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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 카페: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
 
 
 
카페 게시글
상내마을 아카이브 민원-당산나무 이야기
꽃마리 추천 0 조회 41 23.03.01 08:0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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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01 11:14

    첫댓글 꽃마리님께 글을 쓸 때 숫자를 쓰지 말라고 하였는데 가독성을 위해 숫자를 다시 쓰셨네요.
    이 문제의 핵심은 불안인 듯합니다. 당산나무가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이죠.
    실제로 당산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는 물적 피해와 당산나무를 베었을 때 주는 정신적 위협에 대한 신념이 주는 불안감인 듯합니다. 당산나무를 신체나 가족으로 비유해서 보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그냥 사물이니까 도움이 안 되면 베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그럼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일 듯해요. 정신적인 차원은 당산나무를 위해 제를 올린다거나 하는 형식 등을 통해서 의식을 마치고 벨 수 있겠고 사실 이런 의식은 나무를 위하는 것보다 마을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할 듯해요.

    물질적인 피해는 실제적으로 얼만큼의 피해를 예상할 수 있는 지 지켜보자는 것이죠. 정자를 넘어뜨릴 소지가 있는 가지를 제거하는 방법이나 농작물에 따른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을 사람에 대한 안전조치 방법을 의견으로 제시하고 마을 사람에 대한 보상책이 있는 지에 대한 의견도 들어봐야 할 듯해요. 나무가 주는 마을 화합이나 안정감, 추억도 가치가 있으니까요.

  • 23.03.01 11:17

    나무를 다시 심으려면 굳이 있던 나무를 벨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당산나무 그늘이 시원해서 그곳에 정자를 지었다가 정자가 나뭇가지에 부셔지니까 이번에는 나무를 베자고 하는 거잖아요. 정자는 옮길 수도 고칠 수도 있지만 나무는 한 번 베어내면 다시 어찌할 수 없잖아요. 저는 정자를 거듭 고치더라도 나무를 베는 것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네요.

  • 작성자 23.03.01 20:21

    지금 진행되는 과정을 전부 기록하려고 해요. 민원을 처리하면서,,, 예전에는 결론이 중요했는데, 지금은 전과는 다르게,,, 우리 동네 사소한 일이지만, 분리 분열될 수도 있는 과정을 미덕의 이야기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과정을 촘촘하게 기록하고 싶어서 대강 흐름을 기록해 나가려고 해요. 완성되지 않은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여기 올려야 기록이 성실하게 되더라고요.

  • 23.03.02 00:34

    그런데 실제 사진을 보니 나무 수명을 기대하기 어렵게 위태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태풍에 나무가 문제가 생기면 오래가지 못 하더라구요.

  • 23.03.02 00:41

    민원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중요하지요. 사실을 중심으로 글을 쓸 때는 기사문, 설명문 보고서 등 개인적이 느낌을 최소화하는 것이 맞고 개인적인 서사를 쓸 때는 감정이나 느낌이 더 중요하지요. 쓰다 보면 나름대로 접근 방식이 생기겠지요. 연습과정이니 죄송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글을 쓸 때 목적에 따라 정보전달, 설득과 주장, 감동과 공감 등에 따라 전개 방법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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