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더위는 저 파란하늘 어딘가로 물러간듯~~
하늘이 이쁜 2012년 9월22일 드디어 백운초 아이들과의 만남에 긴장이 되었다.
하나둘 모이면서~~ 몇명이 올지는 끝까지 모르는 상황
9시10분쯤 되니 24명이 모였다.신청자는 26명이었으나 2명만 결석이다...이정도면 아주 양호한 수준
세모둠으로 나누기 위해 동그랗게 모여서 쌤들과 같이 손을 맞잡고 1,2,3 반복적으로 세기..그리고 자기 숫자 기억하기.. 왜냐?
나의 모둠이 될 숫자이기에~~
한조에 8명씩 옹기종기 모여 1조인 꽃다리님부터 출발!
교정에 핀 자귀나무도 보고 학교밖 우리나라 꽃 무궁화도 보구요...
산행준비에 앞서 신나무 앞에서 사진촬영...덤으로 신나무 열매 날려보아요~~헬리콥터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집니다.
오릅니다.얘들아! 단단히 각오해야 해! 힘들다고 하면 안돼! 미리 좀 겁을 주었죠 ㅎ ㅎ
제일 먼저 떡갈나무가 보이네요~~ 흔하디 흔한 도토리를 어찌 그리 신기하게 찾던지요~~
보물찾기 하듯이 도토리 찾아가며 소나무의 빛을 향한 애절한 줄기들의 구애를 보며 붉나무의 벌레집을 보며
여드름 같다는 아이들의 표현에 정말 그렇구나 생각했지요~~
1학년 꼬맹이 재원이가 제일 먼저 앞장서 가며 이것저것 질문합니다. 제일 신나합니다.
아는것도 많아요 ^^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된 백령풀을 루페의 눈을 통해 보며 작은것의 아름다움도 느끼길 바랬습니다.
아까 열심히 주운 도토리에 이쑤시개를 끼워넣어 팽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도토리들이 단단해져 좀 애를 먹었습니다. 책받침위에서 시범을 보여주니 아이들도 해보지만 돌리는 힘이 약한지
잘 안되네요~~ 집에서 연습 많이 해보라 했답니다.
국수나무 앞에서...
왜 국수나무라 했을까? 미리 조금 잘라간 국수나무를 하나씩 주며 이쑤시개로 국수를 뽑았습니다.
잘되는 친구..안되는 친구..몇번씩 국수나무를 교환한 친구...
어찌 되었든 국수가 빠져나가 구멍이 뚫린 국수나무에 비눗물 묻혀서 비눗방울 잘도 붑니다.
1시간여 숲을 만져보고 드디어 목적지 도착!! 넓디 넓은 공터에 모든 친구들 다 모였습니다.
주먹밥도 먹고 밤쭉정이에 도토리 올리고 이어달리기 게임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보자기에 큰잎(2점),중간잎(5정),작은잎(10점) 붙혀놓고 새총으로 맞추기 했습니다.
잎을 맞추기는 좀 어려웠구요...하얀 보자기만 맞혀도 좋아해요~~
마지막 통나무 문패 만들기~~ 여러 나무조각을 이용해서 만든 문패는요~~
"노크","공부중","하진","pink" 등등 기발하게도 만듭니다.
저희가 만든 쌤플을 안가져와서 걱정했는데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모두모두 통나무문패 들고 마지막 촬영을 끝으로 오늘의 즐거운 산행은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참 착하게 선생님들을 잘 따라주어 쌤들도 덩달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11월달에도 꼭 만나요~
통나무문패 만들기 완성~~
2번 친구들 산행전 신나무 아래서 찰칵~~
1학년 귀염둥이 재원이 ~~ 6학년 숙녀 수빈이
중학생같은 형준의 도토리팽이
지호의 도토리팽이
다희의 도토리팽이~~집에서 마구마구 돌려보세요
어떤 도토리를 골라야 밤쭉정이 수저에서 안떨어질까~~ 신중신중 ^.^
열심히 달리되 조신하지 않으면 안되는 도토리 이어달리기
앗! 도토리 떨어졌다...어디갔지? 풀숲에 떨어지면 찾기 힘들어져요 ~~
조심조심 도토리 떨어뜨리지 말자~~최고난도의 집중력 발휘
산행을 마친후 주먹밥과 카프리썬~~아마 꿀맛이었으리라^^
첫댓글 처음 숲체험하는아이들인데도 모두 적극적으로 이뻤었죠~~
주먹밥 지금생각해도 군침이~~ㅎㅎㅎ
더운데 카프리썬음료수까지~~
준비하신분들 쎈스쟁이더라구요~~그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