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ty Falls State Recreation Site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비오는 날 캠핑지로는 적격입니다.
하지만 Chitina의 캠핑장은 어떨지 궁금하여 Chitina까지 가 봅니다.
Chitina에 다달으니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레스트에리어는 참 좋은 데.....
캠핑장은 진흙 밭에 열악한 조건 그래도 좀더 깊숙히 들어가 봅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McCarthy도 들러보려면 가능한 가까이 가야죠.
하지만 Chitina를 벗어나니 비포장 진흙길에 많은비 구름으로 시야도 꽉 막혀
McCarthy로 가야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오늘밤은 그냥 깨끗한 Liberty Falls State Recreation Site에서 ..... ^^
Chitina를 벗어나 McCarthy로 가는 길엔 Ahtna Lands 캠핑장이 몇 곳 있습니다.
Ahtna Lands에서 관리하는 쎌프 캠핑장입니다.
바닥은 질척거리고 타프 설치가 어렵습니다. ㅎㅎ
Lakina Bridge 부근 강변에에 위치하고 있고 강물은 흙탕물입니다.
연어잡이 철에는 낚시도 아니고 그물도 아닌 뜰채로 건지는 곳입니다.
다시 Liberty Falls State Recreation Site로 돌아왔습니다.
잔뜩 찌푸린 비오는 날씨지만 Liberty Falls 는 멋집니다.
이렇게 계곡가에 캠프설치합니다.
그리고 된장 찌개를 끓이고 앵커리지[동양마트]에서 구입한 고등어와
수워드를 떠날때 연어 가공공장에서 연어 구입 할때 써비스로 받은
반 건조 연어, 대구 뱃살을 구워 저녁을 먹습니다. ㅎㅎ
비는 계속 오락 가락하여 식사중에 우산을 펴고 ..... ㅋㅋㅋ
식후 한가한 시간
갖고온 장작 모두 털어 넣고 주변에 널린 장작을 주워 모닥불을 피웁니다.
물론 캠핑장엔 우리 밖에 없습니다.. ^^
모닥불은 점점 크게 타 오르고.......
캬~! 고구마나 밤이 있어야 하는데..... ㅎㅎ
모닥불은 타오르고 밤은 깊어가고....... 죄 없는 와인만 죽어납니다. ㅎㅎ
모닥불이 꺼지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피곤한 몸 뉘려 텐트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