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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을 위해 취업성형 찬반의견에 대해 고민 중에 있습니다. 성형이 취업9종 스펙으로까지 언급되면서 방학 때마다 성형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는 해서 토론에서 남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것이겠죠.
학생이 토론을 위해서 모아둔 자료를 공유차원에서 가져와봅니다.
저도 방송 끝나면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도록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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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성형 찬반토론에서 찬성 패널로 참가하였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준비할 시간이 2시간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아서 많이 부족하였지만
토론을 임하면서 상대방의 질문에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순발력과 동시에, 상대측 패널이 주장하는 논리의 헛점을 파고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4번째 토론이지만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지난 토론에서 지적받았었던 대화를 하는 듯한 편안함만을 가진 어투를 조금씩 탈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공격적인 행동도 성공적으로 시도한 것 같습니다.
다음 토론은 안락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면 저는 처음으로 논객으로서 참여합니다.
<기조발언>
가히 외모 전성시대다. 얼굴이 무기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분상승의 디딤돌인 경우도 많다. 루키즘은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를 일컫는다. 이것은 뉴욕타임스의 저명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최근 외모주의 '루키즘'(lookism)이 부상하고 있다며 그의 칼럼 '온 랭귀지(On language)'에서 주장한 말이며, 그는 인종, 성, 종교, 이념 등과 함께 인류 역사에 불평등을 만들어낸 원인의 하나로 '외모'를 지목, 처음 사용했으며 용모가 개인 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모차별주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영국도 마찬가지여서 런던데일리 그래프지는 1991년 외모에 의한 차별이 인종차별, 성차별, 연령차별, 계급차별의 정도와 똑같이 심하다고 보고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마약과 술, 그리고 외모" 라고 보도했다.
성형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숨겨야 할 주제가 아니다. 이것은 성형을 한 사람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성형사실을 밝히고 성형을 한 상태의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사회 풍토에서 시작된 현상이다. 게다가 연예계에서는 요즘 들어 자신의 성형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입장도 선명하게 정리하고 대중들에게도 솔직하게 다가간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중 매체를 장악한 사람들이 성형을 대중화시키고 있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도 성형은 일상의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이와 같은 내용과 사회 흐름에 적극 동의함으로써 성형수술을 찬성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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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화함에 따라서 사회적 필요와 요구도 함께 변화하게 된다.
과거 우리나라는 농업 국가였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필요했고, 사람들은 육체를 써가며 일을 해야 했다. 또한, 농사를 짓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힘이 센 남자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여성들은 아들을 많이 나아야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그 당시에는 덩치가 있고 아이를 잘 낳게끔 생긴 여성들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육체적인 노동이 줄어들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 요구되는 직업이 늘어났고, 고객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인기를 갖게 되었다.
여성의 사회와 직업에 대한 진출이 당연시 됨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남성의 외모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현상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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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개인의 노력여부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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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채용조건이 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행태
외모가 취업률에 미치는 영향은 반드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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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부작용 반론
신문이나 보도 자료를 보면 미용성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내용의 많은 자료들이 쏟아집니다. 이것은 현재 많은 유명한 박사님들이 의사님들이 노력하여 줄여나갈 과제입니다. 또한 과학기술 의학기술이 발전되어 점차 부작용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미용성형을 반대하는 것 보다 차라리 무허가성형시술소를 없애는 것이 더 이롭고 위험한 수술보다는 안전한 수술의 정보를 얻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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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이 미래의 삶을 개선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이것은 다른 말로 잘생긴 사람은 행복한 인생을 살고, 못 생긴 사람은 불행한 일생을 산다는 것 입니까?
