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단 두 번 뿐인 아킬레스 OB vs YB 경기!

<후기에서 짤릴까봐 필자 사진도 소심하게 투척>
올해는 감사하게도 신입 매니저들께서 심판으로서 멋진 활약을 해 주셨는데~
프로에서처럼 멋지게 수신호를 하고 싶었지만... 잘 안되서 뻘줌하셨죠?
다음에는 속상하지 마시라고 오빠가 몇줄 써 볼게요~ (나머진 Ctrl+C&V라...^___^)
심판 수신호의 유래
야구를 보다보면 심판이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볼/삼진 /아웃·세이프 선언 등 심판은 수신호를 통해 경기를 진행합니다. 심판의 수신호는 판정을 다른 선수와 덕아웃의 코칭스태프 그리고 관중석의 관중들까지 쉽게 이해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심판은 처음부터 수신호를 사용했을까요? 심판의 수신호는 100여 년 전 장애를 뛰어넘은 한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수신호를 통해 심판의 판정은 더욱 명확해졌다. <사진: 고양원더스>
윌리엄 엘스워스 호이(William Ellsworth Hoy)는 1800년대 후반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중견수로 활약한 선수입니다. 그는 15년간 통산 타율 0.288, 안타 2,044개, 도루 594개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그는 데뷔 첫 해 8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도루왕에 올랐고 통산 594개의 도루는 역대 18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입니다.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야구 역사를 바꾸었다.
윌리엄 엘스워스 호이(William Ellsworth Hoy) <사진: 위키디피아>
이 기록이 더 대단한 점은 그가 3살 때 수막염을 앓은 이후로 청력을 잃어버린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특히 심판의 판정(주심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 등)을 들을 수 없는 부분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이는 3루심에게 볼카운트를 손짓으로 알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심판의 수신호는 볼카운트를 넘어 아웃, 세이프 선언까지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수신호가 경기 진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깨달은 심판들이 다른 선수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윌리엄 호이의 열정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전국농아인야구대회(2012) <사진: 충주성심학교>
결국 장애를 딛고 끝까지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던 윌리엄 호이에 의해 야구의 역사는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날 더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자, 그럼 수신호의 종류와 모션을 살펴볼까요?
스트라익, 볼 판정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오른손을 들고 포인트를 찍듯 뻣어주면 스트라이크이고
가만히 아무 동작을 하지 않고 있으면 볼입니다.
세번째 스트라익에서는 주먹을 쥔 채 강한 동작을 합니다.
아웃이니까... 그냥 내키는 대로 박진감 넘치게 포즈 취해 주시면 돼요~
스윙의 경우 물론 스트라이크이지만 중간에 멈췄을 경우...!
1루심은 우타자의 3루심은 좌타자의 스윙여부를 판정합니다
타자가 어정쩡하게 스윙을 했을때 포수가 1루심,혹은 3루심에게
손가락질하는거 보신일 있죠?
주심은 뒤에있으니까 스윙여부를 정확히 볼수 없기때문에 1,3루심에게 판정을 요청하는
겁니다
베트가 홈플레이트 앞까지 나오지 않았다면 배트를 휘둘렀어도 스윙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스윙이라면 오른손을 들고 아니라면 양팔을 벌려
세이프 자세를 취합니다
아웃, 세이프 판정
아웃이면
주먹을 쥡니다.
잡담)아슬아슬 한 상황일때의 직업 심판아웃 선언은..
어떤심판은 샌드백 치듯이 힘차게 샌드백 때리듯, 주먹질 하데요. 파~악!!! 힘을 줍니다.
어떤 심판은 잔뜩 흥분해서, 주먹을 밑으로 화~~~악!!! . 내리 긋네요. 멋진 심판입니다. 박진감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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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주먹쥐고 샌드백을 치듯이 밑으로 파~악!!
어떤심판은 먼가를 당기듯이 주먹을 앞에서 뒤로(옆구리쪽으로) 당기는 심판도 있고,,
심판 마다 조금씩 다르고 개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야구팬들은 아웃을 바로 압니다.
아웃이냐, 세잎이냐 둘 중에 아웃선언 동작은 세잎동작과는 전혀 비슷하지 않으니까요.
아웃동작의 공통점은 주먹을 쥐고 액션을 한다는 것 같네요.
세이프이면
양쪽으로 팔을 벌립니다.
세이프 선언하는 심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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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
1루심이나, 3루심 또는 그 뒤에 있는 선심이
파울이면, 손을 들고(만세처럼)
페어라면 손으로 선 안쪽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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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드 플라이
노 아웃, 또는 원 아웃 때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 될 때가 있는데
타자는 수비수가 공을 떨어뜨려도, 아웃되는 때가 있죠. 병살 플레이를 막기 위한 규칙입니다.
인필드 플라이성 타구를 치면, 심판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르킵니다.(심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오빠가 잘못 조사한 건 아닐 거에요.)
인필드 플라이 선언되면, 타자는 무조건 아웃이고 투아웃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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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면, 가만 있어도 다 아는 거지만...
홈런인지, 파울인지 애매할때
심판이 손으로 원을 그리면, 홈런입니다.
파울이면 만세처럼 손을 들겠죠~?
첫댓글 잘봤어~ 심판도 역시 어려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