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2. 9.22~23(1박 2일)
2. 참석인원 : 정봉섭,마원미,이동구,이승표(총 4명)
3. 산행구간 : 석남고개(06;05)-능동산(07:17)-배내고개(07:46)-배내봉(09:05)-간월산(10:30)- 간월재(11:10)-
신불산(12:37)-영축산(13:39)-영축산매점(14:23)-마을-35번국도,현대주유소(16:15)
4. 산행거리 : 약 km
5. 날 씨 : 맑음
6. 소요시간 : 10시간 10분(아침,점심 1:30분)
7. 야 영 : 배내고개 정자(비박)
산행기 : 경부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려 언양분기점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니 바로 언양 읍내로 들어선다. 언양지역은 소 떡갈비가 유명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고 저녁 시간과 맞물려 언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아 들어선다.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가는 푸짐한 저녁을 마치고 간단하게 시장은 본후 배내고개로 향한다. 미리 보아 둔 정자에 캠프를 차리고 시원한 밤바람을 안주삼아 오래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다. 내일 산행을 할 곳이 억새가 유명하기로 소문난 일명 영남알프스 구간이라 더욱 밤잠을 설치게 한다.이른 새벽 왁자한 소리와 버스 엔진소리에 잠을 깨 시계를 보니 4시..
왕창 산행팀이 도착해 준비소리가 시끌시끌하다.
일행이 떠난 후 우리도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산행 시작점인 석남고개로 출발한다.
(뒤로 석남 터널이 보이고 능선은 우측 사면을 타고 오릅니다)
봉섭형이 우리를 내려준 뒤 정자로 돌아가고 승표와 둘이 석남재를 향해 오르짓을 시작한다. 6월에 정맥을 한 후 장마와 폭염으로 산행을 미루다 3개월만에 정맥을 찾은 것이다. 어제한 술이 깨기도 전에 주능선에 올라서니 능선은 잔나무 하나 없이 말끔이 정리되어 산행하기에 그지 없이 편안하다. 능선도 크게 오름 내림이 없으니 오늘 산행은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잠깐 오름짓을 하여 오른곳이 삼각점이 있는 813.2봉
(831.2봉 표지판과 삼각점)
뒤로는 가지산이 앞으로는 능동산과 석남터널이 지나는 도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것이 시야가 좋다. 봉을 넘어서 약간 내리막을 내려선후 능동산을 향해 오르막으로 변한다. 약 20여분을 오르니 갈래길이 나온다 능동산은 정맥에서 우측으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는 작은 돌탑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능동산 정상석과 삼각점)
(능동산에서 바라본 가지산 방향)
배내봉-간월산-신불산의 영봉들이 줄줄이 늘어선 것이 조망이 일품이다배내재로 내려서는 길은 간간이 나무 계단과 중간중간에 데크를 설치해 놓아 야영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내 어제 야영한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아침준비를 마친 봉섭형 일행이 기다린다.
(배내고개 정자와 주변 도로)
배내봉으로 가는길은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급하진 않아도 꾸진이 오름짓을 해야 한다. 한 30여분을 오르니 나무계단이 끝나며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다. 지척에 배내봉이 보이고 바로 배내봉으로 향한다.
정상석이 있고 몇몇의 등산객이 모여 사진을 찍는 배내봉에 오른다.
(배내봉)
능선은 간간이 시야를 확 트여주는 조망 바위와 햇볕을 가려주는 나무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산행하기 정말 편하다.
조망바위에 피어있는 숙부쟁이와 구절초를 사진에 담으며 산행은 한가롭게 진행한다.
그러나 간월산으로 가는 길은 급 오르막으로 변하더니 이마에 담방울이 맺힌다.
바위돌이 들어선 간월산 정상에는 숙부쟁이와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간월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정상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내리니 수만평이나 되는 억새평원이 펼쳐진 간월재가 눈에 들어온다.
환상 그자체로다.. 한참을 쉬어간다
...
(간월재에 펼쳐진 억새평원)
(가을로 가는 쑥부쟁이)
신불산으로 가는 길은 많은 등산객으로 진행이 더디다..왁자한 경상도 사투리가 산행의 정감을 더욱 심어준다.
신불산 정상에는 커다란 돌탑이 만들어 져 있고 영축산으로 가는 능선의 조망이 감탄을 자아내고
(신불산으로 오르며 내려다본 간월재)
(신불산 표지석과 삼각점)
(신불산에서 바라본 영축산 능선)
오색의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에 수놓아 져 떠 간다.
억새 숲을 지나 다시 영축산에 오른다. 잠시 쉬어간다.....
(영축산 능선에 펼쳐진 억새밭)
(영축산에는 사람이 많아 기념사진은 생략)
(정맥은 하북지내마을 쪽으로 향합니다)
정맥은 영축산에서 오른쪽으로 바위를 돌아 골프장쪽으로 내려선다. 급경사를 이룬 능선을 따라 가다 보니 중간에 간이 매점이 나온다.
(막걸리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매점 쥔장)
이곳에서는 가야 할 정맥이 한눈에 들어선다. 지경고개로 가는 부분이 야산과 개발로 쉽게 통과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위에서 볼때는 훤히 능선을 구분 할 수 있는데 막상 내려서면 분가하기 어려워 먼저 간 선답자들도 알바를 하며 어렵게 톧과한 지점이기도 하다.
막걸리 시켜 갈증을 달래후 내리막 길로 들어선다. 임도와 가파른 지름길을 가로 질러 내려서니 마을 포장길에 도착한다. 지도상으로 우측 능선이지만 철조망으로 막아 놓아 진행이 불가하다 할 수 없이 시멘포장길를 따르다 얕은 산길로 들어 섰는데 조금 일직 들어 선 것 같다. 덤불로 진행이 불가하여 다시 도로로 내려선다. 20여분을 알바로 고생하며 능선을 찾아 가니 선답자들의 표지기 눈에 들어온다. 그렇지만 능선은 간곳없고 개발로 모두 막혀 있다. 도로를 따라 어림 진작으로 지경고개로 향한다 4차선의 45번 국도에 도착하니 더 이상 진행이 힘이 든다. 지경고개를 지척에 두고 현대 주유소앞 도로상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우리를 태워 줄 픽업차량이 도착하고 통도ic로 해서 귀경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