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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엽 목사님 말씀책의 내용과 100% 동일하게 옮겨 적었습니다. 마음을 다해 정독하신다면
말씀의 주인이신 성영님께서 반드시 영의 귀와 눈을 열어 듣고 보게 하실 것입니다.
지성소 법궤 8-1 하늘 아버지를 만나는 영광
8.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9.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10.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 편에
두 고리며 13.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14.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채를 궤의 고리에 꿴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지며 16.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
와 한 덩이로 연하게 할지며 20.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
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
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25:8-22)
그동안 하늘 성소의 모형으로 지은 구약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향하신 뜻이 무엇
인지, 모든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고, 바른 믿음이 되는
귀한 배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오늘 성소 다음 장소가 어디입니까? 가장 깊은 지성소입니다. 지성소는 누가 있으신 곳입니까? 영
이신 하나님(아버지)이 계신 곳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겐 어디에 해당일까요? 바로 영입니다. 지성
소는 영이신 하나님이 계신 하늘의 처소입니다. 그리고 성소는 예수님이요, 땅의 인간이 하늘 성소
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성소가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와 땅의 사람이
만날 수 있게 하는 곳이란 말입니다.
성전 뜰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피 흘려 이루신 죄 용서와 예수님 안(구원)으로 들어오기 위한
자격을 갖추는 곳이라는 것 다 아셨습니다. 성전 뜰에서 예수님 안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고, 그다
음 성소이신 예수님 안(구원)에 들어가 예수님과 사귐을 잘 가짐으로써, 지성소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늘 아버지께로 들어가는 이것이 인간이 하늘에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사귐이
깊어질수록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도 깊어져 잘 통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성소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거룩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영광으로
충만한 곳, 생명으로 충만한 곳, 빛으로 충만한 곳,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계신 하늘의 처소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과 의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은 그 영광으로 충만한 가운데
계시므로, 하나님께 범죄 한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의 그 영광과 빛 앞에 설 수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인간 스스로는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여 하나님의 그 영광 안으로 들이시려고, 친히 인간을 찾아 내
려오셔서, 하나님께 나올 수 있는 길을 알리시고, 제시하신 그 길로 나오는 자는 하나님과 영원히
산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같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나시려고 땅으로 강림하셨을 때도 출19:
13에 출33:20에 나를 보고 살 자가 없다고 하셨고, 그 인간이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의 빛에 충돌하
여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려고 빽빽한 구름으로 하나님 자신을 철저히 가리고 강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강림하신 그때의 상황을 출19장,20장,24장,33장에서 볼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로 강림하셨다고 했습니다. 강림하신 시내 산에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피어올랐고, 나팔
소리와 함께 뇌성과 번개와 흑암으로 온 산이 크게 진동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에 자연
조화들로 자신을 가리는 병풍으로 삼고,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할 하늘의 모든 천사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될 모든 천사를 동원하여, 하나님을 가리는 병풍으로 삼아 강림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인
간이 호기심에 하나님 가까이하려다가, 영광에 맞아 죽을까 하여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계속 경계
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지으라 하신 성소도, 인간이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의 이름을 두시고, 백성을 만나 죄를 사하시고 말씀을 주실 지성소도, 성소와 구별하도록 휘장으로
가리라 하셨습니다. 그 성소 안에 들어가 제사 지낼 제사장들도 성소에 들어갈 때에 하나님의 법
(규례)대로 하지 않고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성소에서는 제사장들이 매일 제
사를 집전(執典)했지만, 가려놓은 휘장 뒤, 지성소에는 하나님이 정하여 세우신 대제사장만 일 년
한 차례, 복잡하고 엄격한 규례를 거치고,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오실 예수님을 예
표하여 세워졌으므로, 지성소 하나님께 나올 때는 죄를 모르는 흠 없는 양을 잡아 흘린 생명의 피,
용서를 청하는 속죄제의 피를 가지고 나오게 하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
가는 것은 영원히 들어간다는 의미였고, 이제 참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오시면 화해를 청하는 자기의 흘리신 피를 가지고, 그처럼 단번에 하늘 성소 하나님께로 들어가실
것을 예표로 보이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지성소 하나님 앞에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규례)대
로 자신을 깨끗게 하는 복잡한 정결례를 치러야 했습니다. 만일 정결케 하는 규례를 하나라도 소홀
히 하여 범하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즉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속죄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의 속
죄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먼저 향로에다 번제단에 가서 불을 담고, 그 위에 유향에 섞은 풍자향
나감향 소합향의 향기로운 향을 피워, 지성소 속죄소가 그 향 연기로 가득하여 가려져야 죽임을 면
했습니다(레16:12,13 민16:46 출40:27). 인간은 하나님을 보고 살 자가 없기에, 그 향기로운 향의
연기로 하나님의 얼굴에서 가림을 받아야 했고, 그것은 곧 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로 오신
예수님으로 가림을 받아야만 하나님께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이신 것이었습니다.
