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바로 봅시다 6 /1. 축복의 말씀/축복의 물결
축복의 물결
|1983년 1월 1일, 신년법어|
맑은 하늘 고요한 새벽에 황금빛 수탉이 소리 높이 새해를 알리니,
천문만호天門萬戶가 일시에 활짝 열리며
축복의 물결이 성난 파도처럼 집집마다 밀려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앞집의 복동아 뒷집의 수남아 새해를 노래하세.
마루 밑 멍멍이도 우리 속 꿀꿀이도 기뻐 날뛰며 춤을 춥니다.
행복은 원래 시공時空을 초월하고 시공을 포함하니,
이 행복의 물결은 항상 우주에 넘쳐 있습니다.
높은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는 바위도,
깊은 골짜기에 흘러내리는 시냇물도
다 같이 입을 열어 행복을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반짝이는 별들도, 훨훨 나는 새들도
함께 노래하며 새해를 축복합니다.
이 거룩한 현실을 바로 봅시다.
선악善惡의 시비是非는 허황한 분별일 뿐이요,
현실의 참모습은 영원하고 무한한 절대의 진리 위에 서 있습니다.
모순과 갈등은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으며,
평화와 자유로 수놓은 행복의 물결이 항상 넘쳐흐르는
탕탕무애한 광명이 가득 차 있습니다.
봄에는 오색이 찬란한 꽃동산에 귀여운 우리 어린이가 뛰놀며,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우거진 곳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흥겨워 춤을 춥니다.
이렇듯 날마다 설날이며, 곳곳마다 들놀이니
이는 끝없이 계속되는 참모습의 세계입니다.
어허! 이 무슨 장관인가.
붉은 해는 지고 둥근 달이 떠오른다.
첫댓글 탕탕무애한 광명이 가득차 있는
이 사바세계에 진리와 함께
자리하고 있음을...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