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2 바늘과 실 두번째 모임
바늘과 실 모임 준비물인 뜨개바늘이랑 실 구하기 위해
3시에 하윤이와 담이와 윤별이와 함께 하윤 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뜨개질 재료 있으신지 잠시 여쭤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하윤 할머니께서 들어왔다가 가라고 하셨습니다.
하윤이가 할머니께 뜨개질 재료를 빌려달라고 말씀드리고 집안 곳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있을만한 곳을 다 봤는데 없었습니다.
하윤 할머니께서 “분명히 있었는데 못 찾아서 어쩌지…” 하시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하윤 할머니 “분명히 있었는데 못 찾아서 어쩌지…”
하윤 “왜 없지? 아! 지하실에 있나?”
담 “우와 너네집 지하실도 있어?”
윤별 “2층도 있고 지하도 있고 멋있다~”
하윤 “우리 할아버지가 설계하셔서 그럴걸?”
친구 할머니 댁에 놀러 온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윤별, 담이가 하윤 할머니 댁에 더 있기를 바라는 눈빛입니다.
정경 “선생님~ 뜨개질 재료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혹시 부탁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하윤 할머니 “네, 하세요“
정경 “혹시 뜨개질 모임을 여기서 해도 괜찮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하윤 할머니 “아유 해도 돼죠. 하세요.”
정경 “사실 오늘도 3시 반에 뜨개질 모임이 있습니다. 혹시 오늘이랑 다음주 화요일 3시 반 뜨개질모임도 가능할까요? 오늘은 너무 갑작스럽긴 하죠?”
하윤 할머니 “아니에요. 오늘도 괜찮고 다음주 화요일도 괜찮아요.”
갑작스런 방문과 갑작스런 부탁임에도 하윤 할머니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예랑, 세영, 연우, 물들다 선생님께 이 기쁜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연우는 집에서 뜨개질 재료를 들고 왔습니다.
물들다 선생님께선 미리 전화 주셔서 다이소에서 뜨개실과 바늘 사와주셨습니다.
안 사오셨으면 오늘 뜨개모임 하기 어려웠을 것을 겁니다.
연우, 물들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물들다 선생님께서 코뜨는 방법, 평뜨기 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하윤이는 뜨개질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자신있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해서인지 하윤이가 막히는 부분이 있었는데
하윤 할머니께서 뒤에서 하윤이 두손 잡고 알려주셨습니다.
하윤이가 할머니한테 뜨개질 배우고 싶어했는데 모임을 구실로 그럴 수 있게 돼서 흐뭇했습니다.
연우도 뜨개질을 해본 적이 있어서 예랑이와 세영이에게 알려줬습니다.
뜨개질 하면서 아이들이 수다떠는 모습이 할머니들 같고 정겨웠습니다.
모임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어가자
세영이가 모둠 여행 준비 안 하는 사람들은 더 하다 가도 되냐고 말합니다.
하윤 할머니가 세영이 더 하다가 가라고 하십니다.
남은 아이들은 5시 반까지 더 뜨다가 나오기로 했습니다.
하윤이는 모둠 여행 준비하러 나와야 했습니다.
뜨개질 또 하러 할머니 댁 오겠다고 합니다.
하윤 할머니 댁이 뜨개질 하며 대화하고 간식 먹고
정을 나누는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공간을 열어주신 하윤 할머니 고맙습니다.
◆바늘과 실◆ 뜨개질 선생님 섭외 성공!
첫댓글 갈수록 활동 영역이 넓어지네요. 뜨개모임~ 기대됩니다.
엄마의 부족한 손길, 빈 부분을 하윤이가 친구와 마을사람들과 함께 하나하나 해 나가는 모습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할머니한테 여쭤보고 부탁해 준 하윤이가 고맙네요. 뜨개질 함께 배우는 사진과 영상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