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아파트 화단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사진 몇 장 찰칵하고 나무 아래를 살펴보니 동백 씨앗이 떨어져 있었다. 씨앗을 화단에심어 싹을 틔워 先山에 심으면 좋겠다 싶어 30개를 주워왔다. 씨앗을 싹틔워 자기 키만큼 자랐다는 친구에게 어떻게 싹을 틔웠는지 물었다. 화단에 심었더니 3년 뒤에야 싹이 나오더라는 것이었다. 인터넷 검색에서는 단단한 겉껍질을 벗기고 심었더니 당년에 싹이 나더란다. 작은 씨앗을 까기가 무척 힘들다는 글을 보고 나는 밤까는 가위로 씨앗의 윗부분만을 벗기고 화분(소사나무)에 10알을, 아파트 화단에 15알을 심었다. 과연 싹이 나올 지 잔뜩 기대가 된다.
↑밤까는 가위
24.3.23.소사나무화분에 동백씨앗 10개 파종
5.15. 드디어 소사목아래 가냘픈 새싹 2개. 갓 태어난 영아를 보는 듯 신경이 쓰이네.
5.23.새 잎이 나다
24.6.11 현재 동백싹이 모두 5포기, 50%가 발아되었다. 나머지 5포기도 때가 되면 올라오겠지.↓
첫댓글 5.15.드디어 소사나무 아래 두 포기가 고개를 내밀었다. 3.23.파종 후 53일만이다. 어찌나 반갑던지~