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한정식 이천쌀밥 정일품
주소 : 경기도 이천시 사음동 630
전화번호 : 031)631-1188
이천하면 생각나는 것은 이천온천(지금 호텔미란다호텔)과 이천쌀밥이에요.
아들이 학교들어가기전에는 여름이면 호텔미란다 워터파크에서 줄창 놀았는데 이젠 잘 가지 않게 되네요.
간만에 찾아간 이천에서 지대루 이천쌀밥한정식을 먹으러 유명하다는 정일품으로 갔습니다.
청기와와 푸른 소나무가 어울어진 으리으리한 건물이네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우리 것이 아름다운것 같아요.
2002년 5월에 깨끗하고 맛있는 집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되었네요.
오래 전부터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내부도 전부 나무로 지어져 정감이 있네요.
단체손님도 가득하구요.
천하대장군도 있고, 용머리를 한 드므 비슷한 것도 있어 이 건물을 지켜주나봐요.
한상 떡 벌어진 상차림이에요.
반찬의 가짓수가 거의 20여가지에 달하네요.
나물들은 가운데에 모아놓고 양 옆으로는 꽁치와 불고기, 게장 같은 것들을 나누어 차렸어요.
넓은 상에서 손이 닿지 않아 못먹을까 미리 배려한 상차림이네요.
나물이며, 고기며, 김치며, 반찬 하나 하나가 맛깔스러워요.
나물들은 다시 한번 가져다 달라 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어요.
오늘의 주인공 돌솥에 지은 이천쌀밥이에요~
이천쌀이 주인공이기에 다른 돌솥밥처럼 이것 저것 들어가 있지 않고 검은콩만 몇알 들어가 있어요.
달콤한 밥 냄새가 훅 올라와 식욕을 자극합니다.
밥을 퍼내고 물을 부었더니 살짝 탔는지 금방 물이 까매지네요.
누룽지는 한켠으로 밀어놓고, 이천쌀밥에 맛난 나물을 얹어 먹기도 하고,
싱싱한 쌈도 싸먹고, 간장게장 뚜껑에 밥도 비벼 먹어요.
반찬 한 가지씩만 집어 먹어도 금방 밥그릇이 비어버리네요.
배는 부르지만 구수한 누룽지를 그냥 버리고 갈 수는 없지요.
살짝 더 타서인지 좀더 구수합니다.
우리가 먹은 것은 이천돌솥쌀밥정식(11,000원)이에요.
가격대비 아~~~주 훌륭해요.
담번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먹으러 와야겠어요.
그때는 무엇을 먹을까 미리 고민하며, 문을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