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친다.
13
해가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지 그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다.
16. 그렇게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나는 아주 오랫동안 불안감에 시달렸다. '나는 살고 싶었다.'
20
그가 그걸 원하기 때문이다. 사회문제에 대해7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옛날과 변함없다 생각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 듯 했다.
21 그는 내게 이런저런 화재로 말을 걸어주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 그일이 있고 난 후, 그는 두번다시 내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다.
(이렇게 세밀한 인물묘사, 그는 친구가 필요했다. 말걸어줄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줄 누군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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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를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지나간다. 그런게 너무 싫다.
**37
고독이 나를 짓누른다 친구가 그립다 진실한 친구가. 이런 나의 탄식을 곁에서 들어줄 사람이 라면 아무라도.
하루종일 그 누구하고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은 채 거리를 헤매다 밤이 되어서집으로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
손톱만큼밖에 안되는 우정과 사람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것을 내놓을 것이다.
... 나는 한 없이 친절할수 있다.
46
누군가와 기약없이 헤어진다거나하며 나도 모르게 '나는 외톨이로 살다가 이대로 죽겠지'란 생각에 견딜수 없다.
내가 한잔 사겠다 했는데도 거절한걸 보니 선량한 사람이다. 그는틀림없이 나를 좋아하고 이해해주고 있다. 조금이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흔하지 않는 일이었다.
47
외톨이라는 나의 처지, 그리고 나의 처지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과만 대화가 가능한 나의 실존이 너무 처량하다.
61
내가 원하는 건 불행한 친구, 나처럼 있을 곳이 없는 사람, 같이 있어도 의지나 은혜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가난하고 착한 사람...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이야기만 계속 했댔다. 나는 너무나 우울해졌다.
63
내 머릿속에는 친구에 대한 분명한 이상형이 있다. 언젠가 이상형의 친구와 만나면 된다. 당분간은 어떤 인간이든 친구만 되어준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71 부탁
타인을 위해 뭔가를 해주는 건 좋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약간의 노력으로 호희를 표현하는 것이다.
*97
원인은 고독에서 비롯.
누군가의 관심, 사랑, 갈망 아는 사람이 없으니 타인의 관심을 끌기위해 거리로 나갈수 밖에. 그렇게 하다보니 이런 꼴이 되고 만다.
130
망상을 하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설득하지만 나의 상상력은 전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는 나를 잘 모르니까 어쩔 수 없을 것.
나 역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것이다.
*170
나처럼 일을 하지 않는 인간,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인간은 언제나 미운오리새끼다.
하지만 사실 그들 모두 나를 부러워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나는 자유롭게 살기위해 고기도, 영화도, 털 스웨터도 단념한 사람이다. 그런 나와 마주치면 자신들의 구속된 생활을 자각해야만 했던것.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유롭게 사는 것도, 가난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175
고독은 얼마나 아름답고 또 슬픈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고독은 더할 나위 없이 숭고하지만, 내 뜻과 상관없는 오랜 세월의 고독은 한없이 서글프다. 강한 사람은 고독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약한 존재다. 그래서 친구가 없으면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