아니다.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를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감에 국한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지는 성형수술을 통해서 더 나은 외모를 갖게 된 사람의 경우에 그 결과로부터 얻는 자신감 및 만족감은 행복과 연관지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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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은 개인의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엄격한 기준으로 규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표현이며 일종의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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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모지상주의 역시 엄연한 현실
(2) 첫 인상은 인간관계에 큰 영향 미침
->기업 인사담당자 54.3% “외모 위한 취업 성형 긍정”
2011년 01월 13일 (목) 10:08:41 한상훈 기자 jangsa@naver.com
기업의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사원 채용 때 외모의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구직자들이 취업성형에 대해 절반 이상인 54.3%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41명을 상대로 ‘채용 시 외모가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채용 시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업무라서’(46.5%, 복수응답)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35.3%), ‘회사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25.6%), ‘외모가 큰 경쟁력이 되어서’(19.8%), ‘성격이 좋을 것 같아서’(12%) 등의 순이었다.
외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성별을 물어본 결과, ‘차이 없다’는 응답이 49.6%로 가장 많았지만, ‘차이가 있다’고 응답한 답변 중에서는 ‘여성’(45.7%)이 ‘남성’(4.7%)보다 9배나 더 많았다.
외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직무분야는 ‘영업·영업관리’(65.1%, 복수응답)였고, ‘서비스’(34.5%), ‘마케팅’(24.4%), ‘광고·홍보’(20.9%), ‘인사·총무’(12.8%), ‘기획’(7%) 등의 순이었다.
취업성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45.4%(복수응답)가 ‘자기관리의 한 방법이라서’를 꼽았으며, ‘구직자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44.9%), ‘외모도 평가요소 중 하나라서’(29.7%),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서’(20.5%),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서’(17.8%), ‘외모가 뛰어나면 유리한 점이 많아서’(15.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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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의 위력
미국에선 미남, 미녀들이 형량을 덜 받거나 무죄를 선고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모 대학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동일한 여성이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는 9년형을 받은 반면 화장을 하고 잘 차려입었을 때는 5년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말하고자 하는 것이 외모가 아름다워야 사회적 이득이 많다는 소리라기보다는, 외모가 그만큼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소리다. 미국의 사례라고, 혹은 어떤 대학의 실험이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의견이다. 이것의 뜻은 미국에선 이렇게 적용된다, 가 아니라 외모가 사람의 인상은 물론이고 그 사람에게 해당되는 일들까지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 현재는 외모 역시 일종의 능력으로 평가되는 사회이다.
일부분일 뿐이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의식이 우리에게도 박혀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연예인의 굴욕 사진이나 과거 사진을 올리면서 성형을 비하하지만, 그건 그들이 연예인들의 외모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심리학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성형은 그들이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럼 돈 없는 사람들은 성형을 할 수 없으니까 노력을 하지 않는 거냐고? 그렇게 단적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위에 기사를 참고해서 보면 내가 말한 것은 성형을 하는 것만이 진보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만이라는 게 아니라, 그것 역시 일종의 노력에 속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과 ‘스펙’, 그리고 ‘인간됨’이다. 그러나 거기에 +점수를 얹어주고 싶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의 일종으로 성형을 택하는 것 역시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하였다.
