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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 광대봉
부귀산과 더불어, 진안 마이산은 금남호남정맥 제 3구간의 주봉이며, 광대봉은 마이산에서 마령 방향으로 갈라져 잦아드는 지맥이다. (제 3구간은 신광재 - 진안 성수산 - 마이산 - 강정골재 - 부귀산 - 오룡동고개로 이어진다. )
백두대간 덕유산과 지리산의 중간에 위치한 영취산(1,076m - 장수군 장계면과 함양군 서상면의 경계를 이룸)에서 장안산(長安山/1,237m) - 팔공산(八公山/1,151m)을 이룬 금남호남정맥은 북으로 방향을 틀어 진안 백운 선각산(1,142m) - 진안 성수산(聖壽山/1,059m) - 마이산(馬耳山/667m) - 부귀산(富貴山/806m)으로 솟구쳐 주화산(珠華山, 600m - 진안 모래재 터널 휴게소 근처)에 이르러,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나뉜다. 금남호남정맥(63.3km)을 경계로 남쪽은 섬진강, 북쪽은 금강의 물이 흐른다. 장수군 원수분 마을의 신무산 북쪽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며, 진안군 백운봉 원산암 마을 뒤 천산데미 기슭의 데미샘이 선진강 발원지가 된다.
진안은 '호남의 지붕'이라 불릴 만큼 평균해발이 290m인 고원지대다. 그 중심에 암마이봉(685m)과 숫마이봉(678m)이 말귀처럼 우뚝 솟아 있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기념물 제66호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령 합미산성 일원까지를 포함한 16.9㎢가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마이산은 돛대봉(봄), 용각봉(여름), 마이산(가을), 문필봉(겨울)로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부른다. 또 시대에 따라서도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湧出山),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리다가, 태종 때부터 마이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또 마이산은 음과 양을 갖춘 부부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광대봉, 비룡대 전망대는 동서남북 조망이 압권이다. 남동으로 보면 금남호남정맥이 진안 성수산으로 솟구쳐 진안고원을 가로질러 오는 모습이, 북으로는 금남정맥이 운장산 - 구봉산으로 힘차게 내달리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남서쪽을 바라보면 주화산에서 갈라져 호남정맥을 이룬 산줄기가 만덕산(763.3m) - 관음봉을 지나 관촌 슬치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모악산도 보인다.
삿갓봉 - 암수마이봉 - 비룡대(전망대) - 광대봉 - 합미산성의 원경
쌍벽루 - 섬진강 상류 물줄기가 태극 모양을 이루고 흘러가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정자. 산행을 시작하는 강정마을에 있다. 1942년 전영선이 건립했는데, 강정마을에 전영선 2층 근대한옥이 보존되어 전한다.(등록문화재 제 191호)
쌍벽루(雙碧樓) - 푸른 두 물줄기가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서 지은 누정 명칭
서예가 설송 최규상(1891~1956)의 예서체 현판을 만납니다. 김제 진봉 출신으로, 석정 이정직의 제자. 서예 5체 중 전서에 특히 능했으며, 오세창 이후 한말 전각의 일인자, 호남 유일의 전각가로 평가됨. 서완산동 기령당(耆寧堂-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 현판도 설송의 글씨임.
삼계석문(三溪石門) - 해동 유학의 시조인 고운 최치원의 글씨를 집자하여 바위에 새기어 놓고 많은 시인 묵객들의 이름과 글을 함께 새겼다. 문헌에는 최치원 선생이 경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그의 아버지가 고군산군도- 무녀도-를 지키는 수군 장수였기 때문에 군산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를 뒷받침하듯, 군산 주변에는 최치원에 관련된 전설과 유적이 많이 전한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돌아와 태산현(정읍 칠보) 군수를 지내기도 했다.
합미산성(한미산성)으로 향하는 입구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많이 훼손된 상태
495봉의 조망 마령면 소재지 광대봉 오르는 길 -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오르지 말고 우회하시길 광대봉에 오르면, 마이산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 진안 고원에 솟은 돛대 하나
왼쪽에 비룡대(전망대 / 나봉암, 527m)가 보이고, 그 너머로 삿갓봉이 있다. 멀리 운장산과 구봉산도 보인다.
광대봉 내려오는 길 - 위험 구간
떡갈나무 오솔길
뒤돌아 본 광대봉 모습
마이산의 가을 풍경
등산로에서 벗어나서 찍은 사진 / 봄에는 금당사 - 탑사로 가는 벚꽃길과 어우러진 마이산이 장관임.
남쪽에서 본 고금당(나옹암) 나옹암에서 본 마이산 나옹암 토굴 내부 나옹암을 돌아본다 비룡대 가는 길 - 삿갓봉과 암수마이봉이 다가온다
비룡대(飛龍臺) 오르는 길 비룡대에서 바라본 암수마이봉 / 고금당(나옹암)
비룡대 전망대에서 인증샷 호남금남정맥인 암마이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탑사로 내려가야 한다.
하산길에 뒤돌아 본 비룡대 전망대 금당사 뒷모습 금당사 대웅전 벽화 - 석가열반상 사라쌍수 아래에서 입적하신 석가세존을 보며 제자들이 오열하자 제자 가섭에게 영생의 증거로 발을 보여주는 모습
원강정마을에 도착 가을걷이를 시작하는 강정마을 아름다운 절, 보흥사(광덕사) - 강정마을에서 1.6km 나옹대사 표기가 잘못 됨. 보흥사(광덕사) 주지 도성 스님
합미산성 - 탑사 - 암마이봉 종주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보흥사에서 곧장 광대봉으로 오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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