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의 승전 기록, 함께 일하는 다윗의 사람들(사무엘하 8:1~18)
* 본문요약
다윗이 블레셋과 모압과 소바와 다메섹의 아람과 아말렉을 쳐서 이기니
그들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칩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항상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이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들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바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언제나 정의와 공의로 다스렸습니다.
요압은 다윗의 군대 사령관이 되었고, 여호사밧은 역사 기록관(사관),
사독과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었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찬 양 : 390장 (새 352) 십자가 군병들아
389장 (새 351)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주의 군사니)
* 본문해설
1. 모든 대적을 이긴 다윗(1~8절)
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습니다.
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이기고, 그 사람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다음
줄로 재어 키가 두 줄 길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려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쳤습니다.
3) 또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뎃에셀이 자기 권세(자기 영토)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유프라데스) 강으로 갈 때 다윗이 그를 쳐서
4) 그에게서 마병 1,700명과 보병 2만 명을 포로로 사로잡았는데,
그 가운데 병거(전차)를 끄는 말 100필만 남기고
나머지 모든 말들은 발의 힘줄을 끊어버렸습니다.
5) 다메섹의 아람(다마스쿠스의 시리아)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려고 오자
다윗은 아람(시리아) 사람 2만 2천 명을 쳐 죽이고
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니,
아람(시리아)도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쳤습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7) 다윗은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지고 있는 금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고
8) 또 다윗 왕이 하닷에셀이 다스리고 있던 두 성읍 베다와 베로대에서
매우 많은 놋(청동)을 빼앗았습니다.
- 메덱암마(1절) :
역대상 28:1에서는 메덱암마를 블레셋의 수도 ‘가드’로 기록하였습니다.
- 두 줄 길의 사람은 죽이고(2절) :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장정(壯丁 : 군대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이렇게 모압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그의 부모와 형제를 모압 왕에게 맡겼었는데(삼상 22:3,4),
모압 왕이 그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라는 유대인의 전승이 있습니다.
- 한 줄 길의 사람은 살려주었다(2절) :
다윗은 모압 사람 중 키가 작은 자들만 살려둔 것은,
어린이나 노약자들만 살려 둔 것을 뜻합니다.
(다른 번역에서는 2/3는 살려두고, 3/1은 죽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 나머지 말들은 발의 힘줄을 끊어(4절) :
말을 100필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발의 힘줄만 끊어
그들이 말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한 것은, 다윗이 말이나 무기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입니다(시 20:7).
2. 전리품을 여호와께 드리는 다윗(9~12절)
9) 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10) 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왕에게 문안하고 그 승리를 축복(축하)하게 하였으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서로 싸우는 적대관계였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찔렀기 때문입니다.
요람은 다윗에게 은그릇과 금그릇과 놋그릇을 가져왔습니다.
11) 다윗 왕은 이것들도 따로 성별하여 여호와께 바치고,
그가 전에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가져온 금, 은
12) 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에게서 가져온 것들과
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은 물건들도 함께 바쳤습니다.
3. 다윗의 관리들(13~18절)
13) 다윗은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사는 에돔 사람을 1만 8천 명을 죽여서
더욱 그의 이름을 떨쳤습니다.
14) 다윗이 에돔에도 수비대를 두되 에돔 온 지역에 두었고,
모든 에돔 사람들이 다윗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15) 다윗이 왕이 되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그는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로(공평하고 의롭게, 공평무사하게) 다스렸습니다.
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史官, 역사 기록관)이 되고
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다스렸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제사장)들이 됐습니다.
- 정의와 공의로 다스렸다(15절) :
법을 공정하고 바르게 집행했으며,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보호하는 등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그가 권력을 올바르게 행사했다는 뜻입니다.
-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이 되었다(18절) :
70인 역에는 다윗의 아들들이 대신(왕의 관리들)이 되었다고 했으나,
고대 히브리어 원어 성경에는
다윗이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임의로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었으나,
다윗은 아들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묵상 point
1.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1~15절)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가드)를 빼앗았습니다.
이어서 모압 사람들을 쳐서 이겼는데,
모압에서는 사람들을 땅에 엎드리게 한 다음에 줄로 재어
키가 한 줄 길 되는 사람들만 살려두고, 한 줄이 넘는 사람들은 모두 죽였습니다.
