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봉제인형 살인사건
저자 : 다니엘 콜
등록일자 : 22.02.07
제목: 적은 곧 나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에필로그가 시작되었을 때 읽기가 어려웠지만, 계속 읽어나가다 보니 어느덧 나도 모르게 책에 푹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이야기는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위해 약 2주간 열심히 수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 중 책의 주인공인 울프, 울프의 전 아내이면서 기자인 안드레아, 울프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백스터, 백스터의 꼬붕 에드먼즈가 있다.
사건의 시작은 무려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범죄자 중 최악의 성범죄인 칼리브는 27일 동안 27명을 불태워 죽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유죄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법원에서는 "무죄입니다." 라는 말이 나왔다. 판사 입에서 무죄라는 말이 나오는 동시에 칼리브를 향해 주먹을 날라왔다. 울프는 주먹을 뻗으며 칼리브를 쳤지만 그것뿐이었다. 정말 어이없게 칼리브를 대변하는 경호원들이 울프를 마구잡이로 팼다.
울프는 그 일로 정신병원에서 지내야 했고, 경찰로 복귀했음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정신과 치료를 해야했다.
언젠가 울프는 그들을 복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꼭 내 손으로 피를 묻히지 않는 방법으로.
울프를 포함 총 6명이 살인 예고 명단에 올랐다.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보고만 있는 경찰이 조금은 무능력해보였다. 이책을 보면서 항상 절차를 밟고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마지막 울프와 도망쳐 나온 애슐리빼곤 다 죽게된다. 애슐리도 경찰의 도움이 아닌 울프 혼자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여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사건의 결말은 이러했다. 칼리브 중심으로 모든 것이 시작이 되는데 칼리브가 죽길 바란 울프는 대신 죽여달라고 전화로 누군지도 모르는 남에게 한다. 그 전화를 한 후 4년 후에 이러한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된것이다.
시체도 살인 예정 명단에 있던 사람들도 다 칼리브와 연관되어 있던 모든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울프는 살인자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나는 이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어" 그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단지 실수인냥 떠들었다. 그렇게 살인자와 몸싸움에서 이긴 울프는 조용히 법정에 나온다.
사람들은 자신의 어깰 스치는 늑대를 보지 못한다.
책을 읽으면서 누가 범인일까? 애드먼즈?? 백스터??? 설마 주인공이 범인이겠어? 했는데 주인공이 범인이어서 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누가 나의 전화를 받았을까? 누가 이런 살인을 실행하는 거지? 아마 울프도 무서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한번의 욱한 감정으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