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준(李光俊) : 관찰사공1531년(중종26,辛卯)～1609년(광해군1,己酉).

[[유장]행암공파[영양군24세]]

이력(履歷)

이광준(李光俊) . 영천이씨,1531년~1609년(광해군1,己酉). 조선 중기의 문신, 자는 준계(俊季), 호는 학동(鶴洞). 성균관생원 휘 세헌(世憲) 할아버지의 손자이시며, 처부(妻父) 휘 신권(申權), 부 휘 여해(汝諧) 할아버지의 아들이시다. 성균관의 유생으로 1562년(명종17,壬戌)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전적(典籍), 형조좌랑(刑曹佐郞)․정랑(正郞)을 거쳐 하동현감(河東縣監), 창령현감(昌寧縣鑑)으로 나아가셨다. 이어 다시 성균관사성(成均館司成), 내자시정(內資寺正)을 거쳐 1592년 문무겸비라 하여 강릉부사(江陵府使)로 나가셨다. 이 때 왜구가 대거 침입하여 여러 읍이 무너지자,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셨다. 이 공으로 통정(通政)으로 승진하시고, 1599년 충주목사(忠州牧使)가 되셨다. 1603년(선조36,癸卯) 형조참의를 거쳐 강원도관찰사를 역임하시고, 그 뒤에는 모든 벼슬에 뜻이 없어 사직하시고, 구봉령(具鳳齡)과 덕의(德義)를 강론하며 지냈셨다. 가선대부에조참판겸 오위도총부 부총관에 추증.빙계서원중건. 오양서원에 배향 .빙계서원에 추배향. 학동일고.감사공파파조. 【참고문헌】宣祖實錄, 國朝榜目, 星湖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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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일고(鶴洞逸稿) 이광준(李光俊)

자(字) 준수(俊秀), 호(號) 학동(鶴洞), 본(本) 영천(永川), 부(父) 여해(汝諧) 거(居) 의성(義城)

2권1책

행장(行狀); 김응조(金應祖) 찬(撰). 공(公)은 1531년(중종26) 별시(別試)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여 성균관학(成均館學).전적(典籍), 형조(刑曹)의 좌(佐).정랑(正郞)을 거쳐 하동현감(河東顯監), 창녕현감(昌寧縣監)으로 나아갔다. 이어 다시 성균관사성(成均館司成), 내자사정(內資寺正)을 거쳐 1592년 문무겸비(文武兼備)라 하여 조의(朝議)로 특선(特選)되어 강릉부사(江陵府使)로 나아갔다. 이때 왜구(倭寇)가 대학(大學)침입(侵入)하여 열파(列파)이 와해(瓦解)됨에 창의(倡義)하여 왜적(倭賊)을 패주(敗走)시킴으로써, 통정(通政)으로 포상(褒賞) 증질(增秩)되었다. 이후 1593년 왜적(倭賊)으로 회신(灰燼)된 중화(中和)부사(府使)로 특선(特選)되었고, 1599년에는 충주목사(忠州牧使), 1603년에 강원관찰사(江原觀察使)를 엮임하였다.

<국조 문과 방목>

이광준(李光俊)   

       명종(明宗)17년(1562년), 별시(別試) 병과15(丙科15)  

>>> 인적사항

  생년(生年)   

  자(字)   준계(俊季)

  호(號)   학동(鶴洞)

  본관(本貫)   영천(永川)

  거주지(居住地)   미상(未詳)

  諡號, 封號    

>>> 가족사항

  부(父)   이여해(李汝諧)

  생부(生父)    

  조부(祖父)   이세헌(李世憲)

  증조부(曾祖父)    

  외조부(外祖父)    

  처부(妻父)   신권(申權)

  자(子)   이민성(李民宬)

>>> 이력 및 기타  

  소과(小科)    

  특별시(特別試)    

  전력(前歷)   유학(幼學)

  품계(品階)    