이같이 예수님을 구약 성전으로 철저히 가르치고 보이시더니, 마침내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성소와 지성소를 가려놓은 죄의 담인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버렸습니다(마27:51). 하나님께 화해를 청하신 예수님의 피 흘리심을 통하여 성소 휘장
가운데를 찢으시는 것으로, 하나님과 화해가 되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래서 성소와 지성소가
하나로 통일이 되었고,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 당당히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이 귀한 은혜와 은총을 받아들여 살려면, 번제단을 거치고 물두멍을 거쳐 예수님
안에 들어와서,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받아 살므로, 예수님의 성품 그 인격으로 변화를 받기에 힘
써야 합니다. 성전 뜰은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하는 곳이고, 성소는 예수님과 내가 함께 사는
곳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흔적이 돼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과 사는 능력이 깊어질수록 안과 밖이
성영님의 충만함이 되고, 생명이 풍성해지고,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게 되
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 무한한 복을 받는 그 엄청난 이적이 열렸으니,
참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아버지로 계시는 것을 보게 되고, 아버지를 만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예수님은 히9:12에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
라 하였고, 요일2:1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
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하셨고, 롬8:34에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하늘 지성소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변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받은 그 큰 은혜를 알고, 예수님을 사랑하여 예수님의 뜻대로 살기를 힘쓰는 자는,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하나님께 끊임없이 변호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어찌할 수 없어서 죄를 범했을 때는, 그 같은 자기의 죄와 죄성을 애통해하며 고백하면, 그 즉시
예수님이 나서서 '아버지, 제가 그의 연약한 죄를 대신하여 피 흘려 깨끗게 했습니다'하고 변호해
주시니 깨끗게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 성소에 들어가 계신 우리 예수님이, 지
금도 우리를 위해서 변호해주시니, 우리가 예수님 안에 들어가 예수님과 연합된 삶을 살기만 하면,
하나님을 아버지로 만난 이적과 함께 용서의 은혜가 차고 넘친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성전을 전
하면서 듣는 모든 분이 알아듣기 어렵다거나, 낯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 본문 10-15까지는 법궤 제작에 관한 것이고, 16, 21은 증거판을 그 궤 속에 넣으라고 명하신
것이고,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십계명 돌판입니다(출31:18). 그리고 16, 21에 증거판이
라고 한 그 단어 옆에 숫자가 작게 표기되어 있는데, 어느 성경은 증거판 옆에 '1'또는 '2'로 표
기가 돼 있습니다. 그러면 본문 페이지 밑에 보면 똑같은 숫자와 함께 다른 말로 주를 달아놓았는
데 뭐라고 돼 있습니까? '법'이라고 돼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돌에다 새겨주신 십계명으로, 그
계명의 목록은 사단이 범한 죄들이요, 인간이 사단의 범한 죄들을 받아들여 함께 그 죄 가운데 있
다는 것이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그 죄들에서 나와 삶을 얻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법이
요, 생명의 언약이 들어있는 법이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십계명을 강제로 지키라고 하신 것 아닙니다. 십계명을 주시기 전 백성과 언
약식을 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 간에 언약식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하신 것 아닙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동의하여 쌍방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애굽에서 노예처럼 사백여 년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이, 견딜 수 없는 고역에 시달려 탄식하여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
고, 그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가나안 땅으로 들이시려고, 모세를 불러 애굽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조상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셨던 그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확실히 알지 못하던 그들에
게, 애굽의 땅과 사람들에게 열 가지의 재앙을 내려 알게 하셨습니다.