(3) 성형이 문제인 게 아니라 외모지상주의가 녹아있는 사회가 문제
->TV프로그램을 보면 예쁜 연예인 (예를 들면 소녀시대와 같은) 들이 나오면 프로그램에 출현하는 못생기고 재밌는 다른 연예인들을 비하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TV 속 상황이 재미있고 그들 역시 재미있게 상황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느끼기 힘들겠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에 녹아있는 외모지상주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외모지상주의는, 객관적이어야 한다며 간접 광고마저 배제하는 TV 프로그램에까지 침투해있다. 팬들이 아이돌이나 연예인에 열광하는 이유도 역시 그들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출중한 외모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상이 성형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성형이라 함은 ‘모습을 바꾼다.’라는 뜻으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개인의 외관이나 특징을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바꾸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행위를 일컫는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와 사회에서 접하는 외모지상주의는 이러한 성형을 정형화된 외모로 자신을 바꾸는 개성을 상실하는 행위로 오역하고 있다. 애초에 ‘외모’라는 것에 대한 정의를 두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벗고 다니는 아마존에서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신기한 것처럼 우리가 눈이 작고 피부가 까만 사람이 아름답다거나 눈이 크고 피부가 하얀 사람이 아름답다거나 하는 정의를 두는 것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성형이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외모 지상주의에 순응하는 소극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정작 자신들이 외모 지상주의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 크고 피부 하얀, 그런 서구적 미인을 원하지 누가 더 못생겨 보이는 눈 작고 코 작아지는 수술을 하겠냐고? 그것이 바로 성형에 대한 편견이며 집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이 그렇기 때문이지 이렇게 성형해야만 하는 법칙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외모를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성형하는 것이지, 어떤 기준을 딱 놓고 이렇게 성형해야 가장 아름답다! 라고 확신하여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예를 들자면, A는 윤아 같이 생긴 게 좋은 반면 B는 씨엘 같이 생긴 게 좋고, C는 가인이 더 좋다는 것 같이 말이다. 성형 역시 자신의 기호, 가치관, 기준 등을 제시하는 일종의 보편적인 개성이 될 수 있다. 성형은 모두 똑같이 예쁜 얼굴로 바꾸게 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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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입장과 반론>
(1) 성형 수술은 갖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추적 60분에서 성형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한 여성은 성형수술을 받은 뒤 가슴에 넣었던 실리콘을 제거하자 가슴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유두까지 썩어 들어가 떼어냈다. 또 배에는 지방이식을 위해 절개한 약 50cm 정도의 흉터가 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것이다. 턱 수술을 한 다음 반신마비가 된 여성도 있다. 주름제거 수술을 받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50대 중년 여성에서 턱 수술 이후 5일 만에 사망한 20대 초반의 여성까지 성형 부작용의 범위는 넓다.
무분별한 성형수술이나 부작용에 좌절하여 우울증, 대인기피증, 자살 등의 현상이 사람들에게 생겨난다. 또한 여성 정신 질환의 20% 이상이 성형 중독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그 심각성은 상당하다. 이런 성형 부작용은 성형외과의 과다한 경쟁에서 비롯되었다. 환자를 유치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성형외과가 부작용에 대한 보상이나 치료에 신경을 쓰지 않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장비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이 같은 성형 부작용의 확산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반론1)
성형뿐만이 아니어도 다른 수술에서 역시 부작용과 수술 사고는 일어난다. 이와 같은 부작용과 실수, 사고 등을 성형에만 연관시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의학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학(學 : 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 어떤 수술이든지 후유증은 없어질 수 없다. 또한 과다한 성형에 따르는 부작용은 선택에 감내되어야 할 요소다.
사람들은 그 누구도 그 사람에게 성형을 강요하지 않았다. 사회상이 그렇고, 대부분이 그런 추세로 몰고 간다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회에는 성형을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성형을 하지 않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한 사람들이 있는 한, 사람들은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라는 하소연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성형을 자기 발전을 위한 방법의 일부로 본다. 하지만 늘 새로운 도전에는 난관이 있기 마련이다. 현실은 게임 같지 않기 때문에 실행하면 바로 수행되고 성공과 실패로 나뉘어져서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기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도전했다면, 그에 따른 실패와 좌절 또한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치 정권 역시 독일 국민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기에 독일은 그에 대한 고통과 비난을 감수했다. 이와 같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자에게 부담되는 것이다.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면 다른 말을 하나 더 할 수 있겠다. 위에서 나는 성형수술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규정해놓고 그 규정에 따라 살면서 성형을 자신의 취향에 따른 자기표현이 아닌 ‘외모지상주의’라고 착각하며 비난하는 사회에 대해 지적했다. 이 역시 그와 유사하게 이번에 든 논제는 ‘성형’이 문제라기보다는 성형 이후에 행해지는 ‘뒤처리’의 문제이므로, 의사와 병원의 양심 및 사회 제도 불안정에 문제의 기초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역시 ‘외모지상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외모지상주의’는 사람들에게 표준화된 외모를 주어주고 싶어 하고, 그것은 곧 공장의 대량 생산과도 같이 빠르고 잘 하는 병원을 찾게 만든다. 여기서 잘 한다, 라는 의미는 사회가 정해놓은 표준화된 외모에 맞게 잘 조립해준다는 말이다.
