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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리그 경기모습 ⓒ스포탈코리아 |
□ 초중고 리그 선수들의 보양식
1. 삼계탕
삼계탕은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보고인 닭고기와, 예로부터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확인된 인삼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이루어진 최고의 전통음식이다. 경남FC U-15 축구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근호의 어머니 민순선 씨는 “아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혈액순환을 돕는 녹각과 황기 등의 한약재를 넣은 삼계탕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인다”고 말했다. 러시아 사마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오범석도 삼계탕과 장어 등을 보양식으로 먹으면서 몸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2. 장어 요리
장어로 만든 음식은 자양강장에 좋은 스테미너식으로 비타민 B, 칼슘, 마그네슘 인, 철, 칼륨, 나트륨 등이 많아 허약체질 개선과 발육증진에 효과가 크다. 또한 예로부터 민물장어는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장어 요리는 초중고 축구리그 선수들에게도 빠질 수 없는 여름 보양식이다. 양산중 선수 이시전의 어머니 김미선 씨는 “평소에 바쁜 관계로 아들을 잘 챙겨 주지 못한다. 대신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니까 고단백 식품인 장어 엑기스를 규칙적으로 챙겨준다”고 전했다. 체력 유지를 위해 국가대표인 김동진, 설기현, 조원희, 선수 등도 장어를 즐겨 먹는다.
3. 개소주
개소주는 고단백질 고지방 식품이며, 지방질이 풍부하고 특수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 체력보강을 돕는다. 그리고 기력을 더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개소주는 성남 소속의 국가대표 김정우가 보양식으로 즐긴다. 또한 수원 소속의 ‘꽃미남’ 백지훈도 세련된 얼굴과는 달리 개소주를 좋아한다.
초중고리그에서도 개소주는 인기보양식이다. 밀양밀성중의 공격수 강태우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개소주를 먹었다. 맛은 없지만 개소주를 먹고 나서부터 힘도 붙고 체력도 좋아지고 키도 많이 커졌다”고 개소주의 효능을 직접 전했다.
4. 홍삼
홍삼은 예로부터 인체 면역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보양식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운동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은 운동선수들에게 있어서는 필수 보양식이다. 또한 오래 전부터 자양강장 및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효과 등이 입증되어 온 홍삼은 특히 두뇌활동 촉진, 성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효능과 효과가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다. 통영고 선수 강동완의 어머니 신문숙 씨는 “홍삼 엑기스는 여름보양식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위해 꾸준히 먹고 있다”고 말했다.
5. 기타 보양식
초중고 리그 선수들의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장어, 개소주, 홍삼 이외에도 박지성이 어린 시절 체구를 키우기 위해 먹었다는 개구리 요리,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수박화채, 개개인의 체질에 맞춘 보약, 휴대가 간편한 캡슐 비타민 등이 있었다.
200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선수들은 모두 보는 이가 혀를 내두를 만큼 놀라운 체력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성실한 훈련과 보양식에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정성과 마음일 것이다. 부모님들의 한 마디 응원이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무한질주하게 만드는 최고의 보양식일 것이다.
더운 여름에도 무한체력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달리는 2009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선수들의 환상적인 경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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