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신포순대 본점
동인천역에서 도보로 15분 쯤 가면 인천 최초의 상설시장인 신포시장이 있다.
신포시장 안에는 유명한 맛집이 많다. 신포만두, 신포순대, 신포 닭 강정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메뉴들이다.
먼저 들른 곳은 신포순대 본점이다. 1978년부터 영업을 했단다.
물론 순대는 그 이전부터 다른 시장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서민 먹거리였다.
그러나 신포 순대는 끓임없는 개발을 해서 다양한 맛의 순대를 선보이고 있다.
가게 입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가 보인다. 빨리 들어가서 먹어봐야 왜 유명한지 이유를 알지......
이 집에서 취급하고 있는 메뉴들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늙은 호박이
다른 골동품들도 보인다.
본격적으로 시식을 해 보기 위해 같이 간 일행들이 자기 취향에 맞게 골고루 시켜 맛을 보았다.
순대모음
좌로부터 간,염통,선지가 많이 들어간 전통 당면 순대, 야채순대, 카레맛이 나는 노란 순대,찹쌀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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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맛 볼 수 없는 카레순대 한 점을 소금에 살짝 찍어 맛을 보았더니, 순대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또 야채순대에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난다.
순대국에 내장이 들어간 것과 그냥 순대만 든 것이 있다.
요건 옆사람이 시킨 순대국인데 순대와 내장,머리고기등이 들어 있다.
순대국 국물이 사진으로는 빨갛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뽀얀 국물이다
국물이 아주 진하다.
순대국에 따라 나온 양념과 반찬들
깍두기가 시원하고 맛깔나다.
일행 중 술을 좋아하는 분이 시키신 편육(머리고기 눌린 것) -이것은 다른 데서 먹어 본 것과 별 차이를 모르겠다.
돼지고기 수육 -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다.
편육 한점, 수육한점, 순대, 김치, 이보다 더 좋은 안주가 있을쏘냐? 아주 맛나게 술을 드시네요.
순대 곱창 볶음 각종 야채와 순대,곱창,떡볶이용 떡이 들어 있어 푸짐하다.
당면이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열심히 뒤적여 줘야 한다.
매워서 호호, 뜨거워서 호호, 온 몸에 불이 난다. 추울 때 먹으면 금상첨화
신포순대집 위치: 인천 직할시 중구 신포동 38-1, 신포시장 초입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