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귀신 들린 자와 병든 자를 고치심(누가복음 4:31~44)
* 본문요약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안식일에 가르치시자 사람들이 그 말씀의 권위에 놀랍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자와 병든 자를 고치시니 소문이 근처 사방에 퍼집니다.
예수께서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십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근 다른 마을의 회당으로 가셔서 전도하십니다.
찬 양 : 86장(새 86) 내가 참(늘) 의지하는 예수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 본문해설
1.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심(31~37절)
31) 예수께서 갈릴리 가버나움 동네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 사람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33) 그때에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큰소리로 외쳐 이르되
34) “아, 나사렛 예수여!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혹은, 당신이 왜 우리 일에 간섭하시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모든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을 앞에서 넘어뜨리고(내동댕이치고) 나오되
그 사람은 아무 상처도 입지 아니한지라.
36)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저가 더러운 귀신에게 권위와 능력으로 ‘입을 닥치고 그 사람에서 나오라’
하고 명령하니 귀신이 나가는도다”하더라.
37) 그리하여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 가버나움(31절) :
가버나움은 나사렛에서 동북쪽으로 40km쯤 떨어진 갈릴리 연안의 도시로,
예수께서 공생애를 하시는 동안 주로 머물며 계시던 곳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곳인데,
그 많은 기적을 목격하고서도 회개하지 않아
가버나움에 장차 큰 화가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곳이기도 합니다(마 11:23).
- 더러운 귀신(33절) :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귀신을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신으로 숭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귀신이 숭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미혹하는 악한 영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항상 귀신 앞에 ‘더러운’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2.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유하심(38~39절)
38)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와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도움을 청하니
39) 예수께서 시몬의 장모에게 다가가서 굽어보시고 열병을 꾸짖으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시중드니라.
- 중한 열병(38절) :
여기에 ‘중한 열병’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당시 의사들이 사용하던 의학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가 의사였음을 알게 합니다.
- 열병을 꾸짖으시니(39절) :
귀신을 꾸짖고 바다의 풍랑을 향하여도 꾸짖으신 예수께서
여기에서는 열병을 향하여 꾸짖으십니다.
예수님은 병을 향하여도 꾸짖어 병이 떠나게 하실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3. 많은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치유하시며 전도하심(40~44절)
40) 해 질 무렵이 되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어 병을 고치시니
41)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를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하자
예수께서 꾸짖으시며 그들의 말함을 허락지 아니하신지라.
이는 그 귀신들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셔서 한적한(외딴) 곳에 가시니, 사람들이 찾다가
예수님이 어디 계신지를 알아내고는 자기들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마을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 갈릴리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니라.
* 묵상 point
1. 사탄의 세력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1) 더러운 귀신(33절)
예수님 당시 사람들이 귀신을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며,
심지어 귀신을 신으로 숭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는 귀신은 결코 숭배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를 미혹하는 악한 영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귀신을 말할 때마다
귀신 앞에 ‘더러운’이라는 말을 붙여 ‘더러운 귀신’이라고 말합니다.
2) 말씀 한마디로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34~35절)
예수께서 가버나움의 마을로 내려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회당에 들어와서는
“나사렛 예수여, 왜 우리 일에 간섭하십니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마귀는 예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것을 자기들의 일을 간섭하는 것이고,
자기들을 멸하려 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지 말라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의 이 가당치 않은 요청은 예수께서 마귀를 꾸짖으시면서 끝이 났습니다.
예수님이 마귀를 꾸짖자 마귀는 즉시 그 사람에게서 쫓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마귀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해야 쫓겨나면서
그 사람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동댕이치듯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사인 누가는 그 사람이 한 곳도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증거합니다.
3)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신 예수님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
마귀의 일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마귀는 예수께서 회당에서 말씀 전하시는 것을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마귀는 자기들을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예수께서는 역시 말씀으로 그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사탄의 세력은 쫓겨나고 무너집니다.
말씀이 전파되는 곳에 그 말씀과 함께 사탄의 권세는 힘을 잃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힘쓰십시오.
어린이 교회학교에서, 구역에서, 셀 모임에서 말씀을 가르치십시오.
● 묵상 :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통해 내 안에 있는 마귀의 권세도 물러납니다.
그러므로 말씀 묵상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계속하십시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을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
1)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치료하신 예수님(38~39절)
예수께서 시몬(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시자
사람들이 베드로의 장모가 중한 열병에 걸렸다고 예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베드로의 장모가 걸린 열병이
사람의 목숨까지 잃게 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병인 ‘중한 열병’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까 귀신을 쫓아내시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열병을 향하여 꾸짖으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베드로의 장모가 곧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예수님은 질병까지도 말씀으로 명령하여 쫓아내셨습니다.
2) 병자들에게 일일이 손을 얹어 치료해주신 예수님(40절)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말씀으로 고치셨다는 소문이 인근에 퍼지자
사람들이 각종 병든 자들을 데려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일일이 손을 얹어 치료해주셨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들고 다른 마을로 가지 말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마을이라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더 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는
인근 마을의 회당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십니다.
● 묵상 : 말씀 전파를 통해 우리도 구원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 마을을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열심을 봅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십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말씀을 들어 구원받게 되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을 통해 동일한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통해
사람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우리도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린이 교회학교나 구역, 셀 모임 등에서 말씀 전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그 일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온 힘을 다하여 힘쓰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를 온전케 하기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교회학교 교사나 구역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힘써서 하게 하옵소서.
3. 말씀을 통해 사람이
온전케 됨을 믿고
말씀 묵상에 힘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