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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펠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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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스크랩 서해 태안 염포 가족여행 베이테라스로 떠난 가족여행 2013
아이펠마르 추천 2 조회 965 13.06.09 20:4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서해안 태안반도 가족여행으로 태안반도 초입의 용신리 근흥면에 위치한 원안해수욕장에 있는 베이테라스 테마 펜션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베이테라스는 원안해수욕장에 위치한 펜션으로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 서해안 태안반도 가족여행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이번 여행은 현대모비스 재직시절 동료였던 김과장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이라 더 추억이 남는 여행이었다.



베이테라스 가는길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IC를 나와 32번국도를 따라 태안으로 가다 603번 국도로 접어들어 골든베이골프장 방향(연흥항)으로 직진, 근흥면 면사무소에서 왼쪽 방향으로 마을도로를 끼고 원안해안으로 약 3분정도 들어오면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 염포해수욕장과 채석포항이 위치해 있다. 베이테리스는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고 관리사무실에 위치한 야외 테라스에서는 종일 잔잔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정 많은 주인의 배려로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부인과 유진이 유정이는 2013년 8월15일 이태리로  떠난다. 다음주부터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한다. 휴~ 난 걱정이 태산. 여하간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은 하지만 걱정이 꼬리를 문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실상 닥치고 나면 별것 아닌데 ...



원안해수욕장에 도착하자 마자 우리는 풍선에 바람을 넣고 공놀이를 하려 했지만 깜박하는 순간 공은 바다에 빠지고 주우러 갈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에 공은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졌다. 흑~!



멀리 멀어지는 공을 보며 할일을 잃은 우리는 해변을 걸으며 산책을 시도했다. 갑자기 우리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고 우리는 바다에 과감히 뛰어 들었다.



일명 '공구출 작전' 건너편 섬으로 떠 내려 가는 공을 구출하러 두 딸을 데리고 무인도 상륙작전을 펼쳤다. 참 겁도 없지... 여하간 가슴 깊이까지 오는 바다를 헤치고 출동~!



암벽을 타고 저 멀리 보이는 무인도로 한걸음 한걸음 ... 큰딸 유진이는 갑자기 깊어지는 물을 보고 놀라서 중도에 포기, 막내 유정이를 꼬셔 도전을 계속했고 우리는 드디어 무인도에 도착했다. 항상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매력적이라 생각하며 자기 만족에 빠졌다. ㅋ



서해안 가족여행을 떠나 바삐 움직이는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즐긴다는 것. 이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가족 구성원과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항상 매력을 느낀다.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이야기 하지 못한 많은 말들. 그리고 그 속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가 좋다. 사춘기에 있는 유진이도 여행을 떠나 있는 시간 동안은 어른같이 느껴지는 것도 대화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유진이가 남기는 암각화~! 나름 자신을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10대 사춘기 소녀의 마음~! 담에 더 큰 세상과 만나 더 큰 것을 보고 느끼고 만나며 더 많은 것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정이와 함께 백사장에서 조개껍질을 이용한 성을 쌓았다. 사실 성인이 되면서 이렇게 노는 것이 항상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정이와 함께 제법 오랜 시간을 백사장에서 같이 고민했다는 것이 느낌 좋은 시간으로 기억된다.



기아전자, 본텍, 현대오토넷, 현대모비스 재직시절 같이 일했던 김과장 가족과 늦은 오후 만나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 몰래 준비한 와인도 한잔하며 옛 추억의 이야기도 하며 보낸 밤이 추억의 한장으로 남겨졌다.



단, 이날 잊고 싶은 사건도 있었으니 ... 바로 암바사주~~ 김과장 와이프는 이것에 정신을 잃고 다음날까지 힘겨워했다는 사실~! 



이렇게 보니 참 좋아 보이는데 ... 근데 나는 이번에 술을 꽤나 먹었는데 멀쩡했다. 확실히 경치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은 술이라 취하지도 않았다. 



베이테라스 펜션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와 솔숲 공원, 바닷 냄새가 느껴지고 바람이 시원했던 날. 저녁에 술이 부족해서 관리사무실에 가서 술을 사먹기도 했는데 ... 나는 다 먹고 와이프와 카페에서 커피한잔 했던일이 참 좋았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



새벽에 펜션 밖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듣고 자다 깨다 반복하다 이른 아침 와이프와 나는 염포해수욕장에 들러 컨디션과 햇밥, 라면을 사서 감과장 와이프에게 먹였다. 전날 와이프가 김과장 와이프에게 먹인 술값으로 ㅋ~ 아침에 해변길을 따라 차 문을 열고 드라이브하면서 손끝으로 느껴졌던 상쾌함이 기억난다.



갯벌체험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공략한 대상은 바지락~! 하지만 막내 유정이를 제외하고 우리는 아무리 갯뻘을 파도 잡지 못해 공략 대상을 바꿨다. 바로 작은 고동, 소라잡기 ... 왜 우리는 바다에서 즐기지 못하고 노동을 해야 하는지~? 앞집 펜션 아저씨는 이틀을 머물며 매일 바지락만 잡았다고 자랑까지 했다. ㅎ~ 



유정이의 해 맑은 웃음은 항상 행복을 느끼게 한다. 우지 저렇게 해 맑은 마음을 가졌는지 ...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세상이 녹록치 않기에 변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장희만 수석도 회사일 만큼이나 소라잡는데 열중~! 그렇게 열중하는 반만 남편에게 하면 좋으련만 ㅋ~ 햇쌀은 뜨거웠지만 (오늘 날씨가 33도) 그래도 시원한 바닷 바람이 불어주어 좋았다.



멀리 유정이와 엄마가 보인다. 적당히 갯벌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참 눈이 부시게 맑은 날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경치 속에 우리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2달 후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 유진이와 유정이, 아마도 이들의 삶은 완전히 바꿔놓을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모를 것이다. 분명 유진이와 유정이는 우리도 상상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1박이라는 짧은 여행을 마치고 베이테라스에서 커피한잔을 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이곳에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 그렇게 좀 더 많은 시간을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황금연휴에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면 조금 빨리 출발해야 시간을 아끼기에 ... 벌써 휴식에서 현실 속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이곳으 특산물인 태안 육쪽마늘 수확현장에서 육쪽마늘을 샀다.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에 행복한 것이리라.



머리잘하는 미용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미용실 아이펠마르

www.eifelma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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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10 14:10

    첫댓글 역쉬!!!붕어빵 가족이요 흐흐흐 저도 이런 MT를 원한다고여 대표님?????

  • 13.06.10 17:46

    우와 멎지네요 좋으셨겠어요.
    대표님 이번에 엠티는 포기하고 워크샵때 움직이기로 했답니다.^^

  • 13.06.13 16:00

    대표님 달콤한수박 맛있게 먹었습니다.빠듯한시간에 이렇게 여유롭고 멋져보이는 추억 연포해수욕장에서 갖으시니 부럽... 아이펠마르 서산점 에게 고맙죠??!! 사모님과 수박시식과 상담 사진은 안올라왔네요. 홍보 글한줄 남겨주실거죠~?

  • 14.08.08 12:38

    저 술이름이 뭔가요.. 정말 특이한거같은데. 와인잔 안에있는 글라스도 또 술인가요? 너무너무 좋으셨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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