그다음 홍해 가에서 백성이 진퇴양난에 처했을 때, 바닷물을 갈라 길을 내 건너게 하셨고, 사흘
길을 행할 때 물이 없어 갈증으로 초주검이 되었을 때, 물을 발견했으나 물이 써서 먹지 못하자
단물이 되게 하여 먹게 하셨고, 여행 중에 양식이 떨어져 떡과 고기를 먹지 못하여 원망하는 백
성에게 매일 아침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떡을 먹이시고, 매일 저녁에는 메추라기 떼를 몰아 보내
서 고기를 배불리 먹이셨고,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자 모세에게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 명하여, 그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와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하셨고, 낮에는 구름 기둥을 세워 햇볕의 뜨거움을
막아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을 세워 추위를 막아주시고, 들짐승들의 습격을 막아주셨고, 전쟁에 능
한 아말렉이 싸움을 걸어왔을 때, 패할 수밖에 없는 백성이 승리토록 하셨고....., 이 모든 일은
바로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게 하
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출16:12).
또한,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라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백성과 밀접한 관
계로 함께하시며, 영과 혼과 육체에 복을 주시고, 범사에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지, 마음을 계속
드러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실 때, 만나를 매일 거두되 제칠일은 안식일이
니 제육일에 갑절로 거두라 하셨으나, 백성 중에서 제칠일에 거두러 나갔으나 말씀대로 얻지 못했
던 것과 또한 만나를 하루 먹을 양만 거두되 많이 거두어서 다음 아침까지 남기지 말라 하셨으나,
개의치 않고 많이 거두어 아침까지 남겨둔 것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 먹지 못하는, 그 같은
표적들을 행하심으로 백성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면 그 말씀대로 하신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하셨습니다.
백성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사로 하나님을 경험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일을 열심히 행하셨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백성에게 경험으로 알게 하신 후 모세에게
그들에게 물으라 하셨습니다. 출19:4-6에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
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
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백성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말하기를 여호와
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준행하겠다고 동의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대로 언약을 맺음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규율, 그 율법을 주시려고 시
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올려서 육 일 동안(출24:16) 십계명과 제사법과 생활규범
들과 사회생활 규범 등등을 명하시고 백성에게 들려주라 하셨습니다(출20장-23장). 하나님의 명대
로 모세가 백성에게 고하자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
가 준행하리이다(출24:3)하고 일제히 아멘 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백성이 피로써 언약을 맺었습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생명의 피로 언약식을 했
습니다. 흠 없는 소를 하나님과 백성의 화목을 위한 번제로 드리고, 그 피를 취하여 반은 번제단에
뿌려 하나님이 친히 오셔서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번제가 되신다는 언약이 되었고, 또 반은 모세
가 백성에게 뿌려, 이는 하나님이 번제물처럼 생명을 내놓으심으로 백성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이
루어 하늘에 들이신다는 뜻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생명의 피로써 언약을 맺은
친밀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 뒤 제칠일에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하신 돌판을 주리라고(출24:12)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불러
올리셨습니다. 그곳에서 사십 일 사십 야를 함께 하면서(출24:18 출34:28) 성전을 어떻게 지을 것
인지 일일이 지시하셨습니다. (본문 말씀을 비롯한 출25장-31장까지는 성전에 관한 말씀) 그리고
궤를 만들어서 그 계명의 돌판을 궤 속에 넣으라 하셨습니다.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싼 법궤는
첫째,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열국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된 거룩한 하나
님의 백성이요 제사장 나라요,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과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둘째,
