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 장곡출신의 조종사

[채규남]

장곡 신풍리 출신 이경주 소령 최우수 조종사

장곡면 신풍리 출신 이경주(38·제17전투비행단) 소령이 최우수 공군 조종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소령은 오서초(12회), 광천중(36회), 홍성고(41회)를 거쳐 공군사관학교(39기)를 졸업했으며 지난 91년 공군소위로 임관 군생활을 시작했다.

동기들보다 늦게 조종사의 길을 걷게 된 이 소령은 별명이 ‘우보’란 것에서 알 수 있듯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대기만성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빨간마후라를 갓 맨 중위 시절 공격기 조종사 평가에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는 이 소령은 이후 잠자리에 누워서도 조종간을 머릿속에 그릴만큼 악착같이 비행훈련에 매달렸고 결국 최우수 공군 조종사란 명예를 안게 됐다.

편대장을 맡고 있는 이 소령은 “앞으로 세계표준으로 삼을 만한 정예 조종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 장곡에는 어머니 김정임(71) 씨와 형님 명주(44) 씨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