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축(乙丑)
을축은 을목 음간이 축 편재에 좌하였다. 축에는 계, 신, 기가 암장해 있다. 계는 편인이고, 신은 편관이며, 기는 편재이다. 그 흐름은 기토가 신금을 생하고, 신금이 계수를 생하니, 토생금 금생수하여 을목을 돕는다.
을에게 축은 쇠지이다. 기운이 쇠하는 자리이니 이를 보강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것을 보강하지 못하면 우울하다. 쇠한 기운을 보강하기 위하여 그기 눈길을 주는 것은 편재이다.
을 음간은 편재를 추구하는 마음이 강하다. 편재를 취하면 편관과 계수를 취할 수 있다. 물론 편재는 편관을 수단으로 계수를 얻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술해가 공망이다. 사주에 술해가 있으면 너무 큰 욕심을 부릴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꿈만 크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허망할 뿐이다. 자제하고 겸허하게 추구하면 얻는 바가 있다.
겉마음은 편재이다. 환경 적응력이 강하다. 재물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이면에는 편관과 편인에 대한 마음이 숨어 있다. 축토는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을 내뿜는 곳이다. 편재를 통하여 살인상생을 추구한다.
을축은 월지를 잘 보아야 한다. 몇월생이냐에 따라서 그 기질이 변할 수 있다. 최악은 겨울생이다. 생기를 얻기가 어렵다. 단 사주에 화기가 있어서 동토를 녹일 수 있다면 오히려 겨울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 될 수 있다.
축토는 마음에 식신(신금은 기토의 식신)의 마음과 편재(계수는 기토의 편재)의 마음을 품고 있다. 식신생재의 마음이다. 회사를 다닌다면, 축토가 흔들릴 때마다 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한다.
축토는 자수를 좋아한다. 자수와 만나면 자축합토의 기미가 나타난다. 자축합을 하면 일간에게 재성이고, 축토에게는 같은 오행이니 재물을 추구하는 마음이 더 강해진다. 반면에 축토 자체로 보면 고집과 자존심이 더 강해진다.
축토는 을목에게 관고이다. 일지는 배우자궁이다. 여명에게 남편이고, 남명에게 처궁이다. 여명은 남편복이 약할 수 있다. 남명은 성고나계를 자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성에 조금 더 성의를 보이며 적극적일 필요가 있고, 여명은 남편의 전희가 길어야 만족을 느낀다. 특히 사주에 목화가 적당히 있어야 만족감이 높아진다. 축토의 계신기가 배우자의 심리와 삶의 방향성을 나타낸다.
을축 일주는 사유축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오년에는 이성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오래가는 인연이 아닐 수 있다. 잘못된 만남은 신경쇠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술년에는 관재, 송사, 수술 등을 주의해야 한다. 수정해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 숨겨 두었던 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
축년에는 심리적으로 괜히 고집을 부려서 일을 어긋나게 할 수 있으니 마음을 평안하게 가져야 한다. 그래야 무탈하다.
[출처] 을축(乙丑)|작성자 행운메이커
[출처] 을축(乙丑)|작성자 sih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