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5. 1. 6(화요일)
2. 참석인원 : 이동구(단독산행)
3. 산행구간 : 42번국도(11:17)-영진골프랜드(12:13)-부아산(12:39)- 부여산-하고개(13:09)-함박산-
무너미고개(14:56)
4. 산행거리 : 약 km
5. 날 씨 : 맑음
6. 소요시간 : 3시간 39분
7. 야 영 : 당일
8. 교통편 :
- 갈 때 : 42번국도 : 승용차
- 올 때 : 무너미고개~용인버스터미널 : 시내버스(요금1,100원)
용인버스터미널~운동장.송담대역 : 도보이동
송담대역~가림역 ; 용인경전철
42번국도 ~ 집 : 승용차
( 산행기 )
새해 첫 구간 산행이다. 지난 연말 송년회 핑계로 잦은 모임과 과음이 남겨준 선물의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매년 새해는 계획을 세우고 지키리라는 다짐을 해온지도 수십 년이거늘 여태껏 한 번도 지켜 본적 없지만 올해도 계획은 야무지게 세우고 그 첫 계획을 이행하려하고 있다.
바람이 차다. 마음이 약해 지려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잡으며 배낭을 둘러멘다.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급경사 절개지를 따라 오른다.
(12차 구간을 마무리한 42번 국도, 앞에보이는 능선에서 주유소쪽으로 내려섭니다)
(도로건너 절개지를 따라 오릅니다)
숨이 가빠지며 잔설이 남은 능선을 미끄럽다, 서서히 몸 구석구석 체온이 오르며 굳었던 몸이 풀려간다. 칼바람에 잔뜩 웅크린 채 봄기운을 기다리고 있는 참나무들이 능선을 지키고 있지만 왠지 을씨년스러움이 겨울임을 느끼게 해준다.
(잔설이 간간이 남은 능선길)
능선은 평탄한 것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봉우리 봉우리 늘어선 고압선 철탑을 따라 이어가고 이번 구간에는 유난이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 듯하다.
(능선에 자리잡은 송전탑)
부아산으로 이어가던 능선은 영진골프랜드을 향해 급경사를 내려섰다.
(도로로 내려서는 절개지에 설치된 철계단)
다시 절개지를 따라 올라 부아산을 향해 오른다. 높지 않은 부아산에는 얕은 정자와 표지석 그리고 국기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다. 등산을 나온 신 아주머니들이 앉아 담소를 나누시다 인심 좋게 나에게 커피를 건네신다. 산에서는 아직 작지만 정이 남아있음을 따뜻한 커피의 향에서 느껴진다.
(부아산 정상의 정자)
(부아산 삼각점)
(표지석)
(부아산 정상 인증샷)
감사의 인사를 뒤로하고 작은 이정표에 부여산 표시를 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공원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죽어서는 용인으로 간다 했던가. 양지 바른 곳이면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 잡고 있다
(부여산 정상 안내문)
(하고개)
(하고개 생태길에 설치된 안내비)
(338봉 삼각점)
능선은 하고개를 향해 내리막으로 들어선다. 고개는 생태길을 조성 놓아 도로까지는 내려서지 않고 이내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공원묘지가 능선까지 이어간다.
어떻게 이곳까지 묘지를 조성했는지 존경스럽다.
묘지공원을 지나 이제 함박산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349m의 함박산에는 누군가 설치해 놓았는지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예쁜 작은 돌탑들이 함박산 표지석을 둘러싸고 있다.
참 많은 정성과 고을 들여 만들었을 누군가가 대단스럽고 존경스럽다.
(338봉에서 바라본 용인시)
(함박산 정상의 한남정맥 이정표)
(함박산 정상 인증샷)
이제 내리막길을 들어선다. 무너미고개로 가는 능선은 벌목작업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 능선이 임도로 변해있다. 조만간 이곳도 개발이란 흉물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다.
(무너미고개로 가는 능선이 임도로 변한 모습)
(도로가 지나가는 길목의 절개지)
(정맥을 따라 늘어선 송전탑)
무너미 고개로 가는 길목을 도로가 가로막고 있다. 도로 건너 능선은 개발로 끊어지고 파헤쳐진 모습이지만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며 누군가가 찾아주길 기다린 체 그 자리를 지키듯 이어가고 있다.
(위 도로는 건너는 인도)
(무너미고개에 설치된 정거장)
올해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