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고충상담센터장님께
작년 그러니까 2010년 6월 28일(월) 건양대학교에서 큰아들과 건양대학교 차를 타고 건양대학교병원의 이비인후과에 갔다가 1층의 고충상담센터에 가서 민원을 접수하고 사인을 받았던 환자 백승철입니다. 작년 2010년 6월 28일(월)에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 선생님께 드렸다가 1층의 고충상담센터에 가서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선처를 바랍니다.
지난 2010년 4월 20일(화) 건양대학교병원의 재활의학과 복수경 교수님의 특진 허락을 받아 입원한 환자 백승철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할 때 무엇이든지 잘 치료하기 위하여 입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는 2004년도 1월에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얻은 장애로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고 그동안 안 다닌 병원은 없습니다. 복수경 교수님의 말씀대로 여기서 검사를 해서 나타나면 그것에 감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CT도 찍고 영상촬영도 하였습니다.
며칠 후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이 있었습니다. 나는 목으로 침을 삼킬 때 힘들고 어렵다고 말하였습니다. 박병건 의사 선생님은 나의 목을 보시고 그 밑에 수술로 떼어 놓으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수술을 하겠느냐고 나에게 물으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의사 선생님을 믿고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의사 선생님은 CT와 영상촬영까지 하여 환자의 상태를 모두 확인하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퇴원하기 이틀 전 2010년 4월 29일 3층의 수술실에 가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하는 당시에는 침을 넘기기가 좀 수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목소리도 더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9층 침대 방에 왔을 때 목이 아파서 뒤로 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니 목이 아픈 것이 좀 완화되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 선생님은 다음날 퇴원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여러 주가 지난 지금까지 목 수술 이후 침 삼키기는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물 먹기도 힘들고 어렵습니다. 사람이 침을 삼키는 데는 많은 근육이 움직이는데, 목을 수술할 때는 얼마나 많은 근육을 손상했을까요? 목이 땅기고 침을 삼키기 힘들기는 수술 전이나 후나 마찬가지입니다.
존경하옵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 선생님
나는 여기서 외람되나마 여쭈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의 목을 수술한 효과가 무엇이냐고요?
그리고 수술하지 않을 수는 없었느냐고요?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
2010년 5월 27일(목) 집사람의 차를 타고 벌곡 대덕사의 스님을 만나 침을 맞았습니다. 집사람은 스님 말을 인용하면서 그만 내려놓으면서 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속으로 ‘말이야 쉽지’라고 하였습니다. 2010년 6월 4일(금) 집사람의 차를 타고 대덕사의 스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스님은 나에게 인생은 두 번 살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며 침을 놓으셨습니다.
그동안 식은땀이 나고 팔 다리가 저려서 2010년 6월 15일(화)부터 2010년 6월 25일(금)까지 9일간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침을 놓고 3층에 있는 물리치료실에서 뜸을 뜨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식은땀은 어느 정도 준 것 같으나 팔다리가 저려서 더욱 걷기가 힘들고 음식물을 먹기는 더욱 힘듭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통사고는 천재(天災)이지만 나의 목 수술은 인재(人災)입니다. 나의 목 수술이 자승자박(自繩自縛)이요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니 유구무언(有口無言)일지라도 비록 그럴지라도 운동으로 나의 장애를 이겨보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겠습니까?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겠습니까?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께서는 먼저 번 찾아뵈었을 때에 식은땀이 나고 팔 다리가 저린 것과 목 수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상관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적어도 의료인으로서 일말의 양심 있는 의사선생님이시라면 환자의 예후(豫後)까지도 살피셔야 하지 않을까요. 집사람에게 나는 건양대병원의 이비인후과에 가서 목 수술의 오진(誤診)을 말하라고 하였으나 집사람은 이미 수술할 때 동의서를 썼다고 하여서 불가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
그럴지라도 나는 다시 입원하여 의사선생님께서 나를 원상회복시켜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상처라면 얼마든지 나를 용서하고 자유를 얻겠지마는 육신의 상처는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것이니 나를 용서하여 자유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
2010년 6월 28일(월) 건양대학교에서 큰아들과 건양대학교 차를 타고 건양대학교병원의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거기서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 내가 써서 인쇄한 ‘존경하옵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를 드리고 나의 목 수술이 오진(誤診)이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은 목의 붙은 데를 떼어놓았을 뿐 절대로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차갑고 저리다고 하였더니 목 수술을 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나는 상관이 있다고 말하였으며 한 달 만에 이렇게 나빠질 수가 있느냐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와서 고충상담원을 불러 소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곧 고충상담원은 올라오고 나는 그 고충상담원에게 내가 써서 인쇄한 ‘존경하옵는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를 드렸더니 이는 민원의 문제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1층의 고충상담센터에 가서 민원을 접수하고 사인을 받았습니다.
