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작 패기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마치고 씻고 나와 마당 앞에 모였습니다.
최선웅 선생님의 주도하에 장작을 패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대로 다리를 벌리고 도끼를 생각보다 짧게 잡은 체 큰 힘을 주지 않고 내려쳤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커다란 통나무가 작은 장작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달리기가 아닌 근력운동에 가까운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장작 패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2. 헬륨 풍선
방학식이 끝난 아이들이 도서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양손에 온갖 짐과 헬륨 풍선이 있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풍선을 가위로 조금 잘라 입구를 만들고 풍선 속 헬륨가스를 마셨습니다.
변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아이들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잘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최선웅 선생님이 한 번 해보시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들어봤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최선웅 선생님의 얇은 목소리
3. 축구
은성이가 먼저 축구를 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축구를 하고 싶어서 같이 나갈 사람을 모았습니다.
은성이와 선빈이 그리고 정범수 선생님과 나 이렇게 4명이 모였습니다.
가볍게 슛을 차며 몸을 풀었습니다.
몸이 좀 풀린 은성이가 학교 운동장 전체를 이용하여 축구를 하자고 했습니다.
가능한가? 싶은 의문 속에서 은성이의 의견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가위바위보 해서 팀을 정하자! 아니면 묵찌를 할까?"
"선생님 그냥 선생님팀 학생팀으로 해요."
새로운 의문 속에서 또다시 은성이의 의견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2명) : 학생(2명) 의 풀코트 축구 경기가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참 좋았습니다.
첫댓글 최선웅 선생님의 얇은 목소리 궁금해요.
김선 선생님의 호숫가 생활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