  관직(官職)   강원/감사&(江原/監司

■旅軒先生續集卷之八 碑碣誌銘  

    ■여헌선생속집권지팔 비갈지명

觀察使鶴洞李公墓誌銘  

관찰사학동이공묘지명  

公之胤前郡守民?。奉公行狀。來索壙銘。顯光辭以?荒。則郡守强之益堅。玆不

공지윤전군수민?。봉공행상。내색광명。현광사이?황。칙군수강지익견。자부

獲已。遂據本狀而約之。公姓李氏。貫永川。諱光俊。字俊秀。其先有諱暉。當

획이。수거본상이약지。공성이씨。관영천。휘광준。자준수。기선유휘휘。당

高麗忠烈王時。討哈丹賊有功。授別將。累官至上護軍。其子永堅。典工判書。

고려충렬왕시。토합단적유공。수별장。누관지상호군。기자영견。전공판서。

卽公九代八代祖也。數世後。自永川移居于軍威縣西村。曾祖諱宗林。贈通訓大

즉공구대팔대조야。수세후。자영천이거우군위현서촌。증조휘종림。증통훈대

夫通禮院左通禮。祖諱世憲。成均進士。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

부통례원좌통례。조휘세헌。성균진사。증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겸경연참찬관

。考諱汝諧。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三贈皆以公貴也。?一善金

。고휘여해。증가선대부이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삼증개이공귀야。?일선김

氏。卽判事諱成美之後。諱亨孫之女公。生於嘉靖辛卯七月己未。自幼篤志力學

씨。즉판사휘성미지후。휘형손지녀공。생어가정신묘칠월기미。자유독지력학

。登壬戌文科。由成均學諭。例陞至典籍。歷刑曹佐郞正郞河東昌寧縣監林川醴

。등임술문과。유성균학유。예승지전적。역형조좌랑정랑하동창령현감림천례

泉郡守。時兩親俱在巍齡。公克致專城之養。萬曆壬午。丁內艱。甲申。丁外艱

천군수。시량친구재외령。공극치전성지양。만력임오。정내간。갑신。정외간

。服?。除靑松府使。轉成均司成內資寺正江陵中和府使掌隷院判決事忠州牧使

。복?。제청송부사。전성균사성내자사정강릉중화부사장예원판결사충주목사

刑曹參議江原道觀察使。是公履歷也。歲己酉七月某日。終于正寢。享年七十九

형조참의강원도관찰사。시공리력야。세기유칠월모일。종우정침。향년칠십구

。朝廷遣禮官。賜弔祭。明年正月。葬義城西霞峴兌坐震向之原。公天性剛方。

。조정견례관。사조제。명년정월。장의성서하현태좌진향지원。공천성강방。

律己以正。其在成均。多士莫敢侮焉。居官守法。不畏强禦。壬辰春。拜江陵。

율기이정。기재성균。다사막감모언。거관수법。부외강어。임진춘。배강릉。

赴任未幾。倭寇充斥。列郡瓦解。公?氣治兵。爲必守計。賊將吉成傳檄而行。

부임미기。왜구충척。열군와해。공?기치병。위필수계。적장길성전격이행。

持檄者來府。公卽令斬之。遂領軍據山。賊兵突至。終日力戰。斬獲甚多。行在

지격자래부。공즉령참지。수령군거산。적병돌지。종일력전。참획심다。행재

所聞而嘉之。褒賞陞秩。旋以本道巡察憚公剛直。誣啓被罷。公於是直赴行在所

소문이가지。포상승질。선이본도순찰탄공강직。무계피파。공어시직부행재소

。時海西中和郡。其在賊初。私相團結。討賊甚力。以此被?尤酷。朝廷褒以忠

。시해서중화군。기재적초。사상단결。토적심력。이차피?우혹。조정포이충

義。特陞爲府。仍命擇宰。公以副擬受除。旣赴任。擧境丘墟。儲無斗粟。天兵

의。특승위부。잉명택재。공이부의수제。기부임。거경구허。저무두속。천병