법궤 속에 넣으신 법과 언약을 온전히 이루신 하나님의 뜻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영적 이스라엘,
신약 성도를 의미합니다. 궤에 십계명을 넣은 것은 하늘 지성소에 계신 하나님께서 백성이 거룩게
되는 법, 삶을 얻고 생명을 얻는 법으로 주셨음을 의미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는 그 언약이 성취된
복을 얻고, 하나님의 소유요, 세상 가운데 제사장 나라요, 땅에서도 복 주시되 자손 천 대까지 신
앙이 이어가는 복과 범사의 복과 영생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다음 17에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고 하셨습니다. 17-22까지는 속죄소에 관한 것입니다. 속죄소
를 정금으로 만들라는 것은 속죄소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신 하늘 보좌를 상징한 것이기
에, 정금으로만 만들라 하셨습니다. 18,19에 그룹을 쳐서 만들라 하신 그룹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일을 위해서 사명을 수행하는 하늘의 천군 천사입니다. 이 그룹들을 금으로 속죄소와 연결하여 쳐
서 만들라고 하셨어요. 속죄소는 법궤를 덮는 덮개입니다. 그래서 속죄소와 그룹이 한 덩이가 되게
하여 속죄소 양쪽 끝에다 쳐서 그룹을 만들되, 서로 속죄소 중앙을 향해 마주 보는 모양으로 날개
를 높이 펴서 속죄소를 덮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부여받아 구원하시는 뜻을 보호
하고, 메신저(messenger)역할을 수행할 천사들의 활약이 클 것에 대한 의미입니다.
21에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하시고 22에 "거기서 내가 너
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
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말씀하심으로써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사람, 대제사장을 만나시고
말씀을 주시는 곳, 죄를 사하시는 곳이 바로 속죄소요, 그곳이 하나님의 보좌라는 것을 알게 하셨
습니다. 속죄는 '죄를 사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속죄소'라는 단어 옆에 또 작은 숫자가 표기되
어 있고, 그 밑에 또 주가 있지요?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시은좌(施恩座)'입니다. 속죄소를 다른
말로 시은좌 라고 하는데, 시은좌는 '하나님의 보좌에서 은혜를 베푼다'는 뜻입니다. 무슨 은혜입
니까? '죄를 사하시는 은혜'라는 말입니다. 죄를 사하여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 보좌 앞으로
들이시는 은혜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죄는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또
한, 어느 누구도 인간의 죄를 다룰 수 없다. 누구도 인간의 죄를 용서해줄 수 없다. 오직 하나님
만이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요, 하나님만이 용서의 방법을 가지신 분이요, 하나님께서 용서하셔야
만 용서가 되는 것이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아야만 인간이 죄에서 자유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백성의 죄를 사하신다는 그 언약의 예표로, 일 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최종적으로 양을 잡
아 피를 취하여 양은 번제로 드리고, 그 피는 지성소 속죄소에 가지고 들어와 하나님께 보이고 속
죄소 위에다 일곱 번 뿌리고, 속죄소 앞에다 일곱 번을 뿌리라고 하셨습니다. 속죄소 위에다 일곱
번 뿌리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의 온전한 피, 절대 무흠한 거룩한 피이므로 그 피를 기쁘게 받으신
다는 것이요, 속죄소 앞에다 일곱 번 뿌리는 것은, 그 피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죄를 깨끗이 용서하
여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그 피가 있는 자는 피로써 죄가 깨끗게 되었다는 뜻입니
다. 이 모든 뜻이 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 이제는 다 잘 알지 않습니까?
지성소의 말씀은 앞으로 여러분에게 이뤄져야 하는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이미 성전 뜰
의 번제단에서부터 물두멍과 또 성소의 등대와 떡 상과 분향단이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법궤와 속
죄소에서 나온 말씀들입니다. 여러분이 지성소와 법궤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참으
로 성소의 믿음인가? 하는 것을 돌아보도록 하는 부연 말씀입니다. 그동안 성전의 모든 과정을 통
해 이루어진 믿음이면, 지성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이기에, 오늘 이 말씀으로 자기의 믿음을
들여다 보는 거예요. 22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하
신대로 모세가 이스라엘에 전한 말도,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말도, 다 지성소 이 법궤와 속죄소의
뜻에 대한 말씀이에요. 예수님께서도 자기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이르신 아버지의
말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창2:10-15에 대한 말씀도 들으셨지 않습니까? 바로 하늘 지성소
법궤 속죄소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성소의 말씀은 여러분 자신의 믿음을 비춰보는 것입니다.
