 18세기의 존 웨슬레나 조지 휫필드처럼
누군가 먼저 회개와 영적 부흥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 묵상 :
이 일은 기도의 골방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당신이 말씀을 묵상하는 그 기도의 골방에서부터
한국 교회의 영적 대부흥운동은 시작될 것입니다.
2.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1) 주께서 말씀하실 때는 언제나 주께서 세우신 일꾼들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바벨론 포로 되기 직전에는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셨고,
지금 성전이 세워지고 난 후에는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말씀을 따르는
예레미야나 에스라 같은 자를 사역자로 세우시고,
그 사역자들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2) 오늘날에는 이들의 역할을 목사들이 담당합니다.
그러나 목사들마다 선포하는 메시지의 내용이 다릅니다.
교단마다 강조점이 다르고, 또 목사들의 영적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매주일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목사들의 메시지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바울은 될 수 없을지라도
누가 바울 같은 신령한 말씀을 전하는 자인지를 분별할 수는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분별력이 없으면 자칫 나를 지옥으로 빠뜨릴 위험한 사람을
신령한 자로 착각하고 그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영적 분별력과 지혜 주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세상이 혼탁하니 이 기도를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분별력을 잃으면 곧 나의 영원한 생명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 이방인 아내와 그 자녀를 내쫓기로 약속한 백성들
1) 스가냐의 제안에 따라 온 백성이 이방인 아내를 내보내기로 약속함(2~4절)
울며 기도만 하던 에스라에게 스가냐가
이방인 아내들과 그 자녀들을 내보내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에스라는 스가냐의 말대로 하기로 하고,
3일 안에 모든 백성들이 다 예루살렘에 모이라는 명령을
유다와 예루살렘 전역에 공포합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 성전 앞 광장에 모인 모든 백성들에게
이방인 아내와 그 자녀들을 모두 내보낼 것을 명합니다.
그러자 온 백성들이 그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2) 이방인 중에서 이교도의 습관을 고집하는 자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단지 그 여자들이 이방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쫓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느디님 사람들은 성전 막일꾼들인데
그들 모두 이방인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로 하고 이방의 모든 습관을 다 버린 자들이므로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포함된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때의 이방 여자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인 남편들을 이방인의 습관에 빠지게 했으므로
그들을 내쫓도록 한 것입니다.
➠ 이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 그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여자들과 몇십 년을 함께 살며 한 가족을 이루었는데
그들 내보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선택’이라는 주제를 만납니다.
이들 역시 이 땅에서의 즐거움을 위해 영생을 잃어버릴 것이냐,
영생을 위하여 이 땅에서의 슬픔과 아픔을 각오할 것이냐 하는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할 때를 만났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에스라의 권면대로
잠시 아픔이 있더라도 영생을 얻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핍박의 시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세상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영생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하잘것없는 일로 주일 예배를 빠집니다.
너무나도 가벼운 일로 말씀 보는 일을 중단하고,
주께서 명하신 사명의 자리를 포기합니다.
그 일이 자신의 영원한 삶과 관계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누가 말해주어도 도무지 두려워하지도 않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4. 그 일을 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1) 이 일을 행할 자는 당신뿐입니다.
우리가 도우리니 용기를 내어 힘써 이 일을 행하소서(4절)
이것은 망연자실한 상태로 슬퍼만 하고 있던 에스라에게 스가냐가 한 말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언제까지 슬퍼만 하고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일을 수습해나갈 자는 바로 왕의 조서를 가진 에스라이니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하라는 것입니다.
2) 주변에 아무도 하는 이가 없다면 당신이 그 일을 하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랑이 없다든지, 성도들이 잘 섬기지를 않는다든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대하여 이런저런 불평들을 하는 것을 가끔 듣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그 교회에 보내셨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까?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에스라가 깨달았으므로
그를 예루살렘에 보내신 것처럼,
당신이 그 일을 깨달았기에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라가 일어나서 그 일을 수습하기 위해 일한 것처럼,
당신도 스스로 깨달은 것을 먼저 하십시오.
● 묵상 : 그 일을 위하여 당신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사랑이 부족한 교회라 불평했습니까?
그러면 당신이 먼저 사랑을 시작해보십시오.
기도가 부족한 교회라면 당신이 먼저 기도하고,
섬김이 부족한 교회라면 당신이 먼저 섬기십시오.
이렇게 먼저 행하면 하나님의 사랑받는 일꾼이 되지만
불평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자가 됩니다.
* 기도제목
1. 세상이 어떠니 교회가 어떠니 하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시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영적 부흥 운동은 언제나
기도의 골방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게 하옵소서.
3. 세상의 즐거움을 위하여 영생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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