絡繹。糧餉克艱。加之以饑饉?疫。餓莩枕藉。公卽令吏民之潰散者。刻日聚集

낙역。양향극간。가지이기근?역。아부침자。공즉령리민지궤산자。각일취집

。莫敢少後。乃自削衣貶食。日夜拮据。?循瘡痍。賑救飢荒。又大設屯田。措

。막감소후。내자삭의폄식。일야길거。?순창이。진구기황。우대설둔전。조

給農具。操練卒伍。繕治軍器。重創學校。營建公?。事皆各有條理。一境戴若

급농구。조련졸오。선치군기。중창학교。영건공?。사개각유조리。일경대약

父母。盡心趨令。未數朞。流亡畢還。民物繁庶。荒蕪四闢。倉庾盈實。屢蒙嘉

부모。진심추령。미수기。유망필환。민물번서。황무사벽。창유영실。누몽가

奬。特加表裏。瓜旣滿。又仍三載。府民建碑致慕。及聞公歿。聚哭設奠於碑下

장。특가표리。과기만。우잉삼재。부민건비치모。급문공몰。취곡설전어비하

焉。公自觀察使期滿而還後。婆娑優遊者幾十年。雖在高齡。猶康寧無衰氣。兩

언。공자관찰사기만이환후。파사우유자기십년。수재고령。유강녕무쇠기。양

子立朝。頻來省覲。朝夕列侍。怡愉如也。見者榮歎焉。夫人平山申氏。高麗太

자입조。빈래성근。조석렬시。이유여야。견자영탄언。부인평산신씨。고려태

師壯節公諱崇謙之裔。曾祖允完縣令。祖宗輔奉事。考權宣務郞。夫人治家嚴而

사장절공휘숭겸지예。증조윤완현령。조종보봉사。고권선무랑。부인치가엄이

有法。敎訓諸子。一以義方。鄕里稱之。生於嘉靖己丑。終於萬曆己丑。享年六

유법。교훈제자。일이의방。향리칭지。생어가정기축。종어만력기축。향년륙

十一。合公墓。贈貞夫人。生三男一女。男長民宖。承仕郞。次民宬。文科左承

십일。합공묘。증정부인。생삼남일녀。남장민횡。승사랑。차민성。문과좌승

旨。次民?。文科前郡守。女適鄭士信。文科判決事。承仕郞娶部將周命新女。

지。차민?。문과전군수。여적정사신。문과판결사。승사랑취부장주명신녀。

生一女。適士人金光岳。承旨前娶士人權文淵女。後娶察訪南以仁女。俱無出。

생일녀。적사인김광악。승지전취사인권문연녀。후취찰방남이인녀。구무출。

養弟之子廷機爲後。民?前娶生員李山岳女。早歿。後娶郡守洪龜祥女。生五男

양제지자정기위후。민?전취생원이산악녀。조몰。후취군수홍구상녀。생오남

四女。男長廷相。生員。次廷?廷機廷材廷彬。俱業儒。女長適士人李?。次適察

사녀。남장정상。생원。차정?정기정재정빈。구업유。여장적사인이?。차적찰

訪朴?衢。次適進士申弘望。次適士人宋世彬。判決事生二男二女。男長億。早

방박?구。차적진사신홍망。차적사인송세빈。판결사생이남이녀。남장억。조

天。次?。進士。女長適洗馬柳?。次適士人金時?。曾孫男女。總若干人。公剛

천。차?。진사。여장적세마류?。차적사인김시?。증손남녀。총약간인。공강

明端重。識量幹局。不但百里之才。而位不稱德。然壽考福履。世罕與比。天之

명단중。식량간국。부단백리지재。이위부칭덕。연수고복리。세한여비。천지

餉公者。其亦不爲不厚也哉。銘曰。起自鄕村。早?朱門。可謂擢也。八?專城。

향공자。기역부위부후야재。명왈。기자향촌。조?주문。가위탁야。팔?전성。

治必有聲。可謂績也。玉飾衣冠。方面任官。豈非達乎。祿及庭英。贈賁所生。

치필유성。가위적야。옥식의관。방면임관。기비달호。녹급정영。증분소생。

豈非赫乎。三胤成行。仲李顯揚。慶之發也。壽享高齡。終待時平。福之益也。

기비혁호。삼윤성행。중리현양。경지발야。수향고령。종대시평。복지익야。

內外有孫。宜綿後昆。香火之陳。寧有熄哉。

내외유손。의면후곤。향화지진。영유식재。