그다음 또 궤에다 만나를 넣은 금 항아리를 넣으라 하셨습니다(출16:33,34 히9:3,4) '만나'는 이스
라엘이 사십 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 먹이셨는데, 이스라엘
이 광야 생활을 한 곳은 그야말로 아주 메마르고 척박한 곳이어서 농사를 짓거나 채소를 가꿀 수 있
는 곳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셨습니다. 인간
의 영혼은 그같이 메마른 광야와 같다는 것, 그래서 하늘로부터 주시는 양식을 받아먹어야 산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농작물이 잘되는 비옥한 땅으로 백성을 들이실 줄
몰라서 광야에다 넣으신 것 아닙니다. 삶이 풍족해도 결국 인간은 육으로 사는 것도, 육체만 위해
사는 것도 아니요, 하늘 생명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배우게 하시려
고, 그같이 광야에 몰아넣으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시는 것으로, 생명의 떡이 하늘에서
오시는 것임을 상징으로 보이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 얻는 양식, 영혼의 양식이 되는 그분이, 하늘에서 오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피로 맺은 언약의 뜻이 되시는, 그 생명의 떡이
하늘에서 오시리라는 것, 하늘에서 오시는 분이 생명을 얻게 하신다는 것, 그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그 언약의 증표인 만나를 항아리에 넣어 대대로 간직하라 하셨습니다. 대대로 간직하라는
것은, 이스라엘만 해당합니다.
그다음 법궤에 넣은 것은 아론의 열매 맺은 지팡이입니다(민17장)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이 족장
들이 모세를 향해 반역을 일으켰습니다(16장). 광야의 생활이 너무 열악하니 모두가 지치고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가나안 땅을 주리라 하셨지만, 그 일이 속히 이루어지
지 않으니 급기야 모세가 백성을 속여서 끌어냈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래서 '우리를 여기다 두고 죽
이려 하느냐? 왜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지 않느냐? 왜 우리에게 기업으로 땅을
주지 않느냐?'하며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주동이 되어 반역을 일으켰는데, 그때 여호와 하나님께
서 그 반역은 곧 자신에게 한 것이라 하시고, 그 족장들과 그의 가족과 거기에 속한 모든 자를 땅
이 입을 벌려 산 채로 삼켜버리게 하셨습니다.
또 그 외에 다른 일로 인하여 250명이 죽임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회중들이 모세를 향해서
'너희가 이 백성을 끌어내 모두 죽이려고 하느냐?'고 또다시 원망했습니다. 원망한 그 일로 인해
염병이 돌아 일만 사천칠백 명이 죽었습니다. 이후 그 일로 하나님께서 내가 택한 자가 누구인지를
모든 회중에게 알게 하리니, 각 지파별로 족장들의 지팡이 12개를 준비하여 그 지파 족장들의 이름
과 레위 지파는 아론의 이름을 지팡이에 쓰고, 그것을 증거궤 앞에 두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내
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하셨습니다. 모세가 명하신 대로 행하고 그다음 날 보니 말
라버린 12개의 지팡이 중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하나님의
대제사장인 아론의 지팡이만 생명의 열매를 본 것입니다.
그 같이 마른 지팡이에 움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심으로 아론과 그 지파만이 하나님
께서 택하여 세운 대제사장인 것을 확증하여 주시고, 또한 이 표적은 죽었으나 살아나실 예수 그
리스도를 상징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구원의 주요, 생명을 주시는 분이요, 그분에게 붙은 자는
다시 산다는 것을 보이신 예표입니다. 인류 중에 죽었으나 살아나심으로, 하나님의 택하신 생명의
구주라는 것이 증명된 분이 누구시라고요? 하나님의 대제사장으로 택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님만이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어,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택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을, 죄인을 구원하신 생명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오직 예수님으로 사는 자도 하나님의 택
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죽은 지팡이에 생명을 넣어 열매를 맺게 하시고 택하신 자기 백
성을 그같이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그 언약의 증표로 지팡이를 궤에 두라 하셨습니다.
