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강황'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강황의 건강상 첫 번째 혜택은 면역력 증진이다.
강황 뿌리에서 추출되는 폴리페놀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가져,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앤다.
면역 기능 저하는 물론 당뇨병, 치매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커큐민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는 항염증 효과다.
커큐민은 항염증 효과도 있다.
강황차는 알레르기, 건선, 심혈관 질환, 우울증, 관절염 등 다양한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 통증 완화 효과다.
기존에 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커큐민이 근육통 완화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 항염증 효과가 건강한 사람의 기분, 주의력, 업무 기억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네 번째로 피부 보호 역할을 한다.
반응성이 좋은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지질과 단백질을 산화시켜 세포들이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못 하게 만든다.
이때 주름도 만들어진다.
커큐민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은 산화된 피부 세포를 정상으로 돌리는 데 도움을 줘 피부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번째로 커뮤민은 간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강황차가 간 질환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간의 산화 스트레스를 낮춰주기 때문으로 보고됐다.
마지막으로 강황차는 대사 건강을 증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따르면 강황 추출물은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
따라서 체중 감량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황차를 만들려면 생강 1티스푼, 강황 가루 1티스푼, 꿀 1티스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주면 된다.
차가 싫다면 우유나 발효유에 타서 먹어도 좋지만 강황의 주성분이 지용성이므로 저지방우유는 피하는것이 좋다.
차나 음료에 타마실때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나 후추가루등이 들어가면 효과가 더 좋고 섭취하기도 좋다.
생선이나 고기요리에도 잡내를 잡으며 잘 어울리고 된장찌게등 냄새가 심한 요리에 넣으면 냄새도 중화되며 강황의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가장 편한(?)방법은 밥에 같이 넣어 노란 밥을 만들어 먹는것이다.
개인간의 취향차이는 있지만 묵은쌀이나 잡곡밥의 경우 잡내까지 사라져 더욱 좋고 밥맛도 풍미가 생긴다.
샐러드에 넣어도 좋은데 삶은계란등의 단백질 식품 또는 지방이 충분한 식품과 같이 먹을때 시너지효과가 더 좋다.
강황가루는 냉동보관을 해야 하며 보관을 잘못하면 먹다가 변질이 생길수 있다.
큰용량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작은 용기에 일부 덜어서 냉장실에 두고 쓴다.
강황이 좋다고 권장복용량 이상을 먹으면 배탈이 날수도 있다.
강황의 양은 하루 2~6g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식품도 남용하지 말되 대신 꾸준하게 장기간 복용을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임신중이거나 모유수유시는 섭취량을 바싹 줄이거나 복용하지 않는게 좋다.
당뇨가 심하거나 위산이 과다하거나 담낭질환이 있을때는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여야 한다.
또한 강황이 피를 묽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므로 외과적 수술을 앞두면 먹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