성형은 글자 자체로 ‘모습을 바꾼다.’는 것이지 ‘보편적으로 흔해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외모에 맞게 모습을 바꾼다.’라는 뜻이 아니다.
(2) 성형수술은 외모지상주의를 더욱 심화시킨다.
성형수술은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잃게 만든다. 모두 정형화된 외모로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형은 미에 대한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심어준다.
반론2)
위의 논거는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를 두고 싸우는 것과도 같다. 앞뒤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어느 날 부터인가 성형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눈 크고 코가 오똑한 표준화된 외모를 원하게 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 눈이 크고 코가 오똑한 사람이 예쁘다는 가치관이 생긴 이후로 성형으로 눈을 키우고 코를 높인 것이다.
따라서 잘못된 방향의 성형이 미에 대한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키운 것이 아니라, 획일적인 사고방식이 잘못된 방향의 성형을 키운 것이다. 성형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할 때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다, 라는 의견으로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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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의견>
(1) 성형이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다는 증거
코를 높게 세우고 눈을 키우는 것은 우리나라 등 주로 동양권에서 나타나는 성형의 유형일 뿐, 전 세계적인 보편적 가치관이 아니다.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코가 높고 눈이 큰 이란이나 유럽 등의 서구 쪽에서는 오히려 코를 낮추고 눈을 축소시키는 (심지어는 가슴이 너무 크다고 유방 축소 수술까지 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이 이란의 경우, 신체의 노출을 꺼리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외모를 보일 일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성형을 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외모를 가꾸고 싶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이와 같이 성형은 ‘사회가 원하는 외모’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외모’로 바꾸는 데에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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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자유의지를 갖는다. 이것은 그 어떤 것으로 침해 받을 수 없는 사람의 고유한 능력일 것이다. 따라서 성형에 대한 선택은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고 의지이다. 이것을 비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부작용, 성형중독을 통해 성형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개인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지 그것을 가지고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 성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살아 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외모에 의한 콤플렉스를 갖고 소심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당신은 관심을 갖고 애정을 나눠준 적이 얼마나 있는가? 오히려 성형을 한 후 예뻐지거나 달라진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갔을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이 많으며 그것을 구지 비판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셋째, 흔히들 물질만능주의에 찌들어있다고 말한다. 돈으로 얼굴을 샀다는 사람도 있고 소위 가진 사람만 수술한다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렇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없고 세상이 나에게 맞춰주지 않는다면 내가 세상에 맞춰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나은 직업, 수입,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애쓴다. 성형도 마찬가지인다. 욕심이 없고 산속에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성형을 비난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각자의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이것을 인지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부를 욕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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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방어하는 차원,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의 성형은 용인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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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위해 몸 고치는 건 전략" 10명중7명'성형수술에 긍정적'
1999.03.15 경향신문 27면 사회 기사(통계)
고교생·대학생 70% 성형희망
1993.04.22 경향신문 12면 사회 기사(통계)
<질문거리/공격거리>
1.
인간관계나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년기의 성격형성,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의 외모로 인한 부당함이나 차별대우 및 부작용은 성형이 아니라면 어떤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까? 그에 대한 대안이 있나요?
2.
미용목적이 아닌 성형, 즉 치료용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기형을 얻게되 미관상으로 보기 안좋은 경우)으로는 성형의 필요성을 용인하는 바 입니까?
2-1.
만약 용인한다면 어느 정도를 치료용 성형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일까요? 그 구체적인 기준이 존재할 수가 있을까요? 개인이 외모로 인해 부당함을 느끼고 불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성형이라는 행위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목적이 미용, 혹은 치료라는 이분법 적인 구분은 지을 수 없을 것입니다.
2-2.
만약 용인하지 않으신다면 외모로 인한 부당함이나 차별대우 및 부작용은 성형이 아니라면 어떤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까?
[출처] 성형! 찬성한다 반대한다|작성자 에고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