저녁이 되어 집사람과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집사람은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하더군요. 지나간 일을 빨리 잊고 비록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께서 오진(誤診)과 의료사고(醫療事故)를 벌였더라도 의사 선생님을 용서(容恕)하여 쓴 뿌리를 없게 하라고 하더군요.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두움에서 헤매는 인생을 산다. 스스로 분노의 감옥에 갇혀 산다. 스스로 고통당하며 산다.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나 용서는 어두운 내 인생에 광명을 비춰준다. 용서는 고통스런 인생을 감동스럽게 만든다. 용서는 분노하는 인생을 감격하는 인생으로 바꾸어준다. 용서는 다른 인생을 살게 만든다. 가장 멋지게 원수를 갚는 길은 용서하는 것이다.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
그러나 마음의 상처라면 빨리 잊고 새로운 삶을 찾겠지만, 육신의 상처는 영원히 남는 것이고 갈수록 안면근육이 마비되어 먹기가 힘들고 다리는 더욱 저려서 걷기가 힘드니 그것을 어떻게 잊고 용서하여 새로운 삶을 찾을 수가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이비인후과 박병건 의사선생님
2010년 6월 28일(월) 건양대학교병원의 이비인후과에 갔다 온 후로 2010년 7월 5일까지 답을 준다고 하여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전화를 하였습니다.
2010년 7월 6일(화) 공설운동장에서 건양대병원의 고충상담센터에 전화했더니 손발이 저린 것과 목 수술을 한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하다고 결론이 났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래도 상관이 있다고 하며 한 달 만에 이렇게 나빠질 수가 있느냐고 하였더니 다른 병원에 가서 그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그 때 다시 연락하라고 하였습니다. 고충상담원은 정 억울하면 다른 병원에서 진찰하고 그 의사를 데려와 상담하라고 하며 나의 민원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하도군요. 그러나 그것이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의사가 와서 상담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고충상담센터의 말이야 말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그것을 입증할 만한 병원을 찾겠습니까? 설사 그것을 입증한다고 해도 그것을 입증할 만한 병원의 의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얼마 전 2011년 8월 24일 건양대학교 병원의 소화기내과의 81병동 813호실에 입원하였습니다. 오전에 건양대학교 병원에서 건강검진까지 하였습니다. 검진결과는 운동부족이라고 나왔습니다. 이것도 목 수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려가면서 나는 고충상담센터에 들려 담당자에게 이비인후과에서 목 수술을 한 후로 더욱 나빠졌다고 말하셨습니다. 담당자는 먼저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진을 신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하셨습니다. 나는 2층의 이비인후과에 가서 간호사에게 검진을 신청했더니 퇴원하는 날은 신청이 안 되고 다음 날로 예약해준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다시 고충상담센터에 가서 담당자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담당자는 알아보고 전화로 연락해준다고 말하셨습니다.
2011년 8월 30일 건양대학교병원 고충상담센터에 전화했더니 이비인후과 박병건 교수님을 만나 뵈었으나 목 수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나는 상관이 있다고 했더니 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하여서 이비인후과 박병건 교수님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건양대학교 고충상담센터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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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6일
건양대학교 고충상담센터장님을 존경하옵는 환자 백 승 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