학봉일고(鶴峯逸稿)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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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벗들 손을 잡고 남정에 가서 / 南亭携我友
마주 보며 시냇가에 둘러앉았네 / 鼎坐碧溪濱
삼년 만에 본 얼굴들 머리 하얀데 / 白髮三年面
창파 건너 만리 먼 길 가는 나라네 / 滄波萬里人
약속이나 한 것처럼 서로 만났다 / 相逢如有約
이별을 고하자니 맘 상하는데 / 告別却傷神
다리 가의 수양버들 부산스러워 / 多事橋邊柳
수심 지은 이마 역시 찌푸려지네 / 愁眉亦爲嚬

[주C-001]귀산(龜山)의 …… 파하다 : 귀산은 의흥(義興)의 고호(古號)이고, 청부(靑鳧)는 청송(靑松)의 고호이며,

 준수(俊秀)는 이광준(李光俊)의 자이고, 응견(應見)은 유운룡(柳雲龍)의 자이다.

 

 

명나라장수의 무례함을 혼내준 대성전의 대들보

예천향교는 흑응산 동쪽 송대언덕에 있는 조선시대 공립학교로 초창년대는 조선 태종 7년(1407)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 후 1656년 군수 심유행, 1658년 군수 이휘조 등이 수 차례 중건한 것으로 보아 조선후기 건물로 보이며 대성전, 명륜당, 내삼문, 동소문으로 공자 5성과 국내 8현을 비롯한 23성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임진왜란 때의 일이다.

정유년에 명나라 마귀(麻貴)라는 장수가 왜군을 토벌하기 위해 예천 고을에 주둔하려고 하니, 많은 군대를 수용할 만한 큰 건물이 없어 공자 위패를 모셔 놓은 향교의 대성전(大成殿)에 장졸들을 데리고 들어오려 하였다. 아무리 명나라 군사가 우리나라를 도와 준다고는 하나 그 당시 유림들은 자기네의 생명보다 더 떠받들어 모시는 공자님의 위패가 있는 대성전에 군사를 주둔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하며, 마장군(麻將軍)에게 몇 번이나 만류하면서 다른 장소로 정하자고 간청하였으나 무인(武人)인 마귀에게 대성전이 금기의 장소로 통할 까닭이 없었다. 유림들은 부득이 대성전 안에 모신 공자님의 위패를 위시한 모든 위패들을 정산서원(鼎山書院)으로 옮기었다.

이때 마장군은 휘하에 많은 장졸을 거느리고, 위세 당당히 앞장서서 대성전 안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앉자마자, 갑자기 대성전 안에 있는 몇 아름이 넘는 굵고 큰 대들보가 벼락치는 소리를 내면서 뒤틀려 돌아갔다.

대들보의 뒤틀리는 소리에 그렇게도 거드럭거리던 마장군은 혼비백산하여 단걸음에 대성전을 뛰쳐나와 달아나고 말았다. 대성전 대들보가 너무 굵고 커서 평소엔 그 안쪽을 볼 수 없었으나, 뒤틀어지는 바람에 그 안쪽을 살펴보니 군수 이광준(郡守 李光俊)이라고 쓴 글자 다섯 자가 보였다고 한다. 마장군이 달아난 후 대들보는 안쪽으로 되돌아가서 차츰 제자리에 놓여지게 되면서 뒤틀어질 때 보였던 글씨도 그 후로는 보이지 않았으며, 지금도 그때 뒤틀려졌던 흔적이 대들보에 남아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