또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의 영토를 회복하려고 유프라데스 강으로 갈 때
이들을 쳐서 마병 1,700명과 보병 2만 명을 포로로 사로잡고,
말 100필은 빼앗아오고 나머지는 발의 힘줄을 끊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메섹의 아람을 쳐서 이기고,
하맛 왕 도이는 스스로 다윗에게 와서 조공을 바쳤습니다.
또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1만 8천 명을 죽여 그 이름을 떨쳤고,
에돔에도 수비대를 두되 에돔 전 지역에 두어 에돔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 묵상 :
이와 같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주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시고 돌보십니다.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을 우리는 다윗의 삶을 통해서 확인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처럼 주를 사랑하며 섬기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전리품을 하나님께 예물로 바침(11~12절)
이렇게 하는 일마다 잘되고, 전쟁에 나갈 때마다 엄청나게 승리하여
주변 나라들을 모두 종이 되게 하고, 그 나라에 이스라엘의 수비대를 두었다면
자기의 힘을 과시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보다 못한 힘 가지고도 자기의 힘을 믿고 교만을 떠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승리하면 할수록, 그의 권세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이라 여기고
전리품을 성별하여 하나님 앞에 예물로 바칩니다.
● 묵상 :
어느 때에든지 만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은 경험을 했다면
다윗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인정하는 것이고,
나에게 은혜 베풀어 주셨음을 기뻐하고 있음을 보여드리는 것이 됩니다.
믿음이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품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표현하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을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는 다윗(15절)
다윗은 날이 갈수록 그의 왕권이 강력해졌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 나라들 중 어느 나라도
다윗에게 함부로 할 수 없는 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에게 주어진 그 힘을 결코 헛된 것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 권력을 이스라엘이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선 나라가 되게 하는 데 사용합니다.
벌을 줄 자에게 벌을 주고 상을 줄 자에게 상을 주는 일을
공평무사하게 행사하였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오늘날 우리나라의 혼란은 바로 이것이 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을 받아야 할 자가 오히려 상을 받고,
상을 받아야 할 자가 벌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권력 있는 자들은 수천억을 훔치거나 빼돌려도 그냥 풀려나오고,
연약한 자들은 단돈 10만원 만 훔쳐도 옥살이를 하는 것은
결코 정의와 공의가 아닙니다.
권력이 정의와 공의로 행사되지 않으면
사울처럼 하나님께서 그 권력을 가진 자에게서 도로 빼앗으신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4. 일꾼을 세우는 다윗(16~18절)
요압은 다윗의 군대 사령관으로, 여호사밧은 사관(史官, 역사 기록관)으로,
사독과 아히멜렉은 제사장으로, 스라야는 서기관으로,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다스리는 자로 각각 임명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히브리어 성경에 의하면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이 되게 합니다.
군대도 백부장과 천부장과 군단장(장관)을 두고
총 288,000명의 병역을 두어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또한 역대기에 보면 다윗이 제사장도 24반으로 나누어
1년 12달 매일 제사가 드려지게 했고,
성가대를 조직하여 성전에서 찬양이 끊어지지 않게 했습니다.
1) 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다윗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적절한 일을 맡긴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야말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되게 했습니다.
다윗은 그가 가진 권세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에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2) 각자 자기의 일을 맡아 봉사하는 백성들
이것은 또한 다윗 시대의 백성들이 모두
각자의 일을 맡아 충성하며 섬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은 제사장으로, 혹은 성가대로, 혹은 성전에서 일하는 자로,
혹은 군인으로 각각 자기의 일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참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가 되려면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몇 명만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 모두가 다 각자 가지의 일을 맡아 서로 수고하며 섬기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 묵상 :
이처럼 내가 가진 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열망을 가진 자가 되십시오.
매주 지속적으로 섬기는 봉사의 일을 하십시오.
이렇게 매주 지속적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일은,
우리가 매주 주님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 기도제목
1.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내 모든 것을 채우신다는 것을 믿고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며
힘써 일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다윗처럼
내가 가진 것을 주께서 주신 것이라 믿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거룩한 열망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