법궤에 대한 여러 명칭도 여러분 다 알잖습니까? 법궤, 여호와의 궤, 하나님의 궤, 언약궤, 증거궤
등으로 불렸습니다. 그 명칭에 따른 각각의 의미도 여러분이 배웠으니 아십니다.
이같이 법궤를 만들어 그 속에 십계명과 만나를 넣으라 하시고, 마른 막대기에 열매를 맺은 아론의
지팡이를 지성소 궤 옆에 두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죽음에서 살리시고 거룩게 하시고 영생케 하시
는 법이 하나님에게 있는데, 그 법으로 죄를 사하시고 죽음에서 살리시고 영생을 주실 것이라는 의
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법이 되시는 분이 누구십니까? 그래서 예수님이 진리요, 생명의 법입니
다. 그러니 예수님으로 되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으로 숨 쉬고 예수님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이, 그 후손과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님과 백성이 피로 맺은 그 언약은 반드시 이루
신다는 증표로, 지금까지 말씀드린 하나님의 법(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법)을 받은 백성을 상징하는
궤를 만들라 하시고, 친히 쓰신 그 증거판과 40년 동안 하늘에서 친히 내려 먹이신 만나와 아론의
마른 지팡이에 생명을 넣어 친히 열매를 내신 것을, 궤 속에 넣으라 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살리신다는 언약의 증표로, 이 세가지의 전 뜻이, 사람 안에 이루어질 것에 대한 의미입니다. 하나
님이 친히 사람 안에 들어오셔야만 완성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행하신 것은 사람 안에 직접
들어오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하셨고, 궤에 넣으라 하신
뜻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도 돌판에다 친히 쓰셨고, 만나도 친히 내려주셨고, 마
른 막대기에 열매 맺는 것도 친히 하셨고, 그것을 궤 속에 넣으라 하신 것으로, 친히 그 법을 완성
하시고, 영생의 생명을 가지고 아주 사람 안으로 들어오시겠다는 뜻을 보이셨다는 말입니다. 이것
이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확실하게 아셨습니까?
그러면 증표로 주신 이 모든 언약을 완성하신 분이 누구세요? 예수님입니다. 인간은 십계명을 온전
히 범한 죄인입니다. 십계명을 범한 인간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법에 걸려서, 사
망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 계명에 온전하신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이, 대신 죗값을 치러버리셨으
므로, 이제 그 사실을 믿고 예수님께 나와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르는 자는, 죽는 법인 그 계명에
서 자유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
생하리라(요6:51)고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떡이니 받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떡을 믿음으로
받아 먹는 자마다 예수님이 사람 안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롬8:11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
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
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하셨으니 그같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
데서 살리신 이의 영, 성영님이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들어와 거하시면 그의 죽을 몸도 다시 살
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 안에 들어오셨으니 몸으로 부활하여 영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음의 법을 생
명의 법으로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살리는 법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전 내용이 말씀하는 예수
님, 성전과 성전의 모든 과정을 통해 말씀하는 예수님, 지성소 궤 안에 넣으라 하신 것으로 말씀
하는 예수님, 이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이 돼야 하나님의 뜻대로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 안에 성영
님이 오신 성전이면 계명은 당연히 사랑해서 기쁘고 즐겁게 지킵니다. 사실 지킨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믿는 자, 하나님 자녀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 생명의 충만으로 자라고, 천국
이 저 멀리 하늘에만 있는 천국이 아니라, 우리 안으로 들어와 버린 천국이니 그 천국으로 자라
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의 엄청난 권세를 가졌고, 능력이 와있는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성영님께서 이 믿음의 복을 주시는 그릇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합니다. 오늘 법궤에 대해
서 잘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여기서 말씀을 맺습니다. 다음에 지성소를 한 번 더 다룰 예정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모든 생명의 뜻의 말씀, 곧 예수님을 제게 알리시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시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게 하신, 이 복을 제게 주셨음을 항상, 영원히 감사드립니다. 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법궤 8-1 하늘 아버지를 만나는